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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플러스

<앵커>
톡투 경남 오늘은 창원 성산구와 진해 지역의 생활 현안부터 미래 전략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주차난 해소 방안과 진해신항의 균형 발전, 그리고 주민 삶과 직결된 체육시설 확충 문제까지…

두 도의원과 함께 지역의 해답을 찾아보시죠..

<리포트>
박나현>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의 박나현입니다.
인구 밀도가 높고 상업의 중심지이자 주거가 밀집된 다기능 도시, 창원시 성산구죠.
또 교통과 물류의 거점으로 떠오르는 곳, 진해입니다.
이렇게 발전하는 도시에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는데요.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를 지역구로 둔 두 도의원과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나현> 안녕하세요~

이재두> 안녕하세요. 이재두 의원입니다.

이치우> 안녕하세요. 이치우 의원입니다.


박나현> 반갑습니다. 두 의원께서 각각 성산구의 생활 현안과, 진해의 발전 방향을
준비해 오셨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나씩 들어보겠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창원시 차량 등록 대수와 1인당 자동차 보유율은 늘었지만 주차장 면수는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상남동과 사파동 일대는 주차난이
더욱 심각하다고요?

이재두> 네. 제 지역구인 상남동과 사파동은 단독주택과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상업지구와 검찰·법원 업무지구까지 있어, 유동 인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차 공간이 늘
부족한데요. 특히 상남동의 오래된 공동주택들은 주차장이 협소해 이중주차가 일상이고
지하 주차장 입구나 단지 내 도로까지 차를 세워야 해서 차량 교행과 보행자 안전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박나현> 상남동은 창원의 상업 중심지인데, 주민들이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는데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재두> 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시대에 맞는 주차 환경을 만드는 건 지자체의 책임입니다.
저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간 확보와 인식 개선, 두 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와 경상남도에 주차장 확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습니다.

박나현> 시끄러운 주차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돼서,
도민 모두가 더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셨으면 좋겠네요.

이번엔 진해의 현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경남이 새로운 해양전략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진해신항, 기대만큼 풀리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고요?

이치우>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신항만 전체 선석의 61%가 경남에 포함돼, 항만물류의
중심축도 경남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산항은 행정구역상 경남도와 부산시에 걸쳐있음에도, 항만의 관리와 운영을 맡는 기관 명칭은 여전히 부산항만공사입니다. 항만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항만위원회에서도 부산은 위원이 2명이지만, 경남은 1명에 불과합니다.

박나현> 부산 쪽에 치우친 구조가 확실히 아쉽네요.
균형 있는 항만 운영을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치우>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지사도 항만공사 명칭 변경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경남항만공사’를 따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저 또한 지난 10월,
「경남항만공사 신설 및 경남의 항만 운영 자율성 확보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하여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박나현> 원만한 협력 속에 경남의 목소리가 중앙에 닿아,
진해신항이 진정한 국가 거점항구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주차장 문제에 이어서 또 다른 생활 현안입니다.
경남은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만큼 열기가 뜨겁지만,
정작 창원시 성산구에는 파크골프장이 없다고요?

이재두> 맞습니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열풍이 불고 있지만, 우리 성산구에는 아직 파크
골프장이 없어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역 내 파크골프 동호인이 크게 늘면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도심형 파크골프장 설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
4,000명의 서명을 받아 가음정공원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창원시에 제안했습니다.

박나현>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원하잖아요.
주민들이 창원시에 직접 제안한 가음정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어떻게, 받아들여졌나요?


이재두> 공원 내 체육시설 비율 상한으로 가음정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추진하지
못했지만, 현재 반송공원에 조성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저는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게이트볼장 개선과 어린이공원 환경정비 등 생활 현안도 꾸준히 챙겨왔는데요.
노력의 결실로 부울경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받았고, 그 어떤 상보다 뜻깊게 생각합니다.

박나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파크골프장 조성도 머지않았네요.
한편, 진해신항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웅동배후단지엔 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선다고요?

이치우> 네. 최근 국내의 글로벌 종합물류 유통기업이 진해 웅동 배후단지에 1,800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축구장 13개 규모의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며 최신식 물류 설비를
구축해서 화물의 집하, 분류, 라벨링, 포장 등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박나현> 물류 시스템이 한결 효율적으로 돌아가겠네요.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물류산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이치우> 기존 물류센터가 단순 보관 중심이었다면, 이를 탈피하여 화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물류 허브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컨테이
너 보관 능력이 확대될 뿐 아니라, 부산항 인접 입지를 활용해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죠. 물류 대란 등 외부 변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박나현> 이번 협약은 한 기업과의 협력을 넘어,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셈이네요.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이재두 의원, 이치우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 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이재두> 저는 매일 상남동 집에서 의회까지 걸어오며 지역 곳곳을 살피고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약속은 꼭 지키고 민원 해결엔 가장 앞서서 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이치우>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의 선택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모든 민원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박나현>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27년부터 향후 6년간 국제 경기단체와 국가 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규정을 정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일환 사무총장 모시고, 자세한 내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먼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1999년에 설립된 세계 반도핑기구, 도핑방지위원회를 보통 WADA라고 영문 이니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WADA에서 6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반도핑 분야, 도핑 방지 분야에서는 가장 큰 행사입니다. 벡스코에서, 부산에서 유치하게 된 것은 한국과 부산이 도핑 관리 분야에서 도핑 관리 분야에 특히 국제 협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것,

