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공의 복귀 감감 무소식... 의료대란 가속화
최한솔
입력 : 2024.02.28 20:53
조회수 : 918
0
0
<앵커>
전공들의 집단 사직이 벌어진 지 9일째에 접어들었지만 부산*경남에선 아직 이렇다할 복귀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산 동부지역에선 유일한 종합병원 마저 폐업이 결정되면서 곳곳에서 의료 대란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산 웅상중앙병원입니다.
짐을 싼 환자들이 줄지어 병원을 나섭니다.
지난해 말 병원 개설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병원 폐업이 결정됐습니다.
양산 웅상지역 10만여 주민들의 유일했던 종합병원이 사라지면서 환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외례환자/"이거(처방전) 가지고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데 어느 병원에 가야 될지 모르겠네요...나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려 하면 차가 있나 그냥 버스타고 이동해야 될 거 아닙니까."}
가까운 종합병원을 가기 위해선 울산이나 기장까지 가야 합니다.
{입원환자/"병원을 가려면 울산 아니면 부산으로 가거나 그리고 남양산 쪽으로 가더라도 시간이 기본적으로 40분 이상 기본 소요가 되니깐 급하게 아프게 되면 갈 곳이 없는 거죠."}
"양산 동부지역에서 응급실이 있는 병원은 이곳 한 곳뿐이었습니다. 서부지역에 있는 양산 부산대병원 또한 의료파업으로 혼란을 빚고 있어 지역의 응급의료체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시는 당장 인근 병원들과 협약을 통한 응급실 확보에 나섰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기존 병원급 의료기관의 응급실 설치를 독려해서 빠른 시일 내에 웅상지역에 응급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상황이 이렇지만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여전히 소식이 없습니다.
부산*경남 전공의들 가운데 현장으로 돌아온 의사들은 아직 없습니다.
게다가 부산대병원의 경우 다음달부터 근무를 시작할 신규 인턴 50여 명도 인턴 포기 각서를 냈습니다.
진료보조 간호사를 통해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응급환자 이송지연 등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복귀를 못 밖은 기한은 이제 하루 남은 가운데 의료 대란의 걱정은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전공들의 집단 사직이 벌어진 지 9일째에 접어들었지만 부산*경남에선 아직 이렇다할 복귀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산 동부지역에선 유일한 종합병원 마저 폐업이 결정되면서 곳곳에서 의료 대란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산 웅상중앙병원입니다.
짐을 싼 환자들이 줄지어 병원을 나섭니다.
지난해 말 병원 개설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병원 폐업이 결정됐습니다.
양산 웅상지역 10만여 주민들의 유일했던 종합병원이 사라지면서 환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외례환자/"이거(처방전) 가지고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데 어느 병원에 가야 될지 모르겠네요...나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려 하면 차가 있나 그냥 버스타고 이동해야 될 거 아닙니까."}
가까운 종합병원을 가기 위해선 울산이나 기장까지 가야 합니다.
{입원환자/"병원을 가려면 울산 아니면 부산으로 가거나 그리고 남양산 쪽으로 가더라도 시간이 기본적으로 40분 이상 기본 소요가 되니깐 급하게 아프게 되면 갈 곳이 없는 거죠."}
"양산 동부지역에서 응급실이 있는 병원은 이곳 한 곳뿐이었습니다. 서부지역에 있는 양산 부산대병원 또한 의료파업으로 혼란을 빚고 있어 지역의 응급의료체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시는 당장 인근 병원들과 협약을 통한 응급실 확보에 나섰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기존 병원급 의료기관의 응급실 설치를 독려해서 빠른 시일 내에 웅상지역에 응급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상황이 이렇지만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여전히 소식이 없습니다.
부산*경남 전공의들 가운데 현장으로 돌아온 의사들은 아직 없습니다.
게다가 부산대병원의 경우 다음달부터 근무를 시작할 신규 인턴 50여 명도 인턴 포기 각서를 냈습니다.
진료보조 간호사를 통해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응급환자 이송지연 등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복귀를 못 밖은 기한은 이제 하루 남은 가운데 의료 대란의 걱정은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최한솔 기자
choi@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해수부 부산청사 결정..기대와 전망2025.07.11
-
폐업 검토 거제씨월드, 제2의 삼정더파크 되나2025.07.11
-
[현장]장구벌레 우글우글 하수관...방역작업 구슬땀2025.07.11
-
가덕신공항 설계비 600억원, 현대건설 '나몰라라'에 지역업체 피해2025.07.11
-
13년만의 3위 롯데, 반등 노리는 NC2025.07.11
-
[현장]폭염*짧은 장마에 낙동강 녹조 비상2025.07.10
-
동남권 교통망 대폭 확충, 도약 기대2025.07.10
-
[단독]땅꺼짐 부르는 대형공사장 '공동'...부산 전국 최다2025.07.10
-
잇따른 화재 참사 막아라 '멀티탭 화재' 위험성은?2025.07.10
-
'고사위기' 지역대학과 산업의 생존 전략은?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