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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상징적인 성과는 거뒀지만, 우주산업의 발전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평가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

우주항공산업의 기틀을 다져온 경남은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향과 목표를 하나씩 짚어 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와 함께 지역 내 연구개발도 중요한 분야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R&D(연구개발) 부분이 굉장히 취약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R&D 기능도 산업이 있는 우리 지역 현장에 같이 갖춰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해 나갈 생각입니다.}

세계 각국의 우주 분야 전문가들 역시 본격적인 투자가 이제부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칠 영향 역시 중요합니다.

{전인수/미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 센터장/인류의 호기심도 충족시킬 수 있고, 미래의 진취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아마 국가적인 추진을 통해서 (여러 산업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남도 등이 마련한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경남 사천 진주 등이 프랑스의 뚤루즈와 같은 우주산업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강조됐습니다.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이 가진 가능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분위기입니다.

{손재일/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경남이) 훌륭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니 인도라든가 캐나다, 리투아니아, 멕시코 등 많은 국가와도 산업적으로 강한 협력을 해서 서로 윈윈하는 (미래를 기대합니다).}

우주항공청과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외국과 우주 분야의 협력을 해 나가는 것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협력의 핵심적인 역할을 경남이 맡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루이스 마누엘 아수아 산체스/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 회장/멕시코와 한국간의 협력을 위한 큰 기회가 열렸습니다. 그런 점은 이미 자동차나 항공 산업에서 입증됐고, 이제 우주 분야에서도 역시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한편 대선을 앞두고 여러 후보들 역시 우주항공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우주항공부품연구원의 설립도 차기 정부의 과제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앵커>
신세계가 운영하는 부산프리미엄 아웃렛이 수년째 불법건축물을 짓고 장사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올해초 지자체의 적발에 따라 철거를 해놓고도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불법건축물을 설치한 건데요,

아웃렛의 배짱 장사 현장,
이민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간 3백만 명 이상이 찾는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입니다.

2013년 개장한 이 아웃렛은 지난해 10여년 만에 리뉴얼을 해, 영업면적을 기존보다 60% 확장하고 점포도 100여개 늘렸습니다.

그런데 아웃렛 한 쪽, 하역차량 외엔 들어올 수 없다고 표시된 곳에 흰색 천막이 가득 세워져 있습니다.

안을 둘러보니 계산대가 설치돼있고, 상품이 비치돼 있는 등, 사실상의 상설 매장입니다.

{매장 이용객/"(할인) 행사하는 물건을 주로 파는데, 행사 때문에 간혹 들리죠. 한 두달에 한 번씩은 오는데, 7~8년 동안 올때마다 계속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봤습니다.

브랜드명이 적힌 다른 곳과 달리 천막이 설치된 공간은 '준비중'이라고만 표시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천막, 지난 1월 지자체로부터 불법건축물 철거명령을 받고 실제 철거를 했습니다.

불과 4달만에 다시 설치하고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천막은 소화전을 가로막고 있어 소방법 위반 소지도 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학과/"화재가 났을때 경보기 불빛도 보여야 하는데, 화재가 난 사실을 아는 것도 쉽지가 않고. 불을 끄는 소방활동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소화전 앞을 가리는 것은 소방활동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앞서 한 차례 단속을 했던 기장군청 측은 가능한 빨리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이미 명령에 따라 철거했다가 새 건축물을 설치한 것으로 봐야 해, 이행강제금은 부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철거와 재설치를 반복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아웃렛 측은 업계 관행상 천막을 임시 설치했지만, 즉각 철거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적인 허점을 노리는 대형 아웃렛의 꼼수영업에 대한 철저한 현장 감독과개선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KNN은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경남 현안과 관련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조기 대선은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지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인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후보 4명에게 현대건설의 몽니로 인한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개항 불발 극복방안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사업이 신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특정 건설사의 사업성 문제로 개항이 미뤄지는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며 총리실 직속 특별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기후위기, 생태보호 등을 이유로 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활주로 1본에다 1본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제2활주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 돼야한다며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답변을 보내지않은 가운데 별도로 부산 선대위에서는 활주로 2본 건설은 필요하지만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부분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대책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항 경쟁력이 높으면 항공사 취항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며 신공항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지방세 감면 등을 담은 지방거점항공사 육성 특별법 제정 고려를 검토하고, 부산시*국토부*국책금융기관이 공동 출자하는 합작 항공사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 질문에 대해서도 가덕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며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입장이 아닌 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독자적인 부산에어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답을 하지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차기 정부에서 종합적인 재검토를 하는 걸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CG 이선연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목표가 건설사의 공사기간 연장 요구로 흔들리면서 부산시의 속앓이가 커지고 있죠?}

<기자>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 여부는 그야말로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수의계약 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정부의 기본설계를 어기면서 공사기간을 2년 더 연장하겠다는 설계안을 내놓은지 이제 한 달이 다 돼가는데도,

국토교통부는 분명한 후속조치를 내놓치 않은채 뭉기적거리고만 있습니다.

