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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올들어 천마산서 네 번째 산불...동일범 소행?

최혁규 입력 : 2024.04.16
조회수 : 1789
<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산불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부산 천마산에서는 올들어 네 차례나 방화로 의심되는 산불이 났는데요,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범인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능성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난 건 지난 13일 새벽, 다행히 임야 일부만 태우고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천마산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누군가 불을 지른듯 듬성듬성 불에 그을은 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부산 사하구 산불진압대원/"불은 항상 밑에서 위로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사람이 밑에서 (불을) 질렀을 경우, 방향에 따라 옆으로 퍼지면서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화일 경우) 나무 방향도 한쪽에만 타 있고, 뒤쪽에는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진 상황, 초기에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천마산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만 벌써 4번째, 지난 1월 17일 두 차례, 30일까지 세차례 산불이 더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30대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A씨는 풀려났습니다.

이후 천마산에서 또 산불이 난 것입니다.

지난 13일 화재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재 지점이 산책로와 가깝고, 비가 오기 직전에 불이 났다는 점에서 지난 1월 발생한 화재와 수법이 비슷합니다.

직접적인 물증이 없다면, 산불로 구속까지 가기는 어렵습니다.

{김만규/부산경상대 소방행정안전관리과 교수/"산불이 보면 매년 4천건 정도 발생하거든요. 근데 그 중에서 가해자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제 대부분 불을 내는 사람이 불을 내는 경우가 많거든요, 상습법인지 아닌지 먼저 조사를 하고"}

비슷한 수법으로 범죄 행위가 계속되는 만큼, 경찰은 A씨와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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