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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초등 고학년 절반, 스마트기기 2시간 이상 사용…“멈추기 어렵다”

박동현 입력 : 2026.05.04 11:07
조회수 : 203
초등 고학년 절반, 스마트기기 2시간 이상 사용…“멈추기 어렵다”
자료 : 연합뉴스

10명 중 5명 “2시간 이상 사용”…학년 높을수록 증가
10명 중 4명 “스스로 통제 어려워”…과의존 우려
AI 사용 72%…“쉬고 놀 시간 보장” 요구

초등학교 고학년 절반가량이 방과 후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4일 발표한 ‘2026 어린이 생활과 생각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4~6학년 2,804명 가운데 49.2%가 방과 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2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3시간 이상’ 사용 비율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해 6학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루 4시간을 초과해 사용하는 비율은 전체 기준 12.2%였으며, 6학년은 16.5%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혼자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는 4시간 이상 사용 비율이 보호자와 함께 있는 경우보다 높아, 돌봄 공백이 사용 시간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스마트기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자주’ 또는 ‘가끔 멈추기 어렵다’는 응답은 41%로, 초등 고학년 10명 중 4명 수준이었습니다.

또 전체의 42.5%는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너무 오래 사용하게 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공부 집중 어려움’과 ‘가족과 갈등’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인터넷·AI 과의존을 걱정한다는 응답도 33.1%로 나타나, 어린이 스스로도 문제를 인식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도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챗GPT나 제미나이 등을 ‘자주’ 또는 ‘가끔 사용한다’는 응답은 72%로, 초등 고학년 10명 중 7명 이상이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활용 목적은 ‘궁금한 점 질문’과 ‘공부·숙제 도움’이었습니다.

다만 AI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불안과 함께, 정보 판단 능력 부족도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어린이들은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쉬는 시간과 놀이 시간 보장’과 ‘공부 부담 완화’를 꼽았습니다.

전교조는 디지털 과의존의 원인을 놀이 시간 부족과 과도한 학업 부담에서 찾으며, 제도 개선과 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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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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