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인구는 사람이다] 100년의 변화, "인구는 움직인다"

진재운 입력 : 2020.04.28
조회수 : 401
7,80년대 포스터입니다.

형제 세명이 있는 아이는 반에서 몹시도 부끄러워 합니다.

그러더니, 딸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둘도 많다고 합니다.

아이 많이 낳는 것이 지탄받았습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갑자기 변합니다.
하나는 부족하고 외롭다고 합니다.

가가호호 둘셋

그러더니, 아이 많이 낳는 것을 자부심과 연결시킵니다.

불과 20여년 사이 인구정책이 극에서 극을 오간 것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구호가 바뀌었지만 여기에는 공통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아이가 숫자라는 것입니다.

많이 낳든 적게 낳든, 아이는 숫자로 평가되고, 그 숫자가 정책이 됐고,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KNN 취재팀은 인구가 단순히 숫자가 아닌 사람에 주목하면,
어떤 현상과 대책이 나올 수있는지를 분석해 봤습니다.

국내에서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인구 빅데이터를 3D로 시각화 시켜서
인구 이동의 의미 그리고 이를 외면한정책들의 부작용과 대안을 찾고자 합니다.

20년 전인 지난 2000년 한해동안 인구를 대입한 키워드를 뽑아냈습니다.

인구 감소 등의 일부 단어들이 나오지만 심각성은 크게 감지되지 않습니다

20여년 뒤인 지난해 똑같이 분석했습니다.

축소, 감소, 절벽 소멸, 등 등 부정적인 이야기로 점철돼 있습니다.

인구감소를 사회는 부정적이며 암울한 시선으로 보고있는 것입니다.

인구 4천만 돌파를 앞둔 시점에 나온 한 광고를 보면 인구 증가가 공포심을 유발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5천만이 넘었지만 도리어 인구감소가 공포심이 되는 역설이 됐습니다.

과거 아이 낳지 말라는 산아제한 정책이 문제가 되었듯,
지금은 인구 감소에 대한 공포심이 잘못된 정책을 낳고 있지는 않을까요?

취재진은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100년의 인구이동을 체크해봤습니다.

각 지역에 골고루 나뉘어져 있습니다.

속도를 높여보겠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더니 수도권이 인구의 블랙홀이 됩니다.

이번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보겠습니다.

67년 경남도에서 떨어져 나온 부산시가 도심지로서 급속히 팽창합니다.

95년 울산이 광역시가 되고, 이후 2010년 창원이 마산과 진해를 흡수하면서 동그라미는 커집니다.

여기에 부산경남 접경 지역인 김해와 양산시가 인구 수를 늘려갑니다.

이 과정에서 부산의 인구는 빠른 감소세를 보입니다.

50년 주기로 보자면 인구는 끊임없는 이동하고, 부산인구도 그 걸 증명해줍니다.

경남 일선 시군의 인구 수를 시간 순으로 보면 영원한 일등은 없습니다.

인구는 한 곳에 머물 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생물처럼 이동합니다.

인구가 이동하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통계적 숫자로만 봐왔던 인구의 내면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구는 사람이며, 인구정책은 숫자보다 사람을 보고 펴야 한다는 결론이 가장 먼저 도출됩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