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찬 재사용 여전...암행단속반 먹던것까지
조진욱
입력 : 2023.06.08 17:14
조회수 :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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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님에게 나갔던 반찬을 재사용한 식당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반찬이 많은 기사식당 등에서 식당에서 일어난 건데, 심지어 단속반이 먹던 음식도 재사용했습니다.
원산지를 속인 돼지고기를 학교에 납품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래구의 한 식당! 주방을 찾은 단속반이 어묵 재사용 여부를 묻습니다.
{사장님 이거 뭡니까. 지금 나가는 겁니다.}
재사용 증거를 제시하자 발뺌하던 사장은 그제서야 사과합니다.
{아까 밥 먹으면서 어떻게 하는가 보기 위해서 제가 짼 겁니다.사장님. 저희들 한 번 봐주실래요.}
또 다른 기사식당. 이번엔 김치를 재사용하다 현장 적발됐습니다.
{아이고. 한두개는 손도 안 대고 나오는 건 얼마나 아깝노.}
부산에서 남은 반찬을 재사용하던 업체 8곳이 적발됐습니다.
주로 기사식당과 국밥집 같은 반찬이 많은 한식당인데, 심지어 손님을 가장한 암행단속반이 먹던 음식도 재사용했습니다.
가족 단위 영업이 많다 보니 적발도 쉽지 않습니다.
{강서영/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관/ "아까워서 그랬다가 대다수였거든요. 아깝다보다는 위생 의식이 대부분 없었어요."}
입구부터 고깃덩어리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미국산 목전지고 국내산 후지인데 이걸 섞어서 불고기용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체가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업체는 브라질산 삼겹살을 국산으로 속여 포장한 뒤 부산에 있는 40개 학교에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고기만 1톤 규모. 국산보다 2배 정도 싼 차익을 노렸습니다.
이렇게 작업된 고기는 지난 3월부터 인천 등 다른 지역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업체 관계자/ "코로나 때문에 힘들고 그래서 국내산이랑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까... 미안하게 생각하고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학교와 직접 계약이 아닌, 외주업체를 낀 거래가 원산지 표시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손님에게 나갔던 반찬을 재사용한 식당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반찬이 많은 기사식당 등에서 식당에서 일어난 건데, 심지어 단속반이 먹던 음식도 재사용했습니다.
원산지를 속인 돼지고기를 학교에 납품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래구의 한 식당! 주방을 찾은 단속반이 어묵 재사용 여부를 묻습니다.
{사장님 이거 뭡니까. 지금 나가는 겁니다.}
재사용 증거를 제시하자 발뺌하던 사장은 그제서야 사과합니다.
{아까 밥 먹으면서 어떻게 하는가 보기 위해서 제가 짼 겁니다.사장님. 저희들 한 번 봐주실래요.}
또 다른 기사식당. 이번엔 김치를 재사용하다 현장 적발됐습니다.
{아이고. 한두개는 손도 안 대고 나오는 건 얼마나 아깝노.}
부산에서 남은 반찬을 재사용하던 업체 8곳이 적발됐습니다.
주로 기사식당과 국밥집 같은 반찬이 많은 한식당인데, 심지어 손님을 가장한 암행단속반이 먹던 음식도 재사용했습니다.
가족 단위 영업이 많다 보니 적발도 쉽지 않습니다.
{강서영/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관/ "아까워서 그랬다가 대다수였거든요. 아깝다보다는 위생 의식이 대부분 없었어요."}
입구부터 고깃덩어리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미국산 목전지고 국내산 후지인데 이걸 섞어서 불고기용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체가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업체는 브라질산 삼겹살을 국산으로 속여 포장한 뒤 부산에 있는 40개 학교에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고기만 1톤 규모. 국산보다 2배 정도 싼 차익을 노렸습니다.
이렇게 작업된 고기는 지난 3월부터 인천 등 다른 지역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업체 관계자/ "코로나 때문에 힘들고 그래서 국내산이랑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까... 미안하게 생각하고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학교와 직접 계약이 아닌, 외주업체를 낀 거래가 원산지 표시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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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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