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경쟁, 경남은 포기
주우진
입력 : 2024.02.12 19:46
조회수 :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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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바이오 산업의 특화단지 유치 경쟁이 뜨겁지만 경남은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도의 현재 인프라로는 공모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서인데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에 지역균형발전이 고려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반도체 등에 이어 바이오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거점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인허가와 세제 감면, 투자 지원 등에서 혜택이 많다보니 지자체마다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강원과 충북, 경북, 전북 등이 기업, 대학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오 산업 육성을 중점과제로 추진하는 경남은 이번 특화단지 공모를 검토하다 결국 포기했습니다.
정부가 바이오 중에서도 인공장기와 의약품 분야의 '선도기업 보유' 등을 공모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조건은 수도권에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손영근/경남도 바이오의료산업파트장 "관련 분야의 기술과 산업,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희들이 보유한 줄기세포 분야로 공모 범위를 넓혀달라고 요청도 드리고 했지만 2개 분야로 한정이 돼서..."}
경남은 앞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공모에서도 선도기업 부재 등을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에 지역 균형발전이 고려되지 않으면 경남은 계속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상건/창원대학교 메카융합공학과 교수 "제조업 기반의 기기에서 탈바꿈을 해서 의료산업과 맞물려서 한다고 하면 앵커(선도) 의료 기기기업도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도는 바이오 분야 공모조건 확대를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지만 현실적인 격차를 메우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바이오 산업의 특화단지 유치 경쟁이 뜨겁지만 경남은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도의 현재 인프라로는 공모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서인데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에 지역균형발전이 고려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반도체 등에 이어 바이오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거점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인허가와 세제 감면, 투자 지원 등에서 혜택이 많다보니 지자체마다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강원과 충북, 경북, 전북 등이 기업, 대학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오 산업 육성을 중점과제로 추진하는 경남은 이번 특화단지 공모를 검토하다 결국 포기했습니다.
정부가 바이오 중에서도 인공장기와 의약품 분야의 '선도기업 보유' 등을 공모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조건은 수도권에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손영근/경남도 바이오의료산업파트장 "관련 분야의 기술과 산업,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희들이 보유한 줄기세포 분야로 공모 범위를 넓혀달라고 요청도 드리고 했지만 2개 분야로 한정이 돼서..."}
경남은 앞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공모에서도 선도기업 부재 등을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에 지역 균형발전이 고려되지 않으면 경남은 계속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상건/창원대학교 메카융합공학과 교수 "제조업 기반의 기기에서 탈바꿈을 해서 의료산업과 맞물려서 한다고 하면 앵커(선도) 의료 기기기업도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도는 바이오 분야 공모조건 확대를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지만 현실적인 격차를 메우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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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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