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오늘의 책] 그간 격조했습니다 / 이동순 / 창비
노경민
입력 : 2025.12.29 07:49
조회수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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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한 통에, 한 시대의 문학이 담길 수 있을까요?”
시대의 한가운데를 살아낸 작가들의 육필 편지로
한국문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책,
이동순 시인의 ‘그간 격조했습니다’, 오늘의 책입니다.
이 책은 이동순 시인이 지난 50여 년 동안
동료 시인과 작가, 사회 인사들과 주고받은
친필 편지 64점을 문학적 단상과 함께 엮은 산문집입니다.
김광균, 김지하, 황석영, 백낙청, 정호승 등
근현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편지에는
그 시절 문단 풍경과 시대의 굴곡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유신과 군부독재 시절, 검열 도장이 찍힌 옥중 편지는
억압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던 문인들의 시간을 전합니다.
또 백석 시인의 연인이었던 자야 여사의 편지와
정호승·안도현·도종환 시인과 나눈 안부 인사에는
편지 특유의 정겨움이 남아 있습니다.
빠른 메시지가 익숙해진 오늘,
이 책은 느리게 도착하던 마음의 언어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시대의 한가운데를 살아낸 작가들의 육필 편지로
한국문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책,
이동순 시인의 ‘그간 격조했습니다’, 오늘의 책입니다.
이 책은 이동순 시인이 지난 50여 년 동안
동료 시인과 작가, 사회 인사들과 주고받은
친필 편지 64점을 문학적 단상과 함께 엮은 산문집입니다.
김광균, 김지하, 황석영, 백낙청, 정호승 등
근현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편지에는
그 시절 문단 풍경과 시대의 굴곡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유신과 군부독재 시절, 검열 도장이 찍힌 옥중 편지는
억압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던 문인들의 시간을 전합니다.
또 백석 시인의 연인이었던 자야 여사의 편지와
정호승·안도현·도종환 시인과 나눈 안부 인사에는
편지 특유의 정겨움이 남아 있습니다.
빠른 메시지가 익숙해진 오늘,
이 책은 느리게 도착하던 마음의 언어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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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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