특히, 우리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등을 통해서 한국의 도핑 기술과 예방 능력이 상당히 일정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배경 덕분에, 쌓아온 여러 가지 평판들 덕분에 부산과 한국이 이번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를 유치하게 된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되었고요. 그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뿐만 아니라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그리고 부산체육회 회장님이 물심양면 많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Q.
이번 6차 총회가 아시아에서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가 되는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행사 유치에 많은 신경을 쓰셨을 것 같은데 좀 어떠십니까?

A,
상당히 오랜 시간 준비해 왔고요. 저희는 물론이고 부산시, 문체부, WADA에서도 많은 점에서 같이 협력하고 공조해 왔습니다. 현재 1,500분 정도의 국내외 패널이 참여하고 계시고 지금까지 모든 준비한 과정들이 준비했던 성과가 적절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는 상당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부터 진행하고 있는 구체적인 각 전문 분야에 따른 세션들에서 이루어진 토론들이 이번 총회의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국제 스포츠 분야 최대 규모의 회의답게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총회 기간 어떤 행사들이 열렸습니까?

A.
선수 위원이라 할 수 있는 체육인 출신 선수 위원이 KADA에 계시는데요. 김연경 선수가 이번 총회 홍보대사로 계시고, 김나라 위원장, 홍석만 부위원장 같은 선배 선수들이 부산이 자랑하는 배구 명문 학교죠, 경남여중을 방문해서 후배 선수들과 같이 금지 약물에 관한 내용을 소재로 약물 복용의 위험성이라든지, 건강 유지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상호 토론했고요. 그리고 현재 IOC 선수 위원장이자 WADA 선수인 엠마 테르호 위원장을 포함해서 15명의 WADA 선수위원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경남여중뿐만 아니라 부산체고도 같이 방문해서 젊은 후배 선수들과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일 오후부터는 부산이 잘하고 있는 문화 관광 유적지를 찾아서 참가하신 외국 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부산시하고 부산관광공사에서 많은 관광 방문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셨고요. 부산이 원래 해양도시이자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관광의 중심지였는데, 다시 한번 참석하신 외국인분들이 부산이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관광 명소이자 문화 중심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Q.
폐회식에서 발표되는 '부산 선언'에는 어떤 내용이 담깁니까?

A.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 선언'이라는 자체, 그러니까 제목 자체에 '부산'이라는 도시가 들어가고요. 다음 총회가 이어질 때까지 개최될 때까지 6년 동안 '부산'이라는 도시명이 전 세계 반도핑, 도핑 방지 분야에서는 하나의 네임으로, 타이틀로서 알려질 계획입니다. 당연히 27년에 개정되는 새로운 도핑 방지 규약에 대한 부분의 지향점에 관해서 얘기가 담길 것이고요. 그리고 한국과 부산이 반도핑 그러니까 도핑 방지 분야나 도핑 관리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중심지라는 철학이 담겨 있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행사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에서 지금 세계적인 도핑 분야에 가장 권위 있고, 가장 규모가 큰 행사를 치르게 돼서 저희는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부산시를 비롯한 부산에 계신 많은 시민 여러분과 민간의 협력과 지원 덕분에 이 행사가 마지막까지도 무사히 치러질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행사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부산의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에서는 부산이 처음 개최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가 잘 마무리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앵커>
부산의 옛날 지도 지명을 열여섯 개 구군별로 접근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동길산의 '옛날 지도로 보는 부산'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등대와 포구, 신발, 비석에 이은 시인의 부산 6부작 완결판입니다.

옛날 지도와 고문헌, 현재 사진 등을 비교하고 분석하며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부산의 역사성에 현장감과 사람의 요소를 곁들였는데요.

농주산과 여단, 독지처럼 지금은 쓰지 않는 옛 지명부터범천, 재송, 가덕도까지.
아직까지 남아있는 지명을 만나는 것 역시 소소한 즐거움을 줍니다.

길과 해안선은 구불구불하고 너른 땅에 집은 고작 몇 채.

저자는 그곳에서 부대끼며 살았을 우리네 부모님들의 인생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옛날 지도를 보며 그시절 부산의 숨은 이야기를 떠올리고 새 시대의 소망도 기원해 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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