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KNN 모닝와이드

<앵커>
경남 거제의 한 외국인국제학교가 학교 앞 아파트 공사장에서 생기는 분진과 소음으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공사 때문에 1년 반 새, 학교 정원 30%가 전학을 갔다는 것입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의 한 외국인국제학교입니다.

학교 정문에서 10미터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학교는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는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소음과 분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찍은 영상들입니다.

공사장에서 나오는 희뿌연 먼지가 학교 앞 도로로 올라옵니다.

공사장 곳곳에서는 분진이 날립니다.

학교 행정실 안에서도 공사장에서 발생한 엄청난 소음이 그대로 들립니다.

문제는 소음과 분진만이 아닙니다. 아파트 공사가 시작된 뒤, 내부 건물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길 보시면, 벽면이 아래 쪽부터 위쪽 끝까지 세로로 갈라졌는데요, 같은 층에 있는 대부분 교실에 이런 피해가 있습니다.

학교 앞에는 인도가 끊어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공사장 바로 앞을 지나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위험입니다.

{이미정/00외국인국제학교 13학년/"(공사) 소리도 많이 나고, 수업 중이나 시험칠 때도 들리고 해요. 방해될 때도 많고, 집중 안 될 때도 있고."}

{토마스 듀몽 토레스/00외국인국제학교 11학년/" (공사 차량들이) 학교 앞 도로를 막아서 버스를 타거나 차를 탈 때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이 학교에서는 1년 반 새 35명이 전학을 갔습니다.

현재 전체 학생이 110명인데, 30% 정도가 학교를 떠난 것입니다.

{김경석/00외국인국제학교 총교장/"학생이 전학가거나 그만 둘 경우에 면담을 하는데, 학습 외적인 부분으로 인해서 떠났다는 것이 교육자 입장에서는 가장 가슴 아픈 일이고."}

오랜 기간 학생들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교 측과 건설사, 거제시 등은 오는 22일, 대책 마련과 피해 보상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의 허술한 보증보험제도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보증보험의 허점에서 시작됐기에 HUG발 전세사기라고 할 정도인데요 아직까지 HUG는 물론 부산시와 정부 역시 피해 구제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HUG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참다못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보증보험 위조 피해자는 제도개선 하겠다는 HUG가 아직 구제방안도 내놓지 않는다며 HUG발 전세의 모든 책임은 HUG가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HUG발 전세사기 피해자/"보험 발급되는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서류의 진위하나 발견하지 못하는 허그의 담당자는 '직무유기'며 국토부 산하인 허그의 귀책사유가 충분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례없는 HUG발 전세사기에, 부산시와 국토부마저 명확한 구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같은 시각, 부산 참여연대 사무실에선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상담도 진행됐습니다.

임대인이 금액을 위조해 넣은 보증보험 취소는 물론 같은 임대인이라는 이유로 정상 금액을 작성한 임차인 보증보험 마저 취소되는 등 피해 유형도 제각각입니다.

{HUG발 전세사기 피해자/"지금 시청 전세피해센터, 허그 측에서도 명확하게 답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누구한테 상황을 물어야 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피해자들은 HUG를 상대로 변제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희도 변호사/"(보증보험) 취소 사유가 없는데도 취소 당하신 분들은 HUG에서 정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만약에 정정이 되지 않는다면 이분들은 소송을 통해서 권리를 구제받으셔야 (하고요)."}

시민단체는 피해자를 위한 법률 상담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카페나 인터넷 상에서 바로바로 즉시는 아니지만 모아서 변호사님들이나 이걸 잘아는 대책위 내부 분들이 서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방을 만들려 합니다."}

이번 전세사기는 보증보험 제도의 허점에서 시작된 만큼,정부나 국회 차원에서의 피해방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부자 전설을 품은 의령 솥바위에 (오늘,20) 대한민국 부자 1번지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 창업주와 인연이 있는 경남의 지자체들이 앞다퉈 부자 콘텐츠를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20리 안에서 큰 부자가 나온다.

의령 솥바위에 얽힌 전설입니다.

실제 주변에서는 삼성과 LG, 효성 등 글로벌 대기업의 창업주가 태어났습니다.

부자 기운을 머금었다는 솥바위가 대한민국 부자 1번지로 명명됐습니다.

경제적 부를 넘어 건강과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가 되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오태완/의령군수/이제 경제적인 부를 넘어서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가 이제 의령 솥바위에서 시작됩니다.}

의령군은 부자 이미지를 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키우고 있습니다.