기본적인 입찰조건에도 맞지 않는 현대측의 기본설계안을 기술 심의절차로 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시험칠 자격도 없는 학생이 답안지를 제출한 상황에 비유할 수 있을텐데요,

이미 불합격인 학생의 답안지를 굳이 점수를 매겨보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 점수를 매기는 데만 앞으로 최소 한 달 이상이 더 걸리는 상황입니다.

공교로운건지 아니면 의심스러운건지, 하필 대선이 코 앞에 닥쳐 있으니,

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 장관이 올 때까지 아무런 결정도 안한채 시간을 벌어보겠다는게 국토부 관계자들의 셈법은 아닌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앵커:그 때문일까요? 부산시도 국토부를 향해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더군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대건설, 국토부 못지 않게 궁지에 몰린 게 부산시입니다.

현대건설의 무성의, 국토부의 책임회피 그리고 부산시의 무기력이 맞물린 결과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시민사회 일각에선 세 당사자간 보이지 않는 유착 의혹까지 의심하면서 급기야 박형준 시장 책임론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신공항 건설운동을 하는 한 시민단체의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나온 얘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이지후/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대표/"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입찰 조건을 완화해 주면 재입찰할 의사가 있다라는 말을 (현대건설이) 이렇게 당당하게 할 수 있는지 도대체 누구를 믿고 하는 건지 저는 그것이 심히 의심스럽고 궁금합니다."}

부산시 관계자들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만큼 다방면으로 애를 쓰고 있지만,

국책사업의 주체와 공사 발주당사자는 국토부이다보니 현재 단계에서 부산시의 역할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토로합니다.

지난주 미래혁신부시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국토부에 대한 부산시의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브리핑한 것도 이같은 고민이 배경이었습니다.

부산시는 소모적인 행정절차를 국토부가 당장 중단해야된다며 책임있는 결정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부산시와 국토부의 역학관계를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톤이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국토부의 재량의 범위에 있다 하더라도 이건 정책적으로 빨리 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정부 당국이 그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설명을 들어보니까 국토부가 계약 절차만 중단시킨 채 재공고를 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 끌수록 여러 의혹의 눈초리는 커질텐데요,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약에 후속 절차가 새정부 출범 이후에 결정된다면 현재 유력 대선후보들이 이 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겠군요.}

그렇습니다만 지난주 말씀드렸다시피 유력 후보들은 별다른 해법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각 선대위에선 신공항 적기개항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을 뿐입니다.

이번엔 인수위도 없이 새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새로운 국정과제를 정리하느라 당분간은 중앙정부의 각종 현안 추진이 멈출 가능성이 상당한데요,

부산시나 지역 시민사회가 공사기간 등의 입찰조건 변경 없이 입찰재공고를 통해 조속한 시공사 재선정 절차 착수에 들어갈 것을 국토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이유입니다.

{앵커:보통 대선 국면은 지역 발전전략의 국정과제 반영이나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텐데,

이번 대선을 맞이한 부산시로선 성과를 기대하기 난망해보이군요.

이런 가운데 그래도 최근 반가운 소식도 하나 들려왔습니다.

정명훈 클래식부산 초대 예술감독이 세계적 명성의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더군요.}

그렇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계 거장인 정명훈 지휘자는 클래식부산의 초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데요,

오는 2027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도 맡게 됐습니다.

지난 1778년 문을 연 라 스칼라 극장은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 가운데 하나로 전세계 음악인과 애호가들이 성지처럼 생각하는 곳입니다.

240여년 역사 동안 이탈리아인이 아닌 이가 음악감독을 맡은 건 정명훈 감독이 두 번째이고, 아시아인으로선 처음입니다.

정 감독 개인적인 영광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자랑스럽지만 특히 부산은 당장 정명훈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는데요.

정명훈 지휘자가 현재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클래식부산은 지난해 출범했습니다.

당장 다음달 개관을 하는 부산콘서트홀과 2년 뒤 문을 여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담당하는 부산시 산하 사업소인데요,

단순히 지역 차원의 문화시설들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부산시 구상 하에 클래식부산이 만들어졌고,

그 때문에 정명훈 지휘자를 초대 감독으로 모셔왔던 겁니다.

한국전쟁 피난시절 부산에서 태어난 인연이 70년의 세월을 보내고 다시 이어졌는데,

이번 라 스칼라 음악감독 선임으로 그 재회가 낳을 결실이 더욱 더 풍성해지게 된거죠.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랜드마크가 될만한 건축물로 지어지고 있긴 하지만 개관 이후 어떤 콘텐츠를 담아내느냐가 더 중요한데,

정 감독을 매개로 세계 최고 오페라극장인 라 스칼라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자연스레 작품, 오케스트라, 관객까지 폭넓은 교류가 기대되는 만큼 부산오페라우스의 안정적인 출발에도 힘이 될 전망입니다.

