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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단색화 거장' 박서보 미술관..부산에 유치하나?

황보람 입력 : 2024.06.04 19:57
조회수 : 1315
<앵커>
지난해 부산시는 자연 경관이 뛰어난 부산 이기대를 세계적인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미술관 건립이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보 람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빼어난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부산 이기대공원입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이곳에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해 10월)/"이기대 자체가 예술이 되는 공원. 자연과 생태, 예술이 조화를 이룬 이기대예술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이후 공원 조성 기본계획 용역에 나선 부산시는 명망있는 미술관 유치를 시도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조성될 이기대 예술공원에 국내 미술계의 거장, 故 박서보 화백의 미술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KN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박서보 화백은 한국 단색화를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은 '단색화 대가'입니다.

부산시는 박 화백의 이름을 딴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르면 기본 용역이 끝나는 9월 전에 유치 여부가 최종 확정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와 박서보 재단은 구체적인 위치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미술관 건립에 관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대예술공원 조성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역 미술계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윤찬/부산대 미술학과 교수/"버려졌던 섬인 (일본) 나오시마섬을 건축과 예술이 결합된 예술의 성지로 재탄생하는 등 세계적인 미술 관련 시설이 도시에 들어선다는 것은 외국 관광객 유입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됩니다."}

한편, 부산시가 마찬가지로 이기대예술공원에 추진하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도 업무협약을 앞두고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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