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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밤마다 "으앙" 못 자는 아이 "야제증"

이아영 입력 : 2022.11.11 10:53
조회수 : 2049
어린 아이는 잘 먹고, 잘 자는걸로 효도를 다 한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아이가 매일 밤마다 깨서 운다면 아이도, 지켜보는 부모님도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아이가 먹는 음식부터 습관까지 전반적으로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일명 통잠이라고 하죠.

아이가 밤잠을 푹 자는 게 소원인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은 어떨까요?

어쩌면 안 자는 게 아니라 못 자는 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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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안영민 도원아이열자비한의원 원장 / 상지대학교 대학원 한의학 박사학위 취득, 한방증류제형학회 이사)

0~2세 사이의 아이들이 밤에 우는 증상을 흔히 야제증이라 하고 그 이후에 아이들이 놀래서 깨서 우는 것을 야경증이라고 합니다.

밤낮이 바뀌어서 그러려니 하거나 조금 지나면 괜찮을 거라 여길 수 있지만 하루하루 반복될수록 부모님이 지쳐갑니다.

안 울어도 문제이지만 부모님이 힘들 정도로 밤에 자주 깨고 운다면 단순히 배가 고파서 우는 것이 아니라 아파서 운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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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제증은 갓 태어난 아기부터 6세 이전 아이들에게 흔합니다.

일종의 소아 수면장애인데요.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분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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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동의보감에서는 야제의 원인을 열(熱), 한(寒), 구창(口瘡), 중설(重舌)등의 입병, 객오(客?), 놀람 등의 원인으로 보았는데 일반적으로
소화장애에 의한 불편함이나 상체쪽의 열이 뭉쳐 답답한 증상이 있을 때 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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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수면은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합니다.

평소 아이들의 생활습관이나 식단, 잠자리 환경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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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은 마치 등에 센서가 달린 것처럼 누우면 바로 울고 보채서 하루 종일 손이 가기 마련인데 대부분 속에 가스가 많이 차서 더부룩하거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너무 이른 이유식을 하지 않았는지, 소화가 잘 되지는 않는지, 군것질을 하지는 않는지, 체크해 주시고요.

두 번째는 상체쪽으로 열이 뭉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열이 많은 단 음식을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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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제증은 제대로 치료 하면 나을 수 있습니다.

막연히 "크면 잘 자겠지"하는 기대감은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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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안영민 / 도원아이열자비한의원 원장 )

아이의 올바른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진단해 체질에 맞는 치료 방법으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특히 열이 뭉쳐 순환이 되지 않아 호흡기, 소화기, 면역체계 등의 문제가 없는지 점검을 통해서 그 부분을 치료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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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 수면 중 체온을 유지하기 힘들어지면서 숙면을 방해합니다.

22도 정도의 최적 온도를 지켜서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게 관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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