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배달사고'로 전세계 떠돌던 코카인 33kg 부산신항서 적발
최혁규
입력 : 2024.06.20 17:53
조회수 :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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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컨테이너 통관 과정에서 33kg 상당의 코카인이 발견됐습니다.
해외 마약 밀수범들이 유럽으로 코카인을 반입하려다 '배달사고'로 1년간 전 세계를 떠돌다 세관에 적발된 겁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신항에 입항한 한 화물선에서 내린 컨테이너입니다.
세관 직원들이 컨테이너 냉각기 부분의 판넬을 뜯어내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부산세관 직원/"대박,와 진짜 있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옵니다.
무게만 33kg에 달하는데, 110만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해당 컨테이너의 경로를 추적한 검찰은 브라질 산토스항을 출발해 모로코 탕헤르항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산토스항에서 코카인이 밀반입된 뒤 밀수범들이 탕헤르항에서 회수에 실패한 전형적인 '배달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이홍석/부산지검 강력부 검사/"산토스항에서 모로코 탕헤르 항은 중남미에서 유럽으로 코카인이 밀수되는 주요한 루트이기 때문에, 저희는 모로코 탕헤르 항에서 계획대로 회수가 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코카인을 실은 컨테이너는 부산신항에서 적발되기 전까지 1년 동안 10개국 통관을 거쳤지만,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해상화물의 경우 엑스레이 판독비율은 2% 남짓.
하지만 부산세관은 이 컨테이너가 마약 우범성이 높다고 판단해 적발했습니다.
{최회영/부산신항 통관감시국 주무관/"미국발이나 중남미발이나 동남아발 별로 마약을 특성화시켜서 선별하는 방식이 따로 있고요. 그 방식에 따라 저희 담당자분께서 우범도를 측정을 해서 이 화물을 선별을 하게 됐고..."}
"컨테이너를 개조해 마약을 들여오는 등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는 점을 감안해, 검찰은 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마약수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컨테이너 통관 과정에서 33kg 상당의 코카인이 발견됐습니다.
해외 마약 밀수범들이 유럽으로 코카인을 반입하려다 '배달사고'로 1년간 전 세계를 떠돌다 세관에 적발된 겁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신항에 입항한 한 화물선에서 내린 컨테이너입니다.
세관 직원들이 컨테이너 냉각기 부분의 판넬을 뜯어내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부산세관 직원/"대박,와 진짜 있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옵니다.
무게만 33kg에 달하는데, 110만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해당 컨테이너의 경로를 추적한 검찰은 브라질 산토스항을 출발해 모로코 탕헤르항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산토스항에서 코카인이 밀반입된 뒤 밀수범들이 탕헤르항에서 회수에 실패한 전형적인 '배달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이홍석/부산지검 강력부 검사/"산토스항에서 모로코 탕헤르 항은 중남미에서 유럽으로 코카인이 밀수되는 주요한 루트이기 때문에, 저희는 모로코 탕헤르 항에서 계획대로 회수가 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코카인을 실은 컨테이너는 부산신항에서 적발되기 전까지 1년 동안 10개국 통관을 거쳤지만,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해상화물의 경우 엑스레이 판독비율은 2% 남짓.
하지만 부산세관은 이 컨테이너가 마약 우범성이 높다고 판단해 적발했습니다.
{최회영/부산신항 통관감시국 주무관/"미국발이나 중남미발이나 동남아발 별로 마약을 특성화시켜서 선별하는 방식이 따로 있고요. 그 방식에 따라 저희 담당자분께서 우범도를 측정을 해서 이 화물을 선별을 하게 됐고..."}
"컨테이너를 개조해 마약을 들여오는 등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는 점을 감안해, 검찰은 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마약수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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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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