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코인으로 받는 '고수익알바'..마약 밀수 가담하는 20대
최혁규
입력 : 2025.02.24 20:55
조회수 :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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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텔레그램 등의 SNS를 통해 마약을 국내에 유통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받는 알바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SNS 노출빈도가 높은 젊은 층이 고액 알바의 유혹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약밀수 피의자 집을 찾은 세관 직원이 책상 위에 흩어진 가루를 모읍니다.
키트로 분석해보니 양성반응이 나옵니다.
{삐비빅}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을 국내에 반입한 20대 A씨가 판매를 위해 나눠 담다가 흘린 가루가 적발된 겁니다.
A씨가 들여온 건 합성대마 등 마약류 7kg으로, 1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
세관은 A씨가 들여온 마약을 이른바 '던지기'수법으로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다른 20대 남성 B씨도 적발했습니다.
"부산의 한 주택가입니다. 일당은 보시는 것처럼 주택 사이 실외기 뒤편에 마약을 던지는 방식으로 유통했습니다."
밀반입한 A씨도, 유통한 B씨도 성공할 때마다 수십만원 상당을 코인으로 챙겼습니다.
거래 이력을 숨기기위한 수법입니다.
이들 뿐 아니라 젊은층 사이에서 마약 밀반입과 유통 대가로 코인을 챙기는 알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취재진도 텔레그램에서 마약운반책인 '드로퍼'를 구한다는 글을 쉽게 검색할 수 있었습니다.
{김신형/부산본부세관 조사과장/"2030세대들이 다른 세대들보다 SNS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 첫번째가 있는 것 같고. 다른 세대들에 비해서 금전적으로 조금 더 그런 유혹에 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산경남에서도 마약공급책으로 적발된 인원은 최근 3년 만에 90%나 늘었습니다."
텔레그램이나 코인 등을 이용해도 포렌식 수사를 통해 대부분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황정용/동서대학교 경찰학과/"그간 경찰이 수많은 비대면 거래를 수사해왔기 떄문에 거기서 얻은 노하우, 그리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서 충분히 (수사가) 가능한 영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세관은 마약 투약자들로 범위를 확대해 마약 공급망 수사에 나섰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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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chg@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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