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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딱딱한 여름 샌들 '무지외반증' 지름길

이아영 입력 : 2023.06.29 10:12
조회수 : 903
<앵커>
여름철 즐겨 신는 샌들이나 슬리퍼, 우리 발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도 여름 신발이 부르는 단골 질환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더워지면서 신발도 한결 가벼워졌죠.

그런데 시원하고 예쁜 이 신발이 우리 발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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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단디병원 원장 / 서울 아산병원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외래교수, 대한 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 )

{Q.여름철 샌들, 발가락 변형 부른다? }

{여름철에 밑창이 얇고 단단한 샌들이나 슬리퍼 같은 신발을 많이 신게 되는데 이런 신발 같은 경우 발바닥 앞쪽으로 무게를 지탱하게 만들어주게 됩니다.

그런 신발들을 장기간 신게 됐을 때 발가락 변형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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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이 휠수록 튀어 나온 부위가 더 많이 아픕니다.

통증으로 걸을 때 다른 발가락에 힘을 싣게 되면서 심하면 관절이 빠질 수도 있는데요.

더 큰 문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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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휜 발가락 방치, 근골격계 질환까지? }

{발가락이 휘게 됐을 때 그것 때문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통증을 피하려고 하는 보행 방식으로 걷게 되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그럼으로써 근골격계 통증들이 발생하고 질환들도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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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절반은 40~60대 여성입니다.

딱딱하고 불편한 신발도 문제지만, 평발이거나 발가락 관절이 유독 유연한 사람에게도 자주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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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휜 발가락, 꼭 교정 수술이 필요할까요? }

{발가락 변형 정도가 약할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보조기 같은 게 도움될 수 있긴 하겠지만 휘어진 정도가 점점 진행하게 되면 수술적 치료로 교정을 반드시 해줘야 좋아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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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이 휜 각도가 30도를 넘으면 수술도 생각해 보는데요.

튀어나온 뼈를 깎고, 각도를 교정해서 주변 조직을 늘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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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 단디병원 원장 )

{Q.무지외반증 수술이 필요한 기준은? }

{일단 환자분들 통증을 먼저 보게 되고요.

통증이 많이 심하신 경우 발 모양을 봤을 때 발 모양 변형이 많이 휘어져있다고 한다면 보통 엑스레이 촬영을 하게 됩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했을 때 무지외반 각도를 보게 되는데 각도가 20도 이상 넘어가면 수술을 권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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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은 모계 유전력이 높아서 어머니가 있으면 딸에게 생길 확률도 높습니다.

신발 선택부터 꾸준한 스트레칭까지, 조금 더 세심하게 챙겨보시죠.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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