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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성탄절 새벽, 경남에선 단독주택 화재로 60대 남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집 안에는 화재 감지기나 소화기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2층 단독주택.

잡동사니로 가득 찬 방 안은 까맣게 그을렸고, 전기 스위치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오늘(25) 새벽 3시 반쯤, 이 방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남성은 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방 안에서는 라이터와 담배가 다수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실내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과수에 보내 확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집 안에 초기 진화에 필요한 소화기나 화재 감지기는 없었습니다.

2층에 있던 집주인이 조기에 불을 끄지않았다면 더 큰 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집주인/"냄새가 나서 나왔어요. 나와서 바가지로 물을 부은 거예요. (소화기가) 저희 집에는 있는데, 이 방엔 없어요."}

지난 22일 이곳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2층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는데, 사흘만에 또 비극이 발생한 겁니다.

지난 3년동안 창원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가운데 단독주택 화재가 절반 이상인데, 노후 주택은 스프링클러는 물론 감지기와 소화기를 갖추지 않은 곳이 많아 화재 사각지대로 꼽힙니다.

전국적으로 노후주택에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보급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되는 만큼

노후주택 화재를 막기위한 안전 관리 점검이 시급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앵커]
부산 최초의 주상복합이자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 유명한 부산데파트가 올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해 재건축 사업은 현재 기약없이 멈춰섰습니다.

이주하려했던 입점업체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이 크다고 하는데요,

옥민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어진 지 50년이 훌쩍 넘은 부산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 부산데파트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 이곳은 지난 2008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고, 지난 7월에는 시공사까지 정해지면서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 이후 반년이 지나도록 사업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입니다.

{김충진/부산데파트 시장정비사업조합장/"거의 중단 상태라고 보시면돼요. 왜냐면 초기 자금에 대한 대출이 지금 여의치 않아서.."}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아있는 상인들의 고민이 큽니다.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도 있지만,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리를 지켜온 상인들 대부분이 아직도 이곳에 남아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건축 소식이 알려진 뒤 영업을 하지않는 것으로 생각한 손님들이 발길을 끊으며 개점휴업 상태가 됐습니다.

{이기태/부산데파트 동덕갤러리 운영/"재건축 그 이야기 있고난 이후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어요.}

이주를 시작해야 이주비를 받아 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현재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을 수도,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서성교/부산데파트 거인당 운영/"(재건축이 진행되어야)몇 푼이라도 받고 나가서 다른 곳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생기는데 지금은 빼도박도 못하는거에요"}

시공사 측은 건축 심의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재건축 절차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실제 정비에 들어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관할 부산 중구청은 3년 내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재건축이 무산될 수 있는 만큼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추진을 독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이소민

[앵커]
전국에서 유일한 독일인이 양조장을 운영하며 독일 전통 맥주를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동네 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이번 순서는 독일 수제맥주 '툼브로이를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축제에 부산의 이름난
맛집들이 임시매장을 열었습니다.

대기줄까지 생긴 한 생맥주 판매 부스가 눈에 뜁니다.

부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독일 수제맥주 브랜드 '툼브로이'입니다.

독일인 사장이 직접 양조한 독일 맥주라는 호기심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람미/"생맥주를 직접 양조해서 파는 곳이 많지 않잖아요. 독일인분이 직접 양조를 하신다고 해서 맥주하면 독일이니까 유명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독일 마을 작은 맥주집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해운대 송정의 호프집입니다.

양조장이 내려다 보이는 이색적인 이 곳은 6대째 대를 이어 독일인
안드레아스 대표가 맥주를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110년이 넘는 독일 가문의 양조기술과 독일 레시피의 메뉴를 고스란히 살렸습니다.

매일 6시간 이상 양조장에 매달려 하루 일과를 보내는 안드레아스
대표의 원칙은 기본을 지킨 맛입니다.

{안드레아스/독일수제맥주 '툼브로이' 대표/"맥주와 음식을 만들때 만약 부모님이 갑자기 한국에 와서 맛보고
만족스러워 할 만큼 현지스러운 메뉴를 만들려고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리와 밀이 아닌 독일 현지에서도 보기 힘든 호밀로 만든 독일 전통
로겐맥주도 맛볼 수 있습니다.

