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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처

박정은 입력 : 2017.10.24
조회수 : 10
{앵커:안녕하세요? 핫이슈클릭 이재원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문화감성 지수를 높이고 싶다면 주목하시죠. 가을밤을 수놓을 부산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부터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제 소식까지, 조금만 엿보시죠.}

{리포트}

가슴을 두드리는 깊고 웅장한 소리가
공연장을 메웁니다. 아시아의 창 부산 공연이 오는 30일 무대에 오릅니다.

제48대 난파음악상 수상자인 오충근의 지휘 아래 부산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가을의 감성을 일깨우는데요.

바이올린 협주곡의 기념비적 명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47"과 대규모 클래식 연주곡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작품 40"이 연주됩니다.

부산 출신 음악가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는데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협연하는가 하면, 작곡가 하순봉의 창작곡 음곡락(音曲樂)도 초연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영화제도 오늘 막을 올립니다.

2017 부산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늘(25)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리는데요.

개막작은 프랑스 영화 "마리클 벨리에"로, 가족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소녀 폴라의 꿈을 따라갑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 출품작인 애니메이션 "내이름은 꾸제트"와 제17회 BIFF 상영작인 "소피아와 고집센 남편" 등 7개 영화가 상영되는데요.

장애의 벽을 허물고 영화의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앵커:우리나라처럼 분단을 경험한 나라, 바로 독일입니다. 지금 경남에선 베를린 장벽 붕괴 등을 담은 독일 근현대사 보도 사진전이 한창입니다. 그런가 하면 인간 본질에 대한 상상을 캔버스에 담은 전시도 열리고 있는데요. 화랑가 소식,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기자가 기록한 독일 근현대사의 역사적 순간을 흑백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사진 저널리즘의 살아있는 전설, 바바라 클렘의 사진전이 고은사진미술관에 이어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독일이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져 있던
시절부터 베를린 장벽 붕괴의 순간까지! 굵직굵직한 순간을 포착했는데요.

어떠한 조작이나 연출도 없이, 빛과 어둠만을 이용한 직관적인 사진들은 우리가 사는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넓적한 잎사귀의 파초는 생멸 무상의 우주 이론을 담고, 유리구슬 속 공기방울은 우주의 유성으로 변합니다.

실물풍경으로 유명한 박상언 작가가
8번째 개인전에서 변화를 꾀합니다.

현장 실경만을 고집하던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정체성과 인간 본질에 대한 상상을 캔버스에 담아낸 건데요.

{박상언 / 작가 '파초의 생사, 생멸무상의 뜻을 우주론적인 변화와 능동적, 회생적인 차원에서 제 그림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색의 붓질에 깃든 내면세계는 관람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법고창신(法古創新), 바로 옛 것을
본 받아 새 것을 창조한다는 의미죠.

BNK아트갤러리가 부산은행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고미술과 근현대 미술이 어우러진 전시회를 엽니다.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도상봉과 이중섭 등 전통과 시대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데요.

절제된 붓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산수화와 삶의 정경이 녹아있는 풍속화! 가족에 대한 무한한 그리움이 담긴 한국화 등 30여 점이 시선을 끕니다.

{앵커:축제의 계절 가을, 이번 주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립니다. 부산불꽃축제와 부산고등어축제, 마산 가고파국화축제와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까지 골라보는 즐거움이 쏠쏠한데요. 맛과 웃음, 배움이 가득한 지역 축제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죠. 핫이슈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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