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이 대표 습격 피의자 구속...'확신범' 정황

최혁규 입력 : 2024.01.04 19:51
조회수 : 603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0대 김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씨는 경찰에 낸 8쪽 분량의 변명문을 참고하라며 첫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범행 전부터 이 대표를 6차례나 따라다녔던 것으로 드러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7살 김모씨가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변명문을 참고하라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대표를 왜 공격했습니까?"/"경찰에다가 내 변명문을 8쪽짜리 제출했어요. 그걸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정당가입하셨습니까?"/"..."}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2시간 반만에 범행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는 반성문이 아닌 변명문을 경찰에 제출하고 유치장에서 삼국지 책을 읽는 등 전형적인 확신범의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칼, 칼갈이, 현수막 등 압수물 14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의 포렌식 결과 일부는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당적과 이력을 확인했지만 공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 대표를 6차례나 따라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대표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민주당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전날에는 김해 봉하마을과 이 대표의 방문예정지인 양산 평산마을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씨의 심리 상태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다음주 쯤 사건을 검찰로 넘기고 최종 수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