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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남의 여권 사용에 실탄까지..허술보안 속속 드러나

하영광 입력 : 2024.10.14 18:46
조회수 : 2295
<앵커>
지난달 김해공항에서 두 차례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이외에도 반입금지물품인 실탄과 폭죽까지 들고 타도 적발하지 못하는 등 김해공항에서 보안검색에 실패한 사례가 더 많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1일과 26일, 김해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에서 연이어 보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제선은 한국인 승객 2명이,국내선은 중국인 승객 1명이 다른 사람의 여권으로
탑승장 입구 검색대를 통과한 겁니다.

공항 보안구역인 탑승장 안까지 들어간 건데, 자칫 항공기 탑승으로까지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보안검색 실패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지난 5월 반입금지 물품인 폭죽과 커터 칼을 들고 탔는데도 적발을 못하거나 실탄도 보안검색에서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출국심사를 통과한 외국인이 불법체류를 위해 출국장을 무단이탈하기도 했습니다.

{김도읍/부산 강서구 국회의원/"지난달 김해공항에서 다른 사람의 여권으로 보안검색을 통화한 사례가 2건이나 발생했듯이, 테러와 대형 사고 방지를 위한 국내 항공 보안검색에 큰 구멍이 생겨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잇따른 보안검색 실패에 대한 면밀한 원인 분석은 물론 검생능력 및 전문성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지난 4년동안 김해공항에서 보안검색에 실패한 사례는 15건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공항에서 발생한 전체 보안검색 실패 사례의 약 13% 입니다."

보안 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보안검색요원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황호원/ 항공대학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 시스템적으로 (예방)하려고 한다면 그들의 전문성 재고(가 필요하고) 그러면 이들이 특수 경비원이니까 거기에 따르는 전문성을 인정해서 대우를 해줘야 되는데, 일반 경비원들과 다름없는 걸 해주기 때문에 이직률이 심하다.."}

코로나 19 이후 여행객들의 증가로 항공기 이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보안검색은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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