'툼브로이'는 부산의 유명 맛집과 협업을 통한 제품 생산에도 힘을 쏟으며 로컬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독일수제맥주 '툼브로이' 이사/" 저희 남편은 다시 독일 본고장으로 여기서 만든 맥주를 수출하는 꿈을 가지고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확장을 할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5년전 부산에 터를 잡은 독일 전통맥주 '툼브로이'가 부산에서 수제맥주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농협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길어지는 가운데, 자체적인 개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처별로 이어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농협에 대한 개혁도 언급됐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함께 여러 조합들에서 드러난 비리 등으로 더 이상 자체적인 자정 노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농림부의 특별감사도 있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번 특별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서 추가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와 적극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선거 과정도 불법도 많고 매수 뭐 아주 당연한 것처럼 그래서 맨날 구속되고 수사하고 난리던데, 필요한 건 수사의뢰하시고 감사 조사 철저히 해주세요.}

농협의 개혁은 선거 과정에서 난무하는 금품수수를 막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역시
금품수수 의혹이 경찰의 주요 수사 내용입니다.

금품수수를 막기 위해서는
6개월의 공소시효 특례부터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원규/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6개월만 버티면 된다라고 하는 인식에 대해서 명백하게 경고를 알리는 그러한 선거법 개정 문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집중된 권력을 견제하거나 감시할
장치가 없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재벌 회장보다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지만 일반 기업보다도 정보 공개가 안 되고 있습니다.

{하승수/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변호사/(농협중앙회는) 아무런 견제 감시 장치가 없다,
인사 추천위원회 이런 것도 유명무실하다, 예산 같은 것도 지금 형식적으로는 대의원대회 통과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냥 마음대로 돈을 쓰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편 조합장을 세 차례 연임한 뒤
비상임조합장으로 전환해 장기 재임을 이어가는 사례가 부산에서는 금정과 해운대, 경남에서는 연초와 남거창, 새남해 등 모두 5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경남도 도시주택국이 올해 도시주택
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역대 가장 많은 20건이 선정돼 국비 2천2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천1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산업단지, 도시재생, 스마트도시 등 경남의 도시구조와 산업경쟁력을
중장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분야에서
국비를 집중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를 이을 차세대발사체를, 미국 스페이스X처럼 재활용할 수 있는 '재사용발사체'로 개발하는 안이 확정됐습니다.

차세대발사체는 차세대발사체의 조기 재사용화 변경안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심의 의결되면서

메탄 엔진 기반에 재사용발사체로 개발되며, 사업비는 2조 2천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가 내년 상반기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전시됩니다.

내년 국보 순회전 전시 기관으로 선정된 의령 의병박물관에서는
청자상감 모란무늬 항아리를 비롯해 이건희 컬렉션 도자기 7점 등이 선보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아바타와 주토피아의 흥행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 소개해 드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우리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는데요.

이 영화는 일본 인기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해 화제가 되었죠?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18년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만약에 우리'입니다.

일본과 중국 원작인 두 편의 리메이크 영화가 극장가에 어떤 활력을 선사할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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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초라했던 그때, 가장 눈부신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이 10년이 지나, 비행기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합니다.

고향 가는 고속버스에 올라탄 은호와 휴학 후 어디론가 떠날 결심을 한 정원은 나란히 앉게 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의지하던 두 사람은 어느새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웃고, 싸우고, 화해하며 세상을 다 가진 듯 뜨겁게 사랑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 두 사람은 결국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10년 만에 다시 만난 은호는 정원에게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한마디를 꺼냅니다.

현실공감, 이별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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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 국제사회의 2억 달러 지원을 얻기 위한 마지막 방법은 단 하나뿐인데요.

보위부는 당의 명령을 받고, 북한 최초의 가짜 찬양단을 만드는 임무를 맡습니다.

오합지졸에 각자 다른 목적으로 꾸려진 찬양단은 점차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데요.

살기 위해 시작한 ‘가짜’ 연극이 점점 ‘진짜’가 되어가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 영화 <신의악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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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완성할 마법 재료 ‘산타의 토핑’이 디저트 왕국에 전해지지 못하면, 크리스마스는 사라지고 마는데요.

산타를 대신해 디저트 왕국으로 떠난 뽀로로와 친구들!

하지만 모험 속에서 '포비'와 '패티'마저 인형으로 변하고, 악당 ‘닥터 초콜레오’로 인해 왕국은 온통 초콜릿에 뒤덮이고 마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가 위험하다!

과연 뽀로로와 친구들은 모두가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상상보다 더 달콤하고 짜릿한 디저트 어드벤처가 펼쳐지는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이소민
영상제공 ㈜쇼박스, CJ CGV,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앵커>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이제는 수술 방식을 고민하는 시대가 됐죠.

오차와 조직 손상을 줄이면 20년도 거뜬히 내 무릎처럼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정보 나붜봅니다.

<리포트>
같은 무릎관절염을 앓아도 약이나 주사로 통증이 조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어떤 치료에도 반응이 없고 걷는 것도, 자는 것도 힘들어지는 사람이 있는데요.

