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2년 방치 부산외대 부지... 3번째 공공개발계획 또 '무산'
김민욱
입력 : 2025.09.04 20:50
조회수 : 866
0
0
<앵커>
지난 2014년 부산외대가 부산 남산동으로 이전한 뒤, 옛 우암동부지에는, 지금껏 많은 공공개발 계획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3번째 계획이었던 바이오연구단지 설립 계획도 무산된 채, 슬그머니 체육시설로 또다시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캠퍼스가 부산 남산동으로 이전하면서 방치돼온 우암동 옛 부산외대 부지입니다.
2018년 청년임대주택과 창업공간 조성을 계획했지만 무산됐고, 2022년 게임 산업 거점 육성 계획도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4월에는 민간개발 공공기여 협상에서 해양치유센터와, 연구단지인 바이오 랩 허브 추진 계획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해양치유센터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으로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핵심 시설인 바이오 랩 허브에 대한 추진 계획은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취재결과 부산 바이오 랩허브 사업 추진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부산시는 이곳 옛 부산외대 부지에 남부권 거점 체육센터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부산시는 연구단지 건립비를 확보하지못해 무산됐다고 밝혔는데,부산시 계획이 3번이나 무산된 것입니다.
이르면 내년 대략 2천 5백세대 규모아파트가 착공 계획인데 이러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공공기여를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승연/부산시의원(해양도시안전위원회)/"단순하게 (약) 2,500세대와 문화시설 체육시설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암 (옛 부산외대) 공공기여 협상지는 실패한 것입니다.}
부산시는 체육센터에도 연구시설을 넣겠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구체성은 부족했습니다.
{민순기/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당초 전략산업 용지였던 것으로 고려해서 스포츠 산업 관련된 연구 개발 기능도 복합적으로 담을 계획입니다." }
12년째 공공개발이 3번이나 무산되면서 주변 슬럼화 현상은 심화되고있고 행정의 신뢰도도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지난 2014년 부산외대가 부산 남산동으로 이전한 뒤, 옛 우암동부지에는, 지금껏 많은 공공개발 계획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3번째 계획이었던 바이오연구단지 설립 계획도 무산된 채, 슬그머니 체육시설로 또다시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캠퍼스가 부산 남산동으로 이전하면서 방치돼온 우암동 옛 부산외대 부지입니다.
2018년 청년임대주택과 창업공간 조성을 계획했지만 무산됐고, 2022년 게임 산업 거점 육성 계획도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4월에는 민간개발 공공기여 협상에서 해양치유센터와, 연구단지인 바이오 랩 허브 추진 계획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해양치유센터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으로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핵심 시설인 바이오 랩 허브에 대한 추진 계획은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취재결과 부산 바이오 랩허브 사업 추진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부산시는 이곳 옛 부산외대 부지에 남부권 거점 체육센터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부산시는 연구단지 건립비를 확보하지못해 무산됐다고 밝혔는데,부산시 계획이 3번이나 무산된 것입니다.
이르면 내년 대략 2천 5백세대 규모아파트가 착공 계획인데 이러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공공기여를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승연/부산시의원(해양도시안전위원회)/"단순하게 (약) 2,500세대와 문화시설 체육시설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암 (옛 부산외대) 공공기여 협상지는 실패한 것입니다.}
부산시는 체육센터에도 연구시설을 넣겠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구체성은 부족했습니다.
{민순기/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당초 전략산업 용지였던 것으로 고려해서 스포츠 산업 관련된 연구 개발 기능도 복합적으로 담을 계획입니다." }
12년째 공공개발이 3번이나 무산되면서 주변 슬럼화 현상은 심화되고있고 행정의 신뢰도도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김민욱 기자
uk@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남해안 적조 92만여 마리 폐사, 거제*통영으로 확산2025.09.06
-
[기획] 수도권 기업만 이익? 송전선로 건설 갈등2025.09.06
-
김해 롯데건설 공사장, 노동자 굴착기에 부딪혀 숨져2025.09.06
-
부산서 육군 53사단 사칭한 대리구매 사기 피해 발생2025.09.06
-
골프장 관리자로 위장 캐디로 일하던 전처 살해2025.09.05
-
여관 화재 투숙객 사망... 노후 숙박업소 '화재 취약'2025.09.05
-
'가락요금소' 출퇴근길 통행료 무료화된다2025.09.05
-
조선주 '훨훨'...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 기대2025.09.05
-
실적만 빛나는 한화... 안전 '구멍'에 노동자 '탄압'2025.09.04
-
[단독]김진홍 동구청장, 보은인사에 외유성 출장 의혹까지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