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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트업 기획] 유기막는 동물등록 시스템 '와이펫'

박명선 입력 : 2023.05.12 20:54
조회수 : 2406
<앵커>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명 시대에 살고 있지만, 주인을 잃고 버려지는 동물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위해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중인데요,

동물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어플을 통해 동물 등록번호를 발급받는 기술을 지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모바일 동물 등록 전문기업 '와이펫'을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유기동물보호센터!

버려진 동물들이 치료받고 임시로 머무는 곳인데 항상 포화상태입니다.

동물등록이 된 경우 주인을 찾을 수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박시연/부산 송정동/"반려견이 집을 갑작스럽게 나갔고 그 시간동안 저는 계속 찾아다녔습니다. 칩이 등록이 되어 있어서 동물보호센터에서 바로 연락을 주셨고 금방 찾아갔습니다. 동물보호센터에 유기견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칩이 안되어 있어서 주인들이 못찾아가고..."}

동물 유기를 막기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가 의무화됐지만, 정식 등록은 30% 미만에 불과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서류를 받고 일일이 시스템에 기입해야해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모바일 '동물등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구청과 동물병원 방문없이 모바일로 동물등록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진승우/와이펫 대표(수의사)/"제가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동물 등록이 여러가지 이유로 제대로 안되고 있고, 동물 등록을 안하려고 하는 분들도 많았던 것에 착안해서 편리하게 만든다면 유기동물 발생 수가 충분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자체와 연계해 어플로 동물등록이 가능해지면서, 2년만에 7만여마리 이상이 등록됐고 이용자수가 늘고 있습니다.

또 동물 건강검진, 맞춤형 사료, 동물 보험으로 확장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진승우/와이펫 대표(수의사)/"동물 등록이 근간이 되어서 해당 동물 개체에게는 어떤 질병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런 보험을 들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이드를 해줄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들과 연계해서 진행할수 있다는 것이 와이펫만의 장점입니다."}

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12만 마리!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모바일 동물등록 시스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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