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정] 전국체전 성공*HMM 이전
김건형
입력 : 2025.10.28 10:29
조회수 :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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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25년만에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금요일 막을 내렸죠.
모처럼의 대형 스포츠 행사는 잘 마무리됐죠?
네, 일주일간 부산 전역을 달궜던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체전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부산의 역사성을 담아낸 색다른 무대로 호평을 받았던 개회식만큼 지난 금요일 폐회식도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참가규모 면에서나 경기장 시설과 문화 예술행사 등 여러 측면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들이 많았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2월 전국체전기획단을 꾸려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올해 들어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체육국까지 따로 만들어 준비에 만전을 기했는데 빛을 본겁니다.
물론 4천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숨은 주역이었고,
1만 6천여 명의 시민, 학생 서포터스들도 열띤 응원을 펼치며 체전 열기를 키우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경기성적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1위 경기도에 이어 부산이 종합 2위에 올랐는데, 1973년 부산 대회 이후 무려 52년 만입니다.
가장 최근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00년 부산 대회에서 기록한 3위였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3위를 당초 목표로 잡았는데 기대 이상 선전을 펼쳤습니다.
부동의 2위였던 서울까지 제친거죠.
{앵커:물론 가산점이나 시드 배정 등 여러 개최지 어드벤티지가 작동하지만 그럼에도 쾌거라 불릴만한 성적이었군요.
체전개최가 지역 경제에 미친 효과도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입니다.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찾은 만큼 경기장이나 숙소 주변 상권에 큰 활기가 돌았단 전언입니다.
시내 식당, 쇼핑몰이나 주요 관광지 등에서도 다른 지역명이 새겨진 체전 단체복 등을 입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숙박업소들도 특수를 누렸습니다.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고 업소 수가 많은 3성급 호텔들이 가장 큰 효과를 봤고 4성급 호텔들까지도 대부분 만실이었다는게 업계 관계자 설명입니다.
관람 자체는 무료이긴 하지만 관람객들의 경제파급효과도 상당할 듯 합니다.
지난해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경우 관람객 16만4천명이 180억원의 소비지출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번 체전 개최 효과는 부산연구원이 연말쯤 발표할텐데 지난해 대회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아직 체전이 모두 끝난 건 아닙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남아 있죠.
다음 달 5일까지 엿새간 열리는데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기를 이어갑니다.
{앵커:장애인전국체전까지도 빈틈없이 잘 진행되길 시민들의 관심 이어져야 겠습니다.
다음 소식 짚어보죠.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이 기대만큼 잘 추진될지가 관심사인데, 최근 관련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더군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보니 다음 차례인 해운대기업 이전도 이뤄질지가 당연히 궁금합니다.
지난 15일 국정감사에 나온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관련 발언을 했는데요,
가능한 한 해수부 이전 전에 HMM의 지배구조와 부산 이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HMM 지배구조를 보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합산 지분이 65%에 달합니다.
사실상 정부가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포스코가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장벽으로 인한 철강 산업의 어려움을 보완하는 동시에 물류비 절감도 꾀하자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해운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국적선사가 철강산업의 보조역할로 전락하게 되면 국내 해운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우려입니다.
지역 시민사회도 해운업계와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해양항만 유관단체 20여곳이 참여하는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가 지난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국내 전체 해운 물동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화주인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은 해운생태계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급한 민영화 대신 HMM의 공공적 운영 방안을 정부가 조속히 제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HMM이 특정 대기업의 단기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면,
HMM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목적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그 효과도 반감될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이런 가운데 민관이 함께 하는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도 지난주 꾸려졌더군요.}
지난 21일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가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추진위에는 부산시와 상공계, 학계, 연구*출연기관, 항만 관련 협회 등이 참여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정부의 로드맵 공개 이전에 지역에서 먼저 이전 대책과 지원 방향을 논의해보자는 차원입니다.
회의에선 세제 혜택이나 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하는 방안 등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추진위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토대로 구체적인 이전 로드맵이나 이전 대상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보다 촘촘히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해운 대기업들의 부산 이전이야말로 해양산업 거점의 완성은 물론 해양수도 부산의 필수 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25년만에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금요일 막을 내렸죠.