의령군은 솥바위와 부자 이미지를 활용한 축제인 리치리치 페스티벌의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펼쳐집니다.

축제 기간에는 솥바위로 직접 건널 수 있는 간이 다리도 설치됩니다.

부자 콘텐츠는 경남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창업주들이 함께 다닌 옛 지수초등학교가 있는 진주시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의 경영철학을 K-기업가정신으로 새롭게 해석해 널리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옛 지수초와 승산마을 일대는 관광 코스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옛 지수초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바꾸고 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바꾸고, 또 (승산)마을에 고택이 굉장히 많습니다. 고택의 마을도 정리를 하고...}


지난 6월 정부도 창업주 생가 관광 코스 개발 뜻을 밝혀 부자 콘텐츠 관광상품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앵커>
이제 ESG 경영이 필수인 시대가 됐지만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변화에 속도차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동남권 기업들의 변신이 시급한 상황에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7년 문을 연 동아플레이팅은 동남권 ESG 경영의 대표사례로 손꼽힙니다

삼성이 예산과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공장으로 변신했는데 이재용 회장이 성공모델로 수차례 방문할 정도입니다

열악한 환경과 폐수 등 3D업종으로 인식돼온 도금업체가 탄소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환골탈태한 것입니다.

{이오선/동아플레이팅 대표/아 이게 앞으로는 정말 꼭 필요한 의무가 되겠구나 그렇다면 모르지만 먼저 하는 것이 좀 더 빨리 바뀌는 것이 아닐까...}

이런 ESG 경영에 기업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확산시켜야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가 됐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이 각자의 사정으로 변화에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산업현장의 노력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회성/제 6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장/제가 봤을때 기업에서 기후 걱정하는거, 산업계가 환경걱정하는거 사실 저는 이게 의병의 일, 의병현상, 민병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논의에 UN과 IPCC 등 국제기구부터 학계와 기업체들까지 한데 머리를 모았습니다.

특히 대기업,수도권에 집중된 ESG 변신이 이제 동남권을 중심으로 확산되야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이재혁/국제ESG협회 공동회장(고려대 교수)/맨 처음에 한번쯤 시도해보고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다른 지역보다 여러가지 인프라의 발전이라든가 기업의 규모로 봤을때는 동남권에서 시작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동남권 ESG포럼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과 바다에 둘러싸인 동남권의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져, 다양한 시각에서 ESG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앵커>
다음은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전국 10곳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남에서도 댐 건설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알려지고 있습니까?

정부의 댐 건설 추진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공개되면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밝힌 내년 예산안에는 수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댐과 하천 관련 예산이 포함됐는데요, 정부에서는 긴축재정을 짜고 있지만, 댐과 하천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70% 정도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가운데 댐 건설 사업에는 93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이 예산은 댐을 바로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댐 건설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내년도에 하기 위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이제 댐 건설을 어디에 어떻게 할 것인지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인데요, 정부는 10곳 정도에 댐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앵커:댐이 들어설 10곳은 이미 확정이 된건가요?}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정부의 댐 건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남도 역시 후보지 확정 여부를 환경부에 문의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다만 경북 포항의 경우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수해피해가 발생한 오천에 항사댐을 짓는 것이 먼저 확정됐습니다.

높이 50미터, 길이 140미터 규모의 항사댐은 저수용량이 476만톤 정도인데요, 2026년 착공해 2029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초 포항시와 항사댐의 원활한 건설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앵커:경남도에서 댐 건설을 위한 후보지를 환경부에 전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댐 건설 후보지 5곳을 이미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후보지 5곳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유는 다섯 곳 가운데 어디가 최종적인 댐 건설 후보지가 될지 아직 알 수가 없고,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댐 건설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댐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시작되면서 환경단체 등의 반발도 다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경남 의령이 고향인 기업가 관정 이종환 회장이 타계하면서 지역에서 애도하는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고 이종환 회장은 장학사업도 많이 해오셨죠?}

그렇습니다.
관정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13일 향년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1923년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에서 태어난 고 이종환 회장은 1958년에 삼영화학공업을 창업해 각종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등 국내 화학공업을 선도했습니다.

