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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30년물 국채 금리 19년 만에 최고…장중 5.33% 돌파

박동현 입력 : 2026.08.19 10:27
조회수 : 379
美 30년물 국채 금리 19년 만에 최고…장중 5.33% 돌파
자료: 연합뉴스

30년물 장중 5.33% 돌파…2007년 이후 최고 수준
재정적자·40조 달러 육박 국가부채에 장기채 수급 부담
유가 90달러 돌파에 인플레 우려…일본·유럽 장기금리도 상승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5.33%를 넘어서며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5.33%대를 기록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는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이 꼽힙니다.

미국의 7월 재정적자는 4,323억 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 누적 재정적자는 약 1조8,0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국가부채도 40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막대한 이자 비용과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채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중앙은행 등 전통적인 장기채 투자자의 수요가 약화하고 민간 투자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점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AI 투자 확대를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장기 채권시장의 공급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으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매도 압력이 이어졌습니다.

장기금리 상승세는 미국뿐 아니라 다른 주요국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독일 30년물은 2011년 이후, 프랑스 30년물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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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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