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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가자' 롯데, 사직구장 응원전

노경민 입력 : 2023.05.03 21:02

<앵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광주에서 15년 만에 10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평일에 홈경기도 아니지만 사직구장엔 수천 명의 팬들이 함께 응원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조진욱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구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이곳엔 야구경기가 없는데요.

그럼에도 천 명의 팬들이 함께 모여 롯데 10연승 도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급하게 공개된 특별 이벤트지만 야구도시 부산답게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15년 만에 돌아온 10연승 도전에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서인데, 때문에 이곳 사직구장의 응원 열기는 마치 한국시리즈를 방불케합니다.

선수도, 응원단도 없지만 팬들은 선수 등장곡을 따라 부르고, 활약을 펼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지희/ 경남 김해 삼정동 롯데 자이언츠 30년 팬/ 쑥쑥 더 올라가서 우승이라는 거 해봤으면 좋겠어요 진짜! 파이팅!}

{정유리/ 부산 이사벨 고3 연제구 연산동/ 저희 학교 끝나고 다 같이 놀러 왔는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거 경험해 봐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고 오늘 탑데 10연승 1위 파이팅! }

팬들의 열정에 선수단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까지 정조준하겠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진욱/ 롯데자이언츠 선수/ "야구장에 선수가 없는, 경기가 없는데도 와주셔서 감사하고 계속해서 연승을 달려가고 있는 상황인데 1등을 목표하고 있기 떄문에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힘을 내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직구장에서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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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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