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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위산 분비 탓? 역류성식도염 진짜 원인은

이아영 입력 : 2023.12.29 10:39
조회수 : 2090
<앵커>
가슴이 뻐근하거나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 역류성식도염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로 과부화된 내장 기능부터 다스려야 한다고 보는데요.

자세한 내용 건강365에서 확인해 봅니다.

<리포트>
역류성식도염 환자, 10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열 명 가운데 한 명꼴은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겁니다.

<출연자>
(배유빈 태흥당한의원 사직점 진료원장 /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보통 역류성식도염 하면 속이 쓰리다거나 신물이 오르는 증상을 생각하는 환자분들이 많으신데요.

가슴이 뻐근하거나 조여든다거나 갑갑하다는 느낌을 표현하는 경우도 많으며 명치나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심하면 목 이물감, 가슴이나 등에 통증을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산이나 위액이 식도로 거슬러 올라 이런 증상들이 생기는 건데요.

식도 점막은 보호막이 없어서 위산에 노출되면 염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출연자>
{최근 역류성식도염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스트레스인데요.

한의학에서는 간기울결(간 기운 막힘) , 간위불화(간*위 기능 부조화)의 범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위 기능이 원래 약한 경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장에 담적(독소)이 발생하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과다 분비 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식도 괄약근이 제대로 조여지지 않는 게 원인입니다.

그래서 위산분비 억제제를 먹어도 그때뿐일 때가 많습니다.

<출연자>
{먼저 질환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이와 함께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추어 한약치료를 하며 약침과 침 치료, 뜸 치료를 병행합니다.

보통 위장에 쌓인 담적을 제거하여 위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한약치료가 선행되며 후에는 약해진 비위 기능을 보강하고 위장의 운동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방향으로 한약치료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역류성식도염은 워낙 자주 재발해서 치료를 포기하고 만성화된 채로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출연자>
(배유빈 / 태흥당한의원 사직점 진료원장 )

{역류성식도염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치료의 기본입니다.

음주와 흡연을 멀리해야 하며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이 필요합니다.

평소 적당한 양의 규칙적인 식사는 필수적이며 야식을 멀리해야 하며 적어도 취침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게 좋습니다. }

야식 후 바로 눕는 것은 역류성식도염을 부르는 최악의 습관입니다.

잠들기 두 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는 게 가장 좋고, 여의치 않다면 20분 정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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