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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뉴스아이

<앵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부산*경남에서도 추모공원 등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런가하면 8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산 북항 주변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당일 오전부터 추모공원으로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조상님 묘를 정성스레 다듬고 술잔도 채워 올립니다.

{이기환, 이재훈/부산진구/"할머님하고 할아버님하고 큰고모님 산소가 여기 모여 계셔서 항상 옵니다. 아들들이 아 커서 뿌듯합니다. 데리고 다니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 손자는 부모님을 따라 할아버지 묘비에 절을올리며 전통 예법을 배웁니다.

{김도윤, 김유림/부산 남구/"오랜만에 가족들 얼굴도 보고 이렇게 인사하러 와서 너무 좋고 설날에도 다시 와서 인사하면 좋겠어요."}

정성껏 준비한 제수용품을 바치며 조상에게 감사하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끼리 두터운 정을 나누는 한가위는 역시 민족최대의 명절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든 또 다른 장소, 이곳은 부산 북항입니다.

친수공원 수로에 여드레 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한 인파가 수로를 따라 끝도 없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수면 위로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낼 때면 일제히 탄성이 쏟아집니다.

{상어 관람객들/"온다 온다 온다. 있네 있네 있네! 상어 진짜 커!"}

인근 부산역을 통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까지 몰리면서 북항은 그야말로 핫플레이스가 됐습니다.

{강하리, 강경우, 강서연/전남 순천/"명절 때문에 부산에 왔는데 애기들한테 상어 보여주려고 여기까지 왔어요. (상어를 못 봐서 아쉽긴 한데 찾는 재미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연휴 첫날인 어제 하루에만 이곳 북항 친수공원에는 10만2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고 상어가 나타난 뒤로 1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원을 찾고 있습니다.

평소 2천명 수준이 찾았던 것에 비하면 50배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부산시 등 관계 기관들도 안전관리 인력 150명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한편 귀성*귀경 차량들로 오늘 오후 1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 요금소까지는 8시간이 소요되다가 차차 풀렸으며 부산*경남 공원묘지와 관광지 인근에도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오는 2028년 차기 총선을 앞두고 부산 정치권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선거구 조정과 한동훈 의원 복당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선거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현직 의원들의 치열한 공천경쟁까지 예고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총선 최대 관심지는 부산 북구갑의 무소속 한동훈, 북구을의 국민의힘 박성훈, 두 현역이 있는 북구입니다.

북구 인구 감소로 선거구 합구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인데, 하나로 합쳐지면 두 현역 간 대결이 불가피합니다.

한 의원 복당 여부에 따라 공천 경쟁에서부터 불꽃이 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 정부 핵심인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까지 재등판하면 선거판은 더 커집니다.

당분간 인공지능전략위에 집중한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하 부위원장은 북구갑 지역위원장도 계속 맡고 있습니다.

"북구와 달리 남구는 갑을로 다시 분구가 예상되면서 여러 정치인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박형준 전 부산시장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총선을 통해 재기하려한다면, 같은 당 현역이 없는 남구의 분구 지역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차재원/부산카톨릭대학교 특임교수(정치평론가) "상당한 소구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가 재건하고 통합하는 그런 분위기라면 박형준 전 시장에 대한 러브콜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동강벨트의 지지세를 확인한 민주당이 얼마나 선전할 지도 관심입니다.

구청장*시의원을 싹쓸이한 강서구와 민주당 유일 현역인 박홍배 의원을 배치한 사상구가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재욱/신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정치학 박사) "지자체의 성과나 실적 이것도 영향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어느정도까지 국정 지지율을 회복할 것인가 그것이 제일 큰 변수가 되겠죠."}

6선 조경태 의원이 징계를 받은 사하을과 전현직 의원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되는 동래, 연제, 수영까지 총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이소민

<앵커>
지난해 7월 경남 산청에는 나흘 동안 80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5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7천개가 넘는 시설이 무너지거나 물에 잠겼는데요.

피해 주민들의 마음은 지금도 수마가 휩쓸고 간 그 날에 멈춰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나흘동안 경남 산청에 쏟아진 800mm의 괴물 폭우.

산사태에 마을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재난이 지워버린 집.

주민들은 평생 살던 곳을 잊지 못해 지금도 그 터를 찾습니다.

{선향월/산청 수해 피해 주민/지금도 오면 목에 메여... 험해서 이제 보지도 못해. 전부 어질러져 있고, 들어내야 하고...}

수해가 입힌 심리적 타격은 산청하동 산불 피해민보다 심각합니다.

"실태조사 결과 약 70%가 PTSD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우 심각도 25%에 달합니다."

폭우는 생계 터전도 삼켰습니다.

딸기 재배 하우스가 엿가락처럼 휘면서 무너졌습니다.

강수용 씨는 그 날 이후 무언가에 집중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갑자기 안절부절해 가만히 있기 어려운 순간이 늘었습니다.

{강수용/산청 수해 피해 주민/악몽이 사라지지는 않죠. 비만 오면 자동적으로 잠에서 깨요. 사실 (피해 주민들이) 다 편안하다고는 생각 안 할 거예요. 저 역시도 그래요. 몸을 많이 혹사를 시키는거지. 그래야 그 생각이 안 날 것 아니에요.}

"조사에서 수해 피해민들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전보다 예민하고 화가 많아졌다는 답도 많았습니다."

지난해 폭우로 모두 15명이 죽거나 실종됐습니다.

제방이 무너진 자리, 복구는 하세월입니다.

둑이 무너진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조사 결과 연령이 증가할수록 외상 후 스트레스 수준도 높았습니다.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마을 주민들이 기후 재난과 심리적 피해에 더 취약했던 것입니다."

{김승겸/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기후 적응) 인프라 이런 것들이 계속 바뀌어야 하는데... 따라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러다보면 생긴 격차들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게 고령자들인 것이고 그런 식으로 악순환이 계속적으로...}

1년이 지났지만 정부의 보상 절차는 복잡하고 지난합니다.

주민들은 복구 과정에서도 상처를 입었습니다.

"응답자의 70%가 정부와 지자체의 정보제공이 만족스럽지 못하며,

피해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수해에 무너진 것은 집과 제방만이 아닙니다.

피해 주민들의 마음은 지금까지, 더 크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종합편집 노율우
음향 김재옥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해상에서 바다에 빠진 주취자와 부상을 입은 외국인 선원이 잇따라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부산해경은 어제(24) 저녁 7시쯤 부산 서구 남항 내 한 제빙공장 앞 바다에서 구명조끼없이 밧줄을 잡고 버티던 50대 주취자를 구조해 경찰에 인계한데 이어,

밤 9시쯤에는 영도구 생도 인근 바다에서 갈비뼈를 다친 40대 중국인 선원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어제(24) 오전 11시쯤 부산 만덕센텀고속화도로 만덕방향 8.2km 부근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앞선 차량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3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A 씨 등 운전자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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