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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구소멸 위기, 경남의 섬 특화로 돌파

박명선 입력 : 2025.02.18 20:49
조회수 : 707
<앵커>
경남도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남해안을 살리기 위해 보물같은 관광자원을 가진 섬들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섬마다 차별화된 테마 콘텐츠를 집중 개발하는 특화 섬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래킹을 위해 인천에서 통영 두미도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남해안 푸른바다를 보며 둘레길을 걷습니다.

66가구 97명이 사는 작은 섬 두미도에 둘레길이 조성된 뒤 최근 2년동안 관광객 1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

{정관영/인천 부평구/"길이 좋습니다. 멋진 풍광을 보면서 걷는 것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경남도는 올해 두미도를 트레킹 인증 테마섬으로 지정하고 코스를 완주한 관광객들에게 인증서와 경품을 제공해 트레킹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한호수/통영 두미도 학리마을 사무장/"옛길을 복원한 둘레길입니다. 길을 걷다보면 옛날분들이 살았던 삶의 흔적이나 터전도 같이 경험할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

경남도는 또 두미도에서 전국 최초 시행한 '섬택근무'를 남해 조도 등 다른 섬으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섬택 근무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만큼, 외지인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시은/섬택근무자/ "항상 사무실이라는 같은 공간에서만 일하다가 이렇게 섬택근무를 오니까 공기도 좋고 바다도 보이니까 새롭고 힐링이 됩니다. "}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경남의 섬 5백54개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됩니다.

"경남도는 섬 별로 고유자원을 살려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통영 두미도 외에도 통영 추도는 독립영화제를 개최해 영화 마니아의 섬으로, 거제 지심도는 내년까지 웨딩*휴양 섬 등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조시영/경남도 어촌발전과 전문위원/관광학박사/"경남도에서는 하나의 섬에 대한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외부 관광객들을 끌어들일수있는 매력있는 섬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 속, 특화 섬 개발을 통해 지역 활성화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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