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건강

[건강365] 뻐근한 '가슴 통증', 심장 문제일까 아닐까?

이아영 입력 : 2024.04.08
조회수 : 1011

<앵커>
갑자기 가슴 부위가 아프면 돌연사를 부르는 심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심장과 상관 없이 이런 흉통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관련 궁금증 풀어봅니다.

심장 마비를 경험한 사람들은 어떤 전조 증상을 느꼈을까요?

가장 흔한 증상은 역시 가슴 통증이었는데요.

가슴을 쥐어짜는 느낌이나 누르는 느낌, 답답함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하태경 부산본병원 과장 /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수료, 진료교수 역임 )

{ 보통 심장 질환에 의한 흉통이라고 하면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경색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짓누르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더불어 식은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목이나 등, 어깨 등으로 뻗치는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을 방문해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

갑작스러운 심한 흉통과 호흡 곤란, 두통이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가슴 통증이 팔이나 턱까지 뻗치는 것도 위급 상황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심장 질환과 관련이 없는 흉통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등 소화기 질환, 근육통이나 가슴뼈 골절 등의 근골격계 질환, 대상 포진 등이 있을 때에도 흉통이 동반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타는 듯한 양상의 증상이 공복, 술, 누워 있는 자세에 의해 악화되며 물을 마시면 호전되는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화성 궤양은 식사 후 60~90분 이후에 증상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벼운 흉통이 일시적으로 생겼다 사라질 때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증상 변화를 지켜볼 수 있는데요.

만약 운동 후 증상이 심해지거나 평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같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 앞서 말씀드린 질환들을 감별하기 위해 검사를 하게 됩니다.

심장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 흉부 엑스선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흉부 CT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등 소화기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같이 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의 경우 6시간 이상 금식을 하고 내원하는 경우 바로 당일 검사가 가능하며 물, 우유, 커피 등 음료수만 드시고 내원한 경우 드신 지 2시간이 지났다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심혈관질환이 있어도 남성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흉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극심한 피로감이나 호흡곤란, 소화불량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아서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