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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시리아 관광단지 곳곳 공사중단 사태

주우진 입력 : 2023.02.07 19:43
조회수 : 1871
<앵커>
부산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가 2년전 민간 투자 유치를 완료하면서 동남권 대표 관광 명소의 완성을 기대하게 했는데요,

그런데 요즘 주요 시설 곳곳에서 공사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의 핵심 시설인 "아쿠아월드" 부지입니다.

수족관 벽면에 객실이 붙은 국내 최초의 수중 호텔과 사계절 수영이 가능한 인공 호수 등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지반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현재는 부지가 텅 비어있습니다.

호텔 운영사로 한 유명 법인을 유치하면서, 공사를 하다 말고 설계 변경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근처의 바다 조망을 가진 패밀리 리조트도 착공 준비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고급 숙박시설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시설 보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석/부산도시공사 분양보상처장 '개별 사업자마다 경쟁력있는 시설들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오시리아 내에 고급 숙박시설들이 들어오면서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최근 급격히 나빠진 건설 경기도, 사업 진행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트렌디*유스타운 부지는 공사비 단가 문제 등으로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F 대출이 막히면서 도미노 착공지연사태가 속출하고 있는데, 건설경기를 감안한 속도조절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주요 시설들의 준공이 예정보다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오시리아관광단지의 완성된 모습을 볼 날도 더 멀어지게 됐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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