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메이드인 부산' 청년영화 잇따라 개봉
김건형
입력 : 2024.06.13 20:51
조회수 :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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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정한 '영화도시 부산'이 되려면 부산 사람이 부산을 소재로 부산에서 만드는 영화가 풍성해야할텐데요,
평단의 호평을 받은 부산 청년 영화인들의 당찬 작품들이 잇따라 전국 개봉을 이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이의 거짓말이 담임교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듭니다.
어른과 아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자이면서 또 가해자이기도 합니다.
{손경원/영화 '양치기' 감독/"피해자나 가해자를 자꾸 구분 짓고 속단하는 것을 벗어나서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더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게 필요한 게 아닌가"}
한국사회의 우울한 자화상 같은 심리스릴러 문제작 '영화 양치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몰입감 있는 연기가 눈길을 끕니다.
부산 출신 손경원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습니다.
{손경원/영화감독(동서대 졸업)/"제가 좋아하는 제 고향인 부산의 모습들이 다 담겨 있는 게 좋고, (전국) 상영관에 걸려서 보는 것도 감격스러운 마음이 크게 드는 것 같아요."}
영화 양치기는 그야말로 '메이드인 부산' 입니다.
제작 전 과정이 모두 부산에서 이뤄진데다 부산영상위가 기획, 제작, 배급까지 사실상 전 과정을 지원했습니다.
{양종곤/부산영상위 사무처장/"기획 개발부터 배급 유통까지의 전체적인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계속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요. (영화 양치기는) 아주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에는 역시 동서대 출신 정지혜 감독 작품 '정순'이 전국 관객을 만났습니다.
로마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 초청돼 8관왕을 차지한 작품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산, 경남에서 모두 제작이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이목을 끈 다큐 '듣보인간의 생존신고'까지,
동서대 출신 청년영화인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전국 극장에 걸리고 있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김대승/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장/"(독립 영화는) 이렇게 상업 영화가 좀 흔들리는 시기에 어떤 기본적인 토양 같은 것이거든요. 질 좋은 독립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내는 어떤 토양으로서의 부산의 역할은 정말 중요해졌죠."}
영화 산업이 침체기에 빠지며 더욱 척박해진 지역 제작 여건을 딛고 일궈낸 지역 청년영화인들의 활약이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진정한 '영화도시 부산'이 되려면 부산 사람이 부산을 소재로 부산에서 만드는 영화가 풍성해야할텐데요,
평단의 호평을 받은 부산 청년 영화인들의 당찬 작품들이 잇따라 전국 개봉을 이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이의 거짓말이 담임교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듭니다.
어른과 아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자이면서 또 가해자이기도 합니다.
{손경원/영화 '양치기' 감독/"피해자나 가해자를 자꾸 구분 짓고 속단하는 것을 벗어나서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더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게 필요한 게 아닌가"}
한국사회의 우울한 자화상 같은 심리스릴러 문제작 '영화 양치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몰입감 있는 연기가 눈길을 끕니다.
부산 출신 손경원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습니다.
{손경원/영화감독(동서대 졸업)/"제가 좋아하는 제 고향인 부산의 모습들이 다 담겨 있는 게 좋고, (전국) 상영관에 걸려서 보는 것도 감격스러운 마음이 크게 드는 것 같아요."}
영화 양치기는 그야말로 '메이드인 부산' 입니다.
제작 전 과정이 모두 부산에서 이뤄진데다 부산영상위가 기획, 제작, 배급까지 사실상 전 과정을 지원했습니다.
{양종곤/부산영상위 사무처장/"기획 개발부터 배급 유통까지의 전체적인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계속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요. (영화 양치기는) 아주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에는 역시 동서대 출신 정지혜 감독 작품 '정순'이 전국 관객을 만났습니다.
로마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 초청돼 8관왕을 차지한 작품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산, 경남에서 모두 제작이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이목을 끈 다큐 '듣보인간의 생존신고'까지,
동서대 출신 청년영화인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전국 극장에 걸리고 있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김대승/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장/"(독립 영화는) 이렇게 상업 영화가 좀 흔들리는 시기에 어떤 기본적인 토양 같은 것이거든요. 질 좋은 독립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내는 어떤 토양으로서의 부산의 역할은 정말 중요해졌죠."}
영화 산업이 침체기에 빠지며 더욱 척박해진 지역 제작 여건을 딛고 일궈낸 지역 청년영화인들의 활약이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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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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