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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가덕도 경제자유구역, 입주 희망 기업이 없다

최혁규 입력 : 2025.03.19 17:48
조회수 : 455
<앵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주변에 복합 기능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런데 부산시가 입주기업 수요조사를 했는데, 수요가 터무니없이 적어 자칫 경제자유구역 지정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배후지에 지으려는 공항복합도시 추진부지입니다.

부산시는 이곳에 국내외 자본 유치에 유리한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 배후지 3곳에 3백만평 가까운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하려는 것이 핵심입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선 입주하려는 기업 숫자가 중요합니다.

취재진이 부산시 용역 결과를 살펴봤더니, 입주희망기업은 조사대상 가운데 0.04%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달 경제자유구역 신청을 두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앞둔 부산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부랴부랴 올해 초 두 달 동안 입주희망기업을 자체적으로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가 접촉한 입주희망기업 가운데 단 10%만 실제 입주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지않다보니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입주를 꺼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유치 의향이 이정도로 없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물거품이 될 수 도 있는 최악의 상황이 됐습니다.

{백명배/부산시 신공항도시과장/"투자의향 조사를 돌이켜보면 여러기업과 여러차례 연락하고 현장을 발로 뛰었을 떄 투자의향에 긍정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향후에도 여러 기업체와 수시로 소통하고 기업체를 방문하여 (투자의향을 확인하겠습니다)."}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뿐 아니라 공항복합도시도 그에 발맞춰 보다 보다 구체적 계획을 갖고 추진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광국/동명대 건축학과 교수/"분명이 (병행이)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공항 주변이라고 하는 것들이 보면 최근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인식들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최적지, 이렇게 지금 부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취재 전성현}
가덕신공항이 과연 29년 제대로 개항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큰 상황에서 신공항 복합도시 추진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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