또 지난 2000년에는 10억원을 출연해 관정 이종환재단을 설립한 뒤, 이 재단을 장학재단으로 바꾸면서 지금까지 재단에 약 1조 7천억원을 출연했는데요, 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가 이제 1만 2천명 정도에 이릅니다.

{앵커:아무래도 고향 의령군에서 많은 분들이 더 안타까워할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의령군은 고 이종환 회장과 소송전을 벌인 일도 있었지만, 의령군 용덕면 생가에 분향소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조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오태완 의령군수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의령군은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부자축제 기간에 고 이종환 회장의 인생을 조명하는 공간을 만드는 등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장학 사업과 함께 많은 기부를 해 온 뜻을 이어가는 노력도 계속 기울일 계획입니다.

{앵커:경남도나 남해안 자치단체들은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남해군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그렇습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소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을 통해 '미식과 여행, 청년'을 주제로 한 '남해로펀딩'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번 펀딩은 지역의 관광 사업체들과 군민 가운데 펀딩을 원하는 세 프로젝트를 선정해 진행됐는데요, 세 곳 가운데 두 곳이 먼저 펀딩을 시작한 뒤 목표액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해 토박이 작가와 즐기는 스냅사진 감성 여행 프로그램인 '아티제스냅'은 펀딩 목표액의 514%를 달성했고, 남해 참스테이크 밀키트는 목표액의 480%를 달성했습니다.

관광 관련 상품을 소셜 펀딩한 사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적어도 경남도에서 관광 사업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앵커:결국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품들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남해군의 출연기관인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역 관광 기업들을 지원하면서 공동 사업을 진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번 펀딩사업에서도 드러났지만, 로컬리티, 즉 지역성을 잘 살린 상품들이 실제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만 봐도 펀딩 규모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남해안의 많은 관광자원들을 스토리와 함께 잘 엮어낸다면, 남해안의 브랜드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또 크라우드 펀딩과 새로운 시도들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어제(20) 오후 6시 쯤 부산 온천천에서 불어난 물에 여성이 휩쓸려 실종되면서 소방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당시,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 준비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기둥을 붙잡고 있던 여성이 손을 놓치며 물에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은 오후 4시 반부터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금정구에는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온천천 산책로 일대 출입통제는 오후 5시 40분부터 이뤄졌습니다.

실종사고 말고도 부산에서는 배수지원과 도로침수 등 30여 건의 소방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창원지검은 지난 달 김해에서 10대 자녀 2명을 살해한 50대 A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김해시의 한 야산에 주차된 1톤 트럭에서 고등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심도 토사유출과 오페라하우스 공법 등 크고작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공공건설부패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부산시는 올해 '대규모 공공건설사업'을 부패집중 개선분야로 선정하고 부실공사나 불법하도급, 특정업체 특혜제공 등 부패행위 전반에 대해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감사 등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앵커>
스쿨존에서 안전조치 없이 하역작업을 하다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공장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부산시는 사고 직후 스쿨존을 전수조사했지만, 그야말로 조사만했지 조치를 취한 곳은 넉 달 동안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스쿨존에서 하역작업을 하다 등교하던 10살 황예서 양을 숨지게 한 공장 대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검찰이 구형한 5년 보다 적은 형량입니다.


"재판부는 A씨가 무면허로 지게차를 몰아 업무상 주의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지만, 피해 가족들을 위해 1억 5천만원을 형사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서양 아버지는 자포자기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故황예서 양 아버지/"저한테 사실 형량이 중요한 건 아니거든요. 그냥 예서가 보고싶다, 그거 밖에 없습니다. 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예서가 없는데."}

사고 직후, 부산시는 기울기가 가파른 통학로 등 부산지역 스쿨존 853곳을 전수조사했습니다.

하지만 4달이 넘게 지나도록 차량용 안전펜스 설치 등 안전조치가 이뤄진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아이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는 스쿨존에는 여전히 한눈에 봐도 부실한 보행자용 안전펜스만 설치돼있습니다.

안전펜스에는 실제로 차량에 부딪혀 크게 휘어진 흔적까지 남아 있습니다."

주민들은 바뀌지 않는 위험한 통학로에 불만을 터뜨립니다.

{영도구 주민/"학교앞 치고는 안전한 것 같진 않아요. (펜스가) 휘어져 있더라고, 저 위에도 보니까. 걱정되죠, 좀 튼튼한 걸로 해주면 좋죠. 차가 부딪혀도 (괜찮게) 힘이 있는 걸로."}

KNN 취재가 시작되자, 부산시는 위험지역을 분류하고 있다며 이달말에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말합니다.