라 스칼라 음악감독 선임 발표 이후 정명훈 감독의 첫 내한 기자회견도 지난주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렸는데요,

정 감독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정명훈/클래식부산 예술감독/"27년도에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오픈이 될 거고 (따로 논의는 해야겠지만) 보나마나 오프닝은 '라 스칼라'와 할 것 같아요. 거기(라 스칼라 극장)에 많이 영향을 받을 거고 많이 도움이 될 거예요."}

{박민정/클래식부산 대표/"라 스칼라하고 저희가 같이 교류하거나 또 함께 준비하는 걸로 하면 더욱 뜻깊을 것 같습니다."}

{앵커:한류를 통해 우리 모두가 문화의 힘을 다시금 자각했죠.

정명훈 감독과 함께 하는 '클래식부산'이 부산의 도시브랜드에 문화라는 '소프트 파워'를 더해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집니다.

오늘 주간시정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은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과 정종복 기장군수를 불법 관권 선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정 의원과 정 군수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인 지난 18일 김문수 후보의 대선 공약인 정관선 유치를 선전하는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수영구 당협은 '이번에 투표한 국민이 승리'라는 투표 독려 현수막에 대해 선관위가 승인을 한 뒤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철거를 요구했다며 행정 신뢰 훼손을 비판했습니다.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동부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용의자인 중년 여성이 부산 동구의 한 금은방에서 목걸이 여러 개를 보여달라며 점원에게 요청한 뒤, 목걸이 한 개를 숨겨 가게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자체들은 각종 도로나 하천 건설 같은 공익을 목적으로, 많은 땅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남도가 공사를 끝낸 뒤 남은 짜투리땅을 계속 방치하면서 예산으로 사들인 행정 재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2년 창원 동읍 일대를 지나는 국지도 30호선 개설을 위해, 경남도가 행정재산으로 매입한 부지입니다.

"2년 전 도로가 완공되고 남은 땅입니다. 이제 필요가 없어졌지만 여전히, 원칙적으로 매매나 임대가 불가능한 행정재산으로 묶어두고 있습니다."

일반재산으로 용도를 바꾸면 처분할 수 있고 민간에서 매입해 땅을 활용할 수 있지만, 방치하고 있는 겁니다.

경남도가 지난 2009년 창원부산간 도로 건설을 위해 매입한 경남 김해 율하동 일대 부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길이 1km의 긴 부지에 도로가 완공되고 남은 짜투리땅이 많지만, 아직도 경남도의 행정재산으로 남아있습니다.

경남도가 보유한 공유재산 가운데 99%가 넘는 2억6천만제곱미터의 땅이 이런 행정재산으로 분류돼있습니다.

을숙도 536개 규모입니다.

그런데 이 행정재산 가운데 공공 목적을 달성하고 남은 땅이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땅을 일반재산으로 돌려 처분하면 세수를 늘릴 수 있지만 마냥 놀리고 있는 겁니다.

{장병국/경남도의원/"행정재산을 일반재산으로 발굴하고 그것을 처분해서 세입으로 확보하는 그 단계를 능동적으로 안하는거죠."}

경남도는 사업 완료뒤 1년 안에 행정재산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일반재산으로 의무적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가 오늘(26)부터 29일까지 실시됩니다.

부산지역 선상투표 신고자는 797명, 경남은 294명이며,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선박별 선상투표 일시 장소는 선상 투표 기간 가운데 선상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이 결정합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서울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 간담회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과제들이 21대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방분권 필수 과제들의 반영을 위해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히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조기에 개최해 자치입법권 확대, 공공기관 이전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시의원들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시의원들은 불법 혐의를 받는 인물이 시정을 담당하는 것은 공직의 신뢰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진정 창원시를 생각한다면 더 이상 버티지 말고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홍남표 전 창원시장을 지난주 불러 조사했으며, 이와 관련해 조만간 조명래 제2부시장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AI 과학정책 본부장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오늘(26) 오픈AI사의 제이슨 권 최고 전략 책임자를 만났습니다.

최형두 의원은 제이슨 권과 오픈AI의 국가 대상 협력 구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챗GPT 개발사로 알려진 오픈AI사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검토중입니다.



경남 통영시는 중국 하이난성 단저우시와 농수산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경남 통영은 우리나라 수산 1번지, 단저우시는 중국 최남단 하이난성에 속한 아열대 기후로 두 도시는 경남 통영의 수산물과 단저우시의 열대과일 등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상호 교역을 추진하며 교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화요일인 오늘(27) 부산,경남은 가끔 구름 많고,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출근길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부산은 15도, 창원,김해,양산 14도로, 11도에서 15도 안팎으로 나타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부산 22도, 창원,김해,양산 25도, 진주, 남해 26도, 거창 27도로 예상됩니다.

내일(28)은 오후 한때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고, 모레(29)는 대체로 맑은 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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