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오늘의책] 5/27 미세 좌절의 시대
박정은
입력 : 2024.05.27 08:29
조회수 :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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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자 출신의 소설가 장강명! '한국이 싫어서' '댓글 부대' 등으로 유명한데요.
그가 복잡한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칼럼을 하나로 묶어 산문집을 펴냈습니다.
'미세 좌절의 시대' 오늘의 책입니다.
기자로 11년을 일하다가 전업 소설가가 된 저자가 2016년부터 잡지와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하던 때 배달 노동 문제, 자기계발서 구매 열풍과 자존감 만들기의 이면부터 예민한 성격이 인생관에 미친 영향, 잡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상법까지 다양한 주제의 글 90여 편이 수록돼 있는데요.
책의 제목인 '미세 좌절'은 작가가 만든 새로운 말로 가랑비에 옷 젖듯, 쌓일수록 제아무리 낙관적인 이도 결국 굴복하게 만드는 불안을 의미합니다.
칼럼 연재를 모두 그만뒀다는 저자는 예측가능한 세상에서 희망찬 이야기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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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jep@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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