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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고급 외제차도 버리고... 운전자 도주 잇따라

최혁규 입력 : 2024.07.14 20:39
조회수 : 985
<앵커>
사고를 내고 운전자가 차를 버리고 도주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사이 부산 해운대에서만 잇따라 2건이 발생했는데요, 어제(13)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 차량 운전자는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급 외제차가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그대로 가로등을 들이받고 뒤집어집니다.

사고 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바깥으로 나옵니다.

{인근 상인/"손님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쾅하는 소리가 나는 바람에 뭐지 하고 보니까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차가 뒤집어져 있고..."}

어제(13) 오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청 인근 상가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사고가 난 거리는 주말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통행이 많은 곳으로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2명 모두 사고 직후 차만 두고 사라졌습니다.

"운전자는 전봇대를 들이 받는 사고를 낸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신분증과 휴대전화가 발견됐지만 블랙박스 SD카드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신병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음주운전이나 약물 투약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흔적을 없애고 도주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운전자가 검거된 뒤에) 만약에 자백을 안한다, 부인한다...그 다음에 위드마크(혈중알코올농도를 역으로 계산하는)공식을 사용할 겁니다."}

오늘(14) 새벽 4시쯤에도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앞 왕복 6차선 도로에서 고급 외제차를 몰던 운전자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차량을 두고 도망간 겁니다.

음주운전 의심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 를 6시간만에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명 연예인의 음주 뺑소니 사고 이후 이를 모방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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