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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정혜경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

조다영 입력 : 2024.04.24
조회수 : 374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지역구가 아닌 비례후보로도 46명이 당선됐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출마한 경남 마산 출신의 정혜경 당선인이 있는데요, 오늘은 정혜경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비정규직 노동자로 오랫동안 일해오셨는데요, 아무래도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이 크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A.
맞습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 국회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비정규직 국회의원이 됩니다. 그만큼 책임과 무게도 있는데요, 제가 특히나 학교 비정규직으로 대표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첫 번째로는 어쨌든 학교 비정규직이 지금 아이들 급식을 만들면서 폐암이나 이런 걸로 많이 죽어가고 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을 먼저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진보당 의원분들이 아마 세 분이 되실 것 같은데요, 협치를 좀 하셔야 될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혹시 협치를 하시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또 어느 정당 아니면 어느 분하고 하실 수 있을까요?

A.
일단 검찰 독재, 민주주의 회복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나 그다음에 조국혁신당 이런 당과 함께 협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민생과 관련해서는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런 정당의 이해관계 없이 모든 당과 함께 민생을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공동 원내교섭단체 관련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만약에 조국혁신당에서 요청이 온다면 받아들이실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A.
거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검찰독재 종식 관련해서는 일치하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는 영역인데요, 그 외에 나머지에 대해서는 검증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조국혁신당에서 낸 정책의제 중에도 사회임금, 사회 연대임금 이 부분 관련해서는 심각하게 노동계에서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부분이고, 사실은 정책적으로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같이 검토를 해서 맞는 부분이 많다 이렇게 보면 함께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 현재로는 당의 입장은 정해지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당의 입장은 아무래도 그런 제안이 오면 조금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보셔야 되겠네요.

A.
정책적인 영역에서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정책이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우리와 같은 궤를 같이 하고 있느냐 이런 문제가 있는 거죠.

Q.
선거를 좀 비례이기는 하지만 어렵게 치르셨는데 혹시 기억 남는 에피소드나 이야기가 있습니까?

A.
제가 밤 11시 정도에 선거운동을 하면서 슈퍼마켓에 주인에게 인사하고 선거운동을 한다고 들렸거든요. 그런데 그때 40대 여성 중반 정도 되는 여성이 퇴근을 막 하고 거기에 뭘 사러 오신 거예요. 그런데 딱 보니까 제가 이제 정치인인 거죠. 그래서 그분이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말을 하시는데 "나는 밤 10시에 맨날 퇴근한다, 그런데도 먹고 살기가 너무 어렵다. 딱 보니 정치인인데 선거 때만 이렇게 오지 말고 진짜 국회에 들어가면 열심히 일해서 우리가 좀 숨을 쉬게 해달라"라는 요청을 하셨거든요. 이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또 한 분은 자영업자셨는데 자기 친구가 비정규직이래요. 그런데 그 비정규직이 너무 살기 어려워서 자살을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신 거예요. 그런데 그분의 말씀은 뭐냐하면 비정규직인 것은 그 친구가 살기 어려운 문제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저를 만나고 보니까 비정규직이 사회적인 문제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셨다고 하셨거든요. 그 두 분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고, 실제로 정치가 대답해야 할 영역은 이런 어렵고 힘든 우리 서민들의 삶을 정치가 있어서 효능감 있게 '정치가 있어서 다행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Q.
사실은 본인도 비정규직으로 오랫동안 일하시면서 여러 가지 많은 느낌이 있으셨을 텐데, 그런 말씀 들으면 공감하는 부분이 훨씬 크실 것 같은데요.

A.
맞습니다. 비정규직 현실을 경험을 직접 했고 그 현실을 함께 계속 수십 년을 함께해 왔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알고 있죠.

Q.
비례대표이기는 하지만 지역에 대해서도 굉장히 관심이 많이 갖는 사안들이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어떤 게 있습니까?

A.
특례시잖아요 창원시가. 100만 특례시가 한 2년 정도 있으면 자연적으로 있으면 100만이 안 될 것 같아요. 아시죠?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 관심이 대단히 있고, 실제로 이 지역구에서 제가 선거운동을 할 때도 이제 북면 같은 경우에도 가장 젊은 사람들이 많고 아이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계시는 주민분들께서는 사실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여기를 많이 떠나가시는 거예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행정과 정치가 대답을 해줘야 한다. 그래서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 실제로 주거 문제와 일자리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젊은 세대들이 떠나는 이유는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 영역에 집중해서 청년 공공주택이라든지 일자리 문제라든지 그리고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 이런 거를 만들기 위한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이제 국회의원으로 일하시게 되는데 꼭 발의하고 싶은 법안이 있다면 혹시 어떤 법안이 있습니까?
A.
일단 첫 번째로 발의할 법안은 이제 학교 급식소에 일하시는 분들이 지금 폐암으로 죽어가고 있잖아요. 아이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에 반해서 죽어가고 있는 현실은 말이 안 된다. 사실은 이거는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책임져줘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비자로서 급식을 맛있게 먹는 것 외에도 사실은 사회적으로는 이것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역할을 하셔야 한다라고 생각이 들고, 학부모님과 학생들과 교사들과 함께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그래서 법과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전체적인 의정활동 계획도 한 말씀해주십시오.

A.
저는 이제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선거 때만 주민들께 굽신거리고 그리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도리어 반대로 국민들이 부탁하고 청탁해야 되는 이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서 정치를 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마찬가지로 이제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 창원주민대회라고 하는 정치운동을 벌였었어요.

그거는 뭐냐 하면 창원주민들이 주권자고 그 주권자의 요구를 우리가 듣고 그리고 창원주민이 결정하신 사안들에 대해서 정치와 행정이 그것을 집행하는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새로운 정치 방식이고 우리 국민들께서 원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우리 주민들을 섬기고 주인을 모시는 이런 활동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많은 소외된 분들, 우리 사회에 있는 많은 소외된 분들을 위해서 아름다운 의정활동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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