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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박형준 부산시장 "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최선"

조다영 입력 : 2023.03.16 16:23
조회수 : 608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030월드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을 조기 개항하기로 공식 발표한 건데요,

국토부가 당초 계획했던 2035년에서 5년 반이나 개항시기를 앞당긴 건데,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오늘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박형준/부산시장}

-안녕하세요.

Q.
국토부가 지난 14일이었죠. 가덕도신공항의 조기개항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부산시도 곧바로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고,
부산시민뿐만 아니고 시장님도 무척 반가워하셨을 것 같은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어깨에 무거운 돌 하나를 내려놓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사실 그 가덕도 공항을 조기 개항하지 않으면 엑스포에도 큰 차질이 오지만 우리 부산의 미래, 국제물류도시*국제허브도시로 가는 길도 굉장히 늦어질 수밖에 없거든요.

지난 정부 때 말기에 2035년에 개항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을 때 사실 좀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래서는 엑스포 유치도 힘들 뿐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꿈꾸는 부산의 미래를, 우리가 제2의 환적항을 갖고 있지만 항공*물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정말 국제적인 물류도시로 가는데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가는 데 굉장히 큰 제약이 있는 거거든요.

그걸 풀어보자는 게 가덕도 공항의 중요한 하나의 기능인데, 그걸 2035년까지 미룬다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어서 그동안 백방으로 저희 부산시가 노력을 했습니다.

중앙정부에 대해서 엑스포 유치 전에 이걸 꼭 해야 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공법상 또는 사전타당성에서 나온 위치나 여러 가지 계획된 것들을 변경을 하면 얼마든지 2030년 이전에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기술적으로도 설득하고, 또 정무적으로도 대통령실과 장관을 비롯해서 여러분들 계속 설득을 저희가 했고요, 그런 결과로 이런 조기 개항이라고 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리고 이번 조기개항 로드맵 발표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가 있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A.
무엇보다도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없었으면 아마 이렇게 조기 개항안을 발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을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기술에 종사하는 분들은 자기 생각을 이렇게 바꾸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좀 천천히 해서 기술적으로나 또 여러 가지 어떤 행정적으로나 책임을 좀 덜하려고 하는 그런 입장들이 있어서 사실 정무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이거는 풀기가 굉장히 어려운 사안입니다.

그래서 대통령께 여러 번 조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엑스포 유치 이전에 해야 된다, 또 복합물류공항이 남부권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고 이게 대한민국을 윤 대통령의 지론인 한 바퀴가 아니라 두 바퀴로 굴려야 한다고 하는 점에서 부산을 빨리 그런 허브도시로 만들어야 되는데 공항을 하루 빨리 만들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하는 것을 계속 진언을 드렸고,

대통령께서 강력한 소신과 의지를 가지고 국토부 장관한테도 지시를 하고, 또 국토부 장관도 원희룡 장관도 조기 개항과 안전한 공항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일찌감치 방침을 정하고 국토부 관료들하고 또 전문가들을 많이 독려를 했습니다.

그 결과로 정말 부산시와 국토부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가능한 방법을 찾아낸 것이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이번 일이 대통령의 의지와 또 관련 공무원들과 전문가들, 또 부산시의 합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
한편 이번 발표까지 여러 난관도 있었습니다. 저희 KNN이 가장 먼저 보도했던 국토부의 2035년 개항이라는 사태 결과를 두고 많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고요, 이렇게까지 로드맵이 나오기까지 부산시도 바쁘게 움직여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A.
그렇습니다. 저희는 이제 공법상에 이게 처음에는 매립식으로는 도저히 안 된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 플로팅 방법을 활용을 하면 29년까지 가능하다는 걸 저희가 기술적으로 검증을 해서 안을 제시했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전문가들과 국토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플로팅 안도 검토하지만 플로팅 안이 아닌 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를 했던 거죠.

그래서 그 결과로 기존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나온 위치도 변경을 하고, 또 공법도 훨씬 더 여러 검토를 거쳐서 빠른 시일 안에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를 한 것이고요, 또 인허가 절차도 이 복합적으로 중층적으로 함께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 행정 절차에 있어서의 압축 이런 것들을 함께 시도를 한 것이고, 그 결과로 이번에 5년을 앞당기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Q.
그리고 국토부가 발표한 공항 건설 공법과 배치를 보면 과거 부산시가 제안했던 내용과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환경성이나 경제성 측면에서 본다면 사타에 나와 있는 국토부 안보다 더 나은 안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사타보다도 오히려 더 육지에 편입을 많이 한 것이고요, 어차피 저희가 복합물류공항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가덕도에 있는 일부 산은 절개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이렇게 땅에다가 붙여갖고 활주로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게 매립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그 매립 시간을 대폭 단축을 할 수가 있죠.


그리고 또 해상공항으로 완전히 나가 있으면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것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것은 육지에 붙어 있으면서 조금 나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에 있어서도 기존 안보다는 훨씬 용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일 시간을 앞당기는 데 관건이 되는 게 보상 문제와 환경영향평가인데, 보상도 완전 해상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이렇게 육지에 붙어 있는 게 보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조금 더 용이하지 않을까 저희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알겠습니다.


Q.
이제 앞으로 속도가 붙게 될 가덕도 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입니다.
방향도 정해졌고 목표도 뚜렷해졌는데, 2029년 개항을 위해 앞으로 남은 과제랄까요, 관건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부산시가 대단히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 공항을 짓기 위해서 건설공단을 저희가 만들고, 그 법을 지금 국회에서 빨리 통과를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건설공단이 만들어지면 보상 절차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되는데 그 일은 아무래도 부산시가 소매를 걷고 또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국토부에서도 그것을 부산시에 기대를 하고 있고, 또 앞으로 이제 터키 발주가 되면 그 공법에 있어서도 시간을 압축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더욱더 강구를 해서 저희 입장에서는 하여튼 2029년 말로 돼 있습니다마는 그걸 몇 달이라도 더 당기기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하겠습니다.

-2030년 월드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이끌 가덕신공항의 추진, 저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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