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부산의 약사들이 모여서 만든 영양제 전문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추출한 영양소를 이용해 안전한 영양제 개발에 직접 나선 건데요, 오늘은 '영롱'의 권태혁 대표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영양제 전문 스타트업 '영롱', 이름의 뜻도 좀 궁금하고 기업 소개를 먼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영롱은 Live Young & Live Long,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젊게, 오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약사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입니다. 요즘 영양제 하나쯤은 드시잖아요. 그런데 이 영양제가 진짜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나에게 안전한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희는 영양제를 섭취하면서 가지게 되는 근본적인 고민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약사가 만든 브랜드입니다.

Q.
약사가 약국이 아니라 영양제 회사 창업을 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이유가 궁금한데요?

A.
저도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였는데요, 약국을 운영하던 당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것이 본인이 이런 질병이 있는데 이 영양제를 먹어도 되는지, 그리고 이 약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 등을 굉장히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그런데 이걸 영양제 회사에 질문을 하면 단순히 의사*약사와 상담하라는 답변이 많이 돌아왔는데요,

또한 영양제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으로 공개가 되어 있어서 일반 소비자가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웠고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관련 분야 전문가인 약사가 직접 소통하면서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제 회사를 만들고자 한 것이 영롱의 출발이었습니다.

Q.
굉장히 소비자 입장에서 공감이 되는 내용인데요, 다른 영양제 회사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우선 저희는 영양제의 효과는 당연히 기본이라고 생각을 하며 약사 연구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저희는 부작용 없이 안전한 영양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자 먹는 영양제가 몸에 나쁜 영향을 주면 안 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사전에 부작용을 검토하고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굉장히 많이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갱년기 여성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소플라본은 콩으로 만든 것이거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한국인들은 두부나 된장 등과 같은 콩류의 섭취가 서양보다 월등하게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 이소플라본의 섭취량도 실제로 2~3배가량 많은 편이고요.
그런데 이 이소플라본 영양제 권장 섭취량을 살펴보면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설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인이 섭취하기에는 함량이 높을 수 있고 그에 따라 부작용 위험도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 영롱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바로잡고 또한 한국인에게 맞는 안전한 용량을 제시한다든지, 특수 제형을 설계한다든지, 혹은 시너지 원료를 배합해서 부작용을 줄인다든지 하는 연구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이렇게 알게 된 부작용들은 원래 부작용을 알리기 꺼려하는 게 대부분인데 저희는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 그리고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내용들을 전부 다 읽어보시지 않으시더라도 약사와의 상담이 굉장히 간편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편하게 찾아주시는데 이런 전문적인 상담에 만족을 하신 많은 분들이 계속 믿고 찾아주셔서 고객의 재구매 비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높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진심이 고객님들에게 전달되는 게 저희의 차별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Q.
그런 경영 철학 때문인지 개별 원산지나 배합 비율처럼 제품의 의무 공개 사항이 아닌 정보들까지 다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도 이유가 있다면 설명해주시죠.

A.
말씀대로 제품의 의무 공개 사항이 아닌 먹으면 안 되는 사람, 그리고 개별 원료들의 원산지, 또한 제품의 배합비 등까지 모두 공개를 하고 있는데 실제 영양제 뒷면 라벨을 보시면 이렇게까지 하는 회사는 잘 없거든요. 그리고 저희는 영양제도 먹는 것이다 보니까 의무 사항이 아니더라도 잔류농약 검사라든지 중금속 검사와 같은 부가적인 검사까지 완료해서 모두 오픈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렇게까지 하는 건 고객님들께서 직접 눈으로 비교해 보시고 제품을 주체적으로 선택하셨으면 해서 이런 마음 때문에 오픈을 하는 것인데, 이러한 저희의 자신감이 고객님들께는 믿음으로 다가가는 듯해 보였습니다.

Q.
원료 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원료 개발이라고 하면 어떤 원료들을 개발하는 거죠?

A.
저희는 아무래도 안전한 영양제를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한 식물성 영양제의 원료를 선호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효모로 만든 비타민이나 미네랄, 또 동물이 아닌 히비스커스 꽃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 또 국내에서 배양해서 유효 성분을 높인 스피루리나 등을 이미 출시하였고,

현재는 식약처로부터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모발 영양제 원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 위해서 연구소들과 협업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계신데, 앞으로 기업의 활동 방향과 목표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동종업계 1위가 된다거나 매출만을 좇는 회사가 되기보다는 조금 더 사람 냄새가 나는 따뜻한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매년 매출액의 1%를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기부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총 5천만 원의 기부를 진행하였고 또 저희가 올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얻고 있는 만큼 매년 이 기부 금액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름만 들어도 믿고 먹을 수 있는 가장 신뢰받는 영양제 브랜드가 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영양제가 어렵고 시작하기 힘들 때 영롱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믿음을 주는 것이 저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인 듯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서 저희를 찾아주시는 고객님들뿐만 아니라 또 저희가 속한 사회까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영양제 시장 규모 속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믿고 찾을 수 있는 기업 계속 운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