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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2개 소송 승소

김민욱 입력 : 2025.02.21 20:47
조회수 : 377
<앵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내 문화예술타운 사업을 놓고 부산도시공사와 사업자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관련 소송은 모두 2건인데, 도시공사는 지난달 소송에서 진 데 이어, 최근 나머지 소송에서도 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도시공사와 사업자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문화 예술타운 부지입니다.

어제(20) 부산지법 항고심은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 이의 소송에서 사업자 손을 들어줬습니다.

1심에서 도시공사 손을 들어줬는데 2심에서 뒤집힌 것입니다.

2023년 부산도시공사는 사업자가 이자를 연체하자 환매권을 행사한 뒤 법원의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는데,

2심 재판부는 당시 법원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수퍼:지성훈/시행사 아트하랑 총괄본부장/"1심은 원래 원결정인 도시공사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인용을 한 것입니다. 그 법원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법원이 다시 인용을 한 것이고요."}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에서 패소한 데 이어 가처분 소송에서도 연달아 졌습니다.

부산도시공사는 재항고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소진/부산도시공사 기획관리실 법률지원부장/"재항고에 대한 기간이 3월 6일까지로 결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신속하게 내부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서 재항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

사업자는 홍콩투자사로부터 2천8백억원 규모의 투자 확약을 받았다며 다음달 착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사업이 정상화되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건설경기도 살아날 것으로 보여 지역 건설업계 기대도 큽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경남지사 대표/"오시리아 관광단지, 지금 이렇게 멈춰 있는 사업들을 정상화하고 정상적으로 추진된다고 하면 부산 지역의 경제 성장이라든지 경기 활성화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

호텔, 리조트 위주의 오시리아에 공연장을 갖춘 문화예술타운이 갖춰진다면 다양성 측면에도 풍성해집니다.

다만, 사업 정상화 의지에도 2개의 소송이 항소심과 대법원 판단까지 받으려면 6~8개월 가량 시간이 걸려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또 사업자의 연체된 대출 이자 상환과 추가 사업비 확보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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