인공관절을 준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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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민 본병원 원장/ 한림대학 한강성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수부외과 분과 전문의

Q.무릎 인공관절 수술 적기는?

A.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 진행을 나타내는 네 개 단계 중에서 3단계, 즉 관절염 중기 이상이면서 65세 이상인 환자들 대상으로 주로 하며 환자의 현재 활동 상태와 진행 상태에 따라 결정을 하게 됩니다.

무릎 관절염이 중기를 넘어서면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가만히 있어도 꾹꾹 쑤시고 아프거나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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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뼈를 절삭해서 인공관절을 넣고 연부조직 균형을 맞춥니다.

이 과정에서 오차와 조직 손상을 최대한 줄여야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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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성공적인 수술을 결정짓는 요소는?

A.인공관절은 무엇보다 다리 정렬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정렬과 각도는 관절 운동 범위와 인공관절의 수명을 늘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공관절은 한번 수술을 하면 15~20년까지도 오랫동안 내 몸처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절 변형이 다시 생기거나 재수술을 하는 일이 없도록 수술을 할 때 다리 전체의 축과 정렬을 정확하게 맞추는 과정이 중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수술 방법이 중요하고 수술 뒤에도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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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엔 로봇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10년 전에도 로봇을 활용했지만 그때는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한 과정이 복잡했고 수술 시간도 훨씬 더 오래 걸렸습니다. 최근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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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민 / 본병원 원장

Q.로봇 수술, 어떤 점을 보완했나요?

A. 로봇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뼈의 모양과 관절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한 뒤에 컴퓨터가 계산한 수치를 바탕으로 오차없이 정확한 수술을 진행합니다.

또한 골수강에 구멍을 뚫지 않기 때문에 색전증 같은 합병증 위험도 줄일 수 있고 출혈량과 수술 후 감염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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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뒤에도 내 무릎처럼 관리가 필요합니다.

과체중이 되지 않게 관리하고 좌식생활을 삼가야 하는데요.

또 꾸준한 걷기나 수영도 챙긴다면 20년 넘게 튼튼한 관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도가 피지컬 AI로 불리는 제조 AI의 메카로 변신을 추진하면서 지역 대학들 역시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제조업의 도시 창원의 국립 창원대도 최근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는데요.
오늘은 박민원 국립 창원대 총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안 그래도 얼마 전에 국립 창원대가 인공지능 AI 대학으로의 어떤 전환을 공식 발표하지 않으셨습니까?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 이런 전환을 발표하셨는지 먼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뭐 아시다시피 '사피엔스'나 '넥서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 같은 경우에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굉장히 어둡게 보거든요. 정보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을 지배할 것이다, 그리고 권리를 가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반면에,

인간의 기능과 기계의 기능이 크로스오버하는 시점을 '특이점'이라는 단어로 대중화시킨 '레이 커즈와일' 같은 경우에는 좀 다르게 합니다. 인간과 기계가 상호 작용을 해서 인류의 미래가 매우 밝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두 분 다 굉장히 유명한 미래학자인데 두 분의 이야기는 의견이 다르지만, 내용은 인공지능의 시대는 온다는 점에서는 완전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의 지식을 리드해야 하는 대학의 입장에서 인공지능 시대가 온다고 했다면 당연히 인공지능의 부는 학과뿐만 아니고 크게 단과대학으로 키워서 대학의 미래를 밝히고 또한 지식을 좀 더 축적해서 지역사회에 공급해야 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공지능 대학을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우리 정부에서도 이런 식의 AI 전환과 관련된 인재 양성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립 창원대에서는 정확히 어떤 기회를 보고, 어떤 방향으로 전환을 추진해 가실 건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이번에 정부의 이런 발표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학내 모든 학생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필 필수로 수강할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고요.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반드시 만들 뿐만 아니고 인공지능 자체를 배우게 하는 학과를 만들고 기존에 있는 학과를 인공지능과 접목해서 만드는 학과도 만듭니다. 예를 들면 생물학과 같은 경우에는 인공지능 바이오 학과를 만들어서 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인재로 키워낼 것이고

마지막으로 좀 재미있는 게 저희가 전국 최초로 인간과 기계를 상호작용을 하는 학과를 만듭니다. 그래서 학과 이름도 '인간 기계 상호작용 학과'를 만들어서 보다 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좀 더 설득시키고 이 대학의 기술이 지역의 산업 기술보다 앞서야 지역 산업은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처럼 저희가 지역 산업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금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Q.
안 그래도 우리 산업과의 연계 말씀하셨는데, 경상남도가 최근에 산업통상 부조 AX 실증 산단 구축 사업에도 선정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우리 지역 기업들 국가 산업단지의 어AI 전환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예정인데 지역 산업계와는, 그러니까 기업 간은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을 하실 겁니까?

