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력산업 고도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박차

김건형 입력 : 2023.11.10 07:49

<앵커>
지역 주력산업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고도화를 이끌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이 곳에 들어설 제2재료연구원 등은 미래 첨단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우주항공, 에너지 산업에 모두 필요한 핵심 부품이 바로 파워유닛입니다.

엔진이나 모터, 항공기나 발전용 터빈 등이 대표적인데 수입 의존도가 높습니다.

고효율의 파워유닛 개발과 첨단소재 원천기술 확보에 지역 산업의 미래가 걸렸습니다.

경남 창원 진해에 제2재료연구원이 들어섭니다.

오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재료연구원의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가 조성됩니다.

1단계로 파워유닛 소재부품과 금속소재 기술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는 실증연구 기반이 생깁니다.

국가 차원의 소재 실용화 전진기지가 마련되는 겁니다.

{이정환/한국재료연구원 원장/" (실증화 연구단지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간극을 메워주는 것입니다. 첨단 소재 연구에 있어서 일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2재료연구원은 옛 육군대학 부지에 조성되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32만7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에는 모두 5개의 혁신연구기관이 함께 들어섭니다.

이미 운영에 들어간 국방과학연구소의 첨단함정연구센터부터, 완공을 앞두고 있는 중소형 특수선박지원센터, 한국전기연구원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가 입주할 지식산업센터 등입니다.

{김병규/경남도 경제부지사/"동남권 (주력산업) 연구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경남도의 주력산업들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를 합니다." }

'창원형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가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지 주목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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