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올들어 천마산서 네 번째 산불...동일범 소행?
최혁규
입력 : 2024.04.16 19:29
조회수 : 2044
0
0
<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산불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부산 천마산에서는 올들어 네 차례나 방화로 의심되는 산불이 났는데요,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범인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능성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난 건 지난 13일 새벽, 다행히 임야 일부만 태우고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천마산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누군가 불을 지른듯 듬성듬성 불에 그을은 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부산 사하구 산불진압대원/"불은 항상 밑에서 위로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사람이 밑에서 (불을) 질렀을 경우, 방향에 따라 옆으로 퍼지면서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화일 경우) 나무 방향도 한쪽에만 타 있고, 뒤쪽에는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진 상황, 초기에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천마산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만 벌써 4번째, 지난 1월 17일 두 차례, 30일까지 세차례 산불이 더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30대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A씨는 풀려났습니다.
이후 천마산에서 또 산불이 난 것입니다.
지난 13일 화재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재 지점이 산책로와 가깝고, 비가 오기 직전에 불이 났다는 점에서 지난 1월 발생한 화재와 수법이 비슷합니다.
직접적인 물증이 없다면, 산불로 구속까지 가기는 어렵습니다.
{김만규/부산경상대 소방행정안전관리과 교수/"산불이 보면 매년 4천건 정도 발생하거든요. 근데 그 중에서 가해자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제 대부분 불을 내는 사람이 불을 내는 경우가 많거든요, 상습법인지 아닌지 먼저 조사를 하고"}
비슷한 수법으로 범죄 행위가 계속되는 만큼, 경찰은 A씨와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산불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부산 천마산에서는 올들어 네 차례나 방화로 의심되는 산불이 났는데요,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범인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능성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난 건 지난 13일 새벽, 다행히 임야 일부만 태우고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천마산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누군가 불을 지른듯 듬성듬성 불에 그을은 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부산 사하구 산불진압대원/"불은 항상 밑에서 위로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사람이 밑에서 (불을) 질렀을 경우, 방향에 따라 옆으로 퍼지면서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화일 경우) 나무 방향도 한쪽에만 타 있고, 뒤쪽에는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진 상황, 초기에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천마산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만 벌써 4번째, 지난 1월 17일 두 차례, 30일까지 세차례 산불이 더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30대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A씨는 풀려났습니다.
이후 천마산에서 또 산불이 난 것입니다.
지난 13일 화재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재 지점이 산책로와 가깝고, 비가 오기 직전에 불이 났다는 점에서 지난 1월 발생한 화재와 수법이 비슷합니다.
직접적인 물증이 없다면, 산불로 구속까지 가기는 어렵습니다.
{김만규/부산경상대 소방행정안전관리과 교수/"산불이 보면 매년 4천건 정도 발생하거든요. 근데 그 중에서 가해자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제 대부분 불을 내는 사람이 불을 내는 경우가 많거든요, 상습법인지 아닌지 먼저 조사를 하고"}
비슷한 수법으로 범죄 행위가 계속되는 만큼, 경찰은 A씨와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최혁규 기자
chg@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탄핵안 불성립...성난 시민들 거리로2024.12.09
-
탄핵 표결 무산에 성난 민심, 퇴진 집회 현장2024.12.08
-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첫 삽도 못 떠2024.12.08
-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6>재선충 방제, 기후변화 대응 필요2024.12.08
-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 고속열차 운행률 68.7%2024.12.08
-
부산에서도 탄핵 촉구 집회, 이 시각 현장2024.12.07
-
진보하는 AI, 'AI영화제'까지 첫 개최2024.12.07
-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 고속열차 운행률 70%대2024.12.07
-
윤 대통령 탄핵, PK 여권 의원 손에 달렸다!2024.12.06
-
대학가로 번지는 퇴진 요구, 각계각층 확산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