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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무기 57개” 트럼프 첫 언급…대북정책 달라지나

박동현 입력 : 2026.08.20 10:31
조회수 : 267
“김정은 핵무기 57개” 트럼프 첫 언급…대북정책 달라지나
사진 연합뉴스

트럼프, 북한 핵무기 보유량 처음으로 구체적 숫자 언급
SIPRI·FAS 추정치 약 60기와 비슷…연내 김정은 회담 의사도 밝혀
“대화 목표 여전히 비핵화냐” 질문엔 답변 피해…대북정책 변화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7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그는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을 구체적인 숫자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7개는 국제 전문기관들이 추정한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IPRI는 올해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을 약 60기로 추산했고, 미국과학자연맹, FAS도 약 60기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장을 두고 애초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됐다면서도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첫 북미 정상회담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하며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는 등 대북 유화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그동안 북한을 ‘핵보유국’ 또는 ‘핵 무장한 북한’으로 표현해 왔지만,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유지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의 대화 목표가 여전히 비핵화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 현실을 인정하면서 비핵화 대신 핵 프로그램 동결이나 감축 등을 협상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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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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