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녕 우포 따오기, 해운대에서 발견
최한솔
입력 : 2023.04.18 17:48
조회수 :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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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년전 멸종됐다 어렵사리 복원에 성공한 따오기는 지난 2천19년부터 자연에 방사되고 있습니다.
여태껏 2백40 마리가 방사됐고 대부분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서식하고 있는데요,
이 우포 따오기가 부산 도심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동백섬 일대에서 새 한 마리가 풀숲을 수시로 쪼아댑니다.
붉은 얼굴에 까맣고 긴 부리가 특징인 따오기입니다.
{김동현/'우포 따오기' 목격자/"동백섬 들어가는 입구 다리 건너자마자 왼쪽에 공원이 있거든요. 그 바로 옆에서 지렁이 같은 걸 잡아먹고 있더라고요."}
취재진의 카메라에도 따오기가 포착됐습니다.
동백섬공영주차장을 서성이는 따오기, 자세히 보니 발목 부근에 인식표가 달렸고 등에는 위치추적기가 있습니다.
창녕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지난해 5월 방사한 수컷입니다.
"줄곧 창녕에서 지내다가 지난 1월 밀양을 거쳐 부산 어린이대공원 주변에서 두 달 정도를 머물렀고 해운대 동백섬에는 지난 15일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유진/창녕군 따오기서식팀 주무관/"(작년) 12월까지 줄곧 창녕군에서 지내던 따오기가 지난 1월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해볼 때, 과거 월동을 하러 한반도를 찾던 겨울철새의 습성이 남아 있어 본능적으로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2019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240 마리를 방사했는데, 이렇게 도심까지 날아온 경우는 처음입니다.
다행히 서식환경은 나쁘지 않습니다.
{김성진/우포따오기복원센터 박사/"먹이로 갯지렁이를 지금 섭취하고 있으니깐 당분간 거기 머무를 가능성이 있고요. 먹이량이 줄게 되면 더이상 먹이 잡기가 쉽지 않으니깐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겠나..."}
물가를 선호하는 데다 보존지역인 동백섬이 서식지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이곳 동백섬 일대는 따오기들의 주요 보금자리인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서식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를 발견했을 때 적절한 거리를 두고 관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40년전 멸종됐다 어렵사리 복원에 성공한 따오기는 지난 2천19년부터 자연에 방사되고 있습니다.
여태껏 2백40 마리가 방사됐고 대부분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서식하고 있는데요,
이 우포 따오기가 부산 도심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동백섬 일대에서 새 한 마리가 풀숲을 수시로 쪼아댑니다.
붉은 얼굴에 까맣고 긴 부리가 특징인 따오기입니다.
{김동현/'우포 따오기' 목격자/"동백섬 들어가는 입구 다리 건너자마자 왼쪽에 공원이 있거든요. 그 바로 옆에서 지렁이 같은 걸 잡아먹고 있더라고요."}
취재진의 카메라에도 따오기가 포착됐습니다.
동백섬공영주차장을 서성이는 따오기, 자세히 보니 발목 부근에 인식표가 달렸고 등에는 위치추적기가 있습니다.
창녕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지난해 5월 방사한 수컷입니다.
"줄곧 창녕에서 지내다가 지난 1월 밀양을 거쳐 부산 어린이대공원 주변에서 두 달 정도를 머물렀고 해운대 동백섬에는 지난 15일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유진/창녕군 따오기서식팀 주무관/"(작년) 12월까지 줄곧 창녕군에서 지내던 따오기가 지난 1월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해볼 때, 과거 월동을 하러 한반도를 찾던 겨울철새의 습성이 남아 있어 본능적으로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2019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240 마리를 방사했는데, 이렇게 도심까지 날아온 경우는 처음입니다.
다행히 서식환경은 나쁘지 않습니다.
{김성진/우포따오기복원센터 박사/"먹이로 갯지렁이를 지금 섭취하고 있으니깐 당분간 거기 머무를 가능성이 있고요. 먹이량이 줄게 되면 더이상 먹이 잡기가 쉽지 않으니깐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겠나..."}
물가를 선호하는 데다 보존지역인 동백섬이 서식지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이곳 동백섬 일대는 따오기들의 주요 보금자리인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서식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를 발견했을 때 적절한 거리를 두고 관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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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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