{부산시 관계자/"전수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할 구역을 분류작업하고 있고, 9월말 정도 (홈페이지에) 개선사업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건지 이런 부분들을 넣으려고 하거든요."}

부산시의 전수조사가 단순 현황파악에 그치는 사이, 아이들은 아직도 위험한 통학로를 걷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낙동강 횡단 교량인 대저대교를 원안 노선대로 짓기로 한 부산시가 환경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제시하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습니다.

대안 노선 검토를 요구해온 환경단체들은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을 지나는 대저대교를 원안 노선대로 짓기로 한 부산시가, 환경단체가 요구한 대안 노선 4개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따졌습니다.

"대안 노선 1,2안은 교량의 형태가 곡선이라 속도 제한에 따른 교통 정체가 예상되고, 교량 진출입로가 사선으로 놓여 주변 생태공원을 더 많이 훼손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3안은 종착지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 혼잡과 안전 우려가 있고, 4안은 종착지가 대규모 상권과 겹쳐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임경모/부산시 도시계획국장 "(대안 노선들이) 환경적으로는 나름대로 충실하게 어느 정도 반영됐는데 과연 이게 도로로써 맞는지 안 맞는지에 대한 부분이 조금 더 감안이 됐더라면 저희도 감안해서 더 검토할 수 있었는데..."}

결국 원안 노선만이 답이라는 건데, 겨울 철새 서식지 파괴 우려는 근처 생태공원에 대체 서식지를 만드는 것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저대교의 높이도 48m에서 24m로 낮춰 철새들의 비행 방해도 최소화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근희/부산시 물환경정책실장 "저희들이 보는 게 낙동강 하구에 고니가 움직이는 건 먹이에 따라 움직이지 사람이나 안전은 두 번째 입니다. (대체 서식지를) 철저히 겨울철에 사람이 가는 걸 통제하면 고니는 늘어난다고 보는 거죠."}

부산시가 이런 내용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하고 협의를 시작했는데, 통과되면 내년에 본격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원안 추진 강행을 중단하고 환경 피해 조사 등을 다시 하자고 요구해온 환경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최적의 노선 안을 도출해 보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원안만을 고집을 했고 결국은 강행한다고 하는 것은 시민사회와 함께 만들어왔던 신뢰관계를 다 허물어뜨리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판단이 중요해진 가운데 환경단체들의 반대 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창원시가 청년 주간을 맞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역별 문화행사로 열린 오늘(20) 프로그램에는 창원에 거주하거나 학교나 직장 등 창원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통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원시는 오는 24일까지 3.15 해양공원 등 창원 전역에서 각종 공연과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경남도가 도지사 관사 개방 1주년을 맞아 가을 음악회를 엽니다.


오는 23일 오후 2시, 도민의 집 야외 정원에서 열릴 이번 가을 음악회는 계절에 어울리는 클래식 공연과 함께 개방 1주년 사진 콘테스트와 청년미술작가회의 전시도 열립니다.

지난해 9월 15일 개방된 경남도지사 옛 관사는 1년 동안 9만 6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습니다.


부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습니다.

수산물 생산*가공업체 12곳이 참여해 오징어와 고등어 미역, 명란 등 국내산 수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1만원이상 구매하면 2천원 할인구폰도 제공합니다.


2023 부산국제건축제가 "부산의 라이프스타일과 건축"이라는 주제로 오늘(20)부터 닷새동안 열립니다.

이번 건축제는 세계적인 네덜란드 건축가그룹의 초대작품전 등 27개의 전시회와 전문가 강연들로 진행되며 어린이 도시건축교실이나 시민건축투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들도 함께 진행됩니다.



밤사이 극심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를 뿌린 비구름대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현재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비는 오늘 밤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30mm로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미 호우가 내린 터라 적은 비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 강풍주의보가 계속되겠고요. 오늘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높게 출발했습니다. 낮 기온은 진주와 사천 24도, 거창 22도로 선선하겠습니다.

중부경남의 낮 기온도 24도 안팎에 그치겠고요.

부산과 양산도 24도, 김해는 25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오늘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이어지겠고,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유입되겠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뚜렷한 비 소식은 없겠고요. 낮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오늘 아침 공항 기상 상황은 무난한 편으로, 항공편 이용에 불편은 없겠습니다.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