모처럼의 대형 스포츠 행사는 잘 마무리됐죠?
네, 일주일간 부산 전역을 달궜던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체전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부산의 역사성을 담아낸 색다른 무대로 호평을 받았던 개회식만큼 지난 금요일 폐회식도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참가규모 면에서나 경기장 시설과 문화 예술행사 등 여러 측면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들이 많았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2월 전국체전기획단을 꾸려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올해 들어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체육국까지 따로 만들어 준비에 만전을 기했는데 빛을 본겁니다.
물론 4천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숨은 주역이었고,
1만 6천여 명의 시민, 학생 서포터스들도 열띤 응원을 펼치며 체전 열기를 키우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경기성적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1위 경기도에 이어 부산이 종합 2위에 올랐는데, 1973년 부산 대회 이후 무려 52년 만입니다.
가장 최근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00년 부산 대회에서 기록한 3위였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3위를 당초 목표로 잡았는데 기대 이상 선전을 펼쳤습니다.
부동의 2위였던 서울까지 제친거죠.
{앵커:물론 가산점이나 시드 배정 등 여러 개최지 어드벤티지가 작동하지만 그럼에도 쾌거라 불릴만한 성적이었군요.
체전개최가 지역 경제에 미친 효과도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입니다.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찾은 만큼 경기장이나 숙소 주변 상권에 큰 활기가 돌았단 전언입니다.
시내 식당, 쇼핑몰이나 주요 관광지 등에서도 다른 지역명이 새겨진 체전 단체복 등을 입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숙박업소들도 특수를 누렸습니다.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고 업소 수가 많은 3성급 호텔들이 가장 큰 효과를 봤고 4성급 호텔들까지도 대부분 만실이었다는게 업계 관계자 설명입니다.
관람 자체는 무료이긴 하지만 관람객들의 경제파급효과도 상당할 듯 합니다.
지난해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경우 관람객 16만4천명이 180억원의 소비지출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번 체전 개최 효과는 부산연구원이 연말쯤 발표할텐데 지난해 대회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아직 체전이 모두 끝난 건 아닙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남아 있죠.
다음 달 5일까지 엿새간 열리는데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기를 이어갑니다.
{앵커:장애인전국체전까지도 빈틈없이 잘 진행되길 시민들의 관심 이어져야 겠습니다.
다음 소식 짚어보죠.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이 기대만큼 잘 추진될지가 관심사인데, 최근 관련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더군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보니 다음 차례인 해운대기업 이전도 이뤄질지가 당연히 궁금합니다.
지난 15일 국정감사에 나온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관련 발언을 했는데요,
가능한 한 해수부 이전 전에 HMM의 지배구조와 부산 이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HMM 지배구조를 보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합산 지분이 65%에 달합니다.
사실상 정부가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포스코가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장벽으로 인한 철강 산업의 어려움을 보완하는 동시에 물류비 절감도 꾀하자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해운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국적선사가 철강산업의 보조역할로 전락하게 되면 국내 해운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우려입니다.
지역 시민사회도 해운업계와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해양항만 유관단체 20여곳이 참여하는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가 지난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국내 전체 해운 물동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화주인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은 해운생태계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급한 민영화 대신 HMM의 공공적 운영 방안을 정부가 조속히 제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HMM이 특정 대기업의 단기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면,
HMM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목적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그 효과도 반감될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이런 가운데 민관이 함께 하는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도 지난주 꾸려졌더군요.}
지난 21일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가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추진위에는 부산시와 상공계, 학계, 연구*출연기관, 항만 관련 협회 등이 참여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정부의 로드맵 공개 이전에 지역에서 먼저 이전 대책과 지원 방향을 논의해보자는 차원입니다.
회의에선 세제 혜택이나 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하는 방안 등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추진위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토대로 구체적인 이전 로드맵이나 이전 대상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보다 촘촘히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해운 대기업들의 부산 이전이야말로 해양산업 거점의 완성은 물론 해양수도 부산의 필수 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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