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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 속출,, 안전이 제일

이태훈 입력 : 2024.08.05 18:19
조회수 : 736
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에는 안전요원도 배치돼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하동의 화개천입니다.

지난 2일 이곳에서는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하천의 수심은 1m에서 깊은 곳은 2m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로 다음 날, 인근 계곡에서도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스노우클링 장비를 착용한 채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동군 안전관리요원/"물놀이하던 꼬마가 저 아저씨 너무 오래 안 움직인다고.. 반응이 없으니까 주위에서 밖으로 끄집어내고..."}

하동군은 피서객들이 술을 마신 뒤 물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안전요원들도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박성갑/하동군 안전기획 담당/"2일, 3일 사고의 공통적인 부분은 그분들이 음주를 했다는 거고요. 술을 마신 상태였고..."}

군에서는 피서객들의 음주 뒤 물놀이를 막기 위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예정입니다.

{하동군 안전관리요원/"고기를 구워 먹으니까 자연스레 술을 먹는거에요. 그래서 경찰하고 합의를 봤어요. 연락하면 와서 통제를 하기로..."}

실제로 폭염 속 음주와 물놀이는 심장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세원/경남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음주 후 수영을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체온이 낮아져 저체온증에 빠지기 쉬우며 행동이 둔해지고 주의력과 판단력이 저하되므로 절대 물에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지난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50대 여성이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백사장에서 약 20m 떨어진 물놀이 구역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계곡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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