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식어류,멍게 이어 굴도 집단폐사 속출
박명선
입력 : 2024.10.01 19:02
조회수 :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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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유례없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와 멍게 폐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최근에는 본격 수확을 앞둔 굴양식장에도 집단폐사가 속출하고 있어 어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통영 인평항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수하식 굴양식장입니다.
부표를 걷어내고, 양식줄을 끌어올리자 썩은 냄새가 올라옵니다.
5미터 길이 양식줄에는 속이 빈 굴 껍데기만 잔뜩 매달려있습니다.
알맹이가 썩거나 녹아버린 겁니다.
이 양식장에서만 폐사한 굴이 전체 2헥타르 가운데 70%에 달합니다.
{백지윤/굴 양식어민/"원래는 제 손바닥 크기정도 되어야 하는데 성장도 늦고 이미 다 죽어서 판매를 할수없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
올여름 양식 어류와 멍게가 역대 최대 고수온 피해를 입은데 이어, 최근에는 굴도 집단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통영과 거제, 고성에서만 지금까지 760헥타르 넘는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전체 양식 면적의 22%에 달합니다.
굴은 30도 이상 고수온도 잘 버티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산소부족 물덩어리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유독 심했던 고수온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민들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에서 폐사 원인과 피해 조사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성대/굴수하식수협 지도과장/"이상태에서 살아있는 굴을 골라서 처리한다는 것은 오히려 작업이 더 힘듭니다. 육지에 가져가서 분쇄해서 버리는 수밖에 없어요. 1년 농사해서 수확은 아무것도 없이 오히려 처리비용만 더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
본격 수확을 앞둔 굴 양식장의 집단 폐사가 확산되면서 남해안 어민들의 속이 계속해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올여름 유례없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와 멍게 폐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최근에는 본격 수확을 앞둔 굴양식장에도 집단폐사가 속출하고 있어 어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통영 인평항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수하식 굴양식장입니다.
부표를 걷어내고, 양식줄을 끌어올리자 썩은 냄새가 올라옵니다.
5미터 길이 양식줄에는 속이 빈 굴 껍데기만 잔뜩 매달려있습니다.
알맹이가 썩거나 녹아버린 겁니다.
이 양식장에서만 폐사한 굴이 전체 2헥타르 가운데 70%에 달합니다.
{백지윤/굴 양식어민/"원래는 제 손바닥 크기정도 되어야 하는데 성장도 늦고 이미 다 죽어서 판매를 할수없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
올여름 양식 어류와 멍게가 역대 최대 고수온 피해를 입은데 이어, 최근에는 굴도 집단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통영과 거제, 고성에서만 지금까지 760헥타르 넘는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전체 양식 면적의 22%에 달합니다.
굴은 30도 이상 고수온도 잘 버티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산소부족 물덩어리 현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유독 심했던 고수온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민들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에서 폐사 원인과 피해 조사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성대/굴수하식수협 지도과장/"이상태에서 살아있는 굴을 골라서 처리한다는 것은 오히려 작업이 더 힘듭니다. 육지에 가져가서 분쇄해서 버리는 수밖에 없어요. 1년 농사해서 수확은 아무것도 없이 오히려 처리비용만 더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
본격 수확을 앞둔 굴 양식장의 집단 폐사가 확산되면서 남해안 어민들의 속이 계속해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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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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