A.
저희가 준비하는 사업이 '셀 사업'입니다. CELL사업인데요. C는 코어로서 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해 달라, 그리고 E는 엔진입니다. 그래서 AI나 제조 AI 또는 피지컬 AI를 담당하는 세계적 기업을 반드시 유치해야 하겠다. 그게 E고요. L은 리프터라고 그래서 지역에 있는 중견 중소기업 대기업들을 같이 키워 나가자는 것이고요. L은 링크로서 대학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셀 사업'을 통해서 지역의 약 한 30개 정도의 중견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피지컬 AI나 제조 AI 그리고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거기에 코어가 되는 것이 정부의 지원 사업, 예를 들면 다크 팩토리를 2개 정도 만들어보자.

하나는 지역에 있는 공장의 실제 다크 팩토리 그 어두운 공장이라는 뜻인데, 그 말은 뭐냐 하면 완전히 공장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다크 팩토리를 만드는 게 하나가 있고요. 그리고 대학 내에도 데모 다크 팩토리라고 그래서 많은 기업인들이 대학에 와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들을 미리 한번 체험해 보고 실증해 보는 데모 다크 팩토리도 만드는 사업을 한번 해보자고 해서 지금 중앙 정부와 여러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런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기본적인 인프라가 굉장히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국립 창원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A.
인프라는 아시다시피 세 가지인데 하나는 하드웨어적인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느냐? 또 하나는 사람의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느냐 또 하나는 그와 관련된 시스템 소프트웨어적으로 정말 잘 꾸며져 있는, 세 가지를 볼 수 있는데요. GPU를 지역에 있는 대학으로서는 또 저희가 설치합니다. GPU 서버실을 만들게 되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투거 캠퍼스'라고 그래서 TUG '디 어맨더 그라운드'에서 유무인 복합 체계를 연구할 수 있는 필드를 저희가 지금 설계 진행 중이고요. 부지는 다 지금 조성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람인데요. 사람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을 어디서 데리고 올 것인가 저희가 삼성, 엘지 그리고 주변에 있는 많은 대학으로부터 저희가 영입했는데 지난 1년 동안 일곱 분이라는 전임 교원을 모시게 돼서 또 하나는 마지막은 제도입니다. 시스템 그리고 소프트웨어인데요. 대학 전체 차원에서 인공지능이 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은 지원, 규정 개정이라든지 학칙 개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우리 대학 측에서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사실 대학 혼자만의 힘만으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좀 더 제대로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라든지, 지자체의 지원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A.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이 지역에 내려와서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끝나고 나면 다시 리바운드에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기술에 대한 결과만 남기지, 그 기술이 우리 지역에 내재화되는 경우는 그렇게 높지 않다.
이번에 정부가 그리고 지자체가 지원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와 관련된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정착을 해야 되고 그 기술을 대학이 가져가는 내재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미래 첨단 기술의 지역사회 내재화' 이것이 대학이 담당을 해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국립 창원대의 새해 목표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에 꼭 드리고 싶은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 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지역 소멸을 막는 마지막 장벽이 대학인데요. 국립 창원대학교는 내년부터 기계 공학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끝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첨단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빨리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 지역 사회에 매력적인 대학으로 국립 창원대학이 거듭 탄생할 것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립창원대가 올해죠. 도립대 2곳과 통합했고, 또 사천의 우주 항공 캠퍼스도 열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내년에 AI 전환까지 하시면 정말 환골탈태하는 지역의 핵심 대학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앵커>
짧은 이야기 하나가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박재인의 ‘우화로 만나는 인생수업’ 오늘의 책입니다.

짧고 단순한 이야기인 우화와 그에 대한 해설을 통해 삶의 태도를 돌아봅니다.

저자는 복잡한 이론이나 교훈 대신, 동물과 사람, 일상의 장면을 담은 우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합니다.

성공과 실패, 욕심과 내려놓음, 비교와 자기만의 속도처럼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삶의 주제들이 이야기 속에 담겨 있습니다.

특히 옳고 그름을 단정하기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스스로 묻게 만드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인데요.

저자는 우화에 ‘세상에 대한 냉철한 통찰’, ‘우리 모두가 겪는 삶의 모순과 갈등’, ‘인간의 본성’이 담겨있다고 말합니다.

짧은 이야기 하나가 하루의 태도를 바꾸고,삶의 방향을 조정하게 만드는 책.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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