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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 달만에 붙잡힌 딸기 도둑... 정체는 이웃 주민

주우진 입력 : 2024.01.22 20:53
조회수 : 677
<앵커>
김해에서 수확철 딸기를 훔쳐 달아났던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잡고 보니 인근의 이웃 주민이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해의 한 딸기 농가입니다.

한창 주렁주렁 맺혀 있어야 할 딸기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김해 한림면에서는 최근 한 달여 사이 농가 8곳이 딸기를 도둑맞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딸기 도둑은 이웃 주민 50대 A 씨였습니다.

A씨는 인적이 드문 한밤중에 플래시를 들고 10여 바구니씩 직접 딴 뒤 차에 싣고 달아났습니다.

하우스의 허술한 잠금장치를 노린 A씨는 훔친 딸기를 김해와 밀양 지역 주점 등에 바구니당 5만원, 모두 780만원에 팔아 넘겼습니다.

{박강용/김해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자기는 어디어디 농가에서 훔쳤는지 기억을 정확하게 못해서 밤에 막 아무데나 들어갔기 때문에...계속 다른 CCTV를 추가로 동선을 분석해봐야 어느 술집을 들어갔는지 그것도 확인을 해야 되거든요."}

경찰은 현장 CCTV를 추적해 A 씨가 타고 다닌 차량 동선을 파악했고, 김해의 한 주점 인근에서 붙잡았습니다.

최초 범행 한달여 만입니다.

이웃 주민이 딸기 도둑이었다는 말을 들은 농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절도 피해 농가/"한림면 사람이 아니길 바랐는데, 한림면 사람이라고 하니까 참 황당하네요."}

경찰은 A 씨를 구속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지와 추가 범행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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