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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술*입원 차질, 환자들 전공의 파업 장기화 우려

이태훈 입력 : 2024.02.22 19:34
조회수 : 598
<앵커>
부산경남에서도 전공의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환자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수술이나 입원 연기 등 진료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부경남의 중심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상국립대병원입니다.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로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남아 있는 의료진들은 더 바빠졌습니다.

당직 일정을 짜기도 빠듯합니다.

환자들은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진료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가 큽니다.

{50대 심근경색 환자/"저도 심장 쪽이 안좋다 보니까 진료를 그때 그때 받아야 되는데 불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대학병원은 소방과 핫라인을 구축해 환자들을 분산하고, 경증 환자들에 대해서는 2차 병원으로 전원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조성희/경상국립대학교 병원 홍보팀장/"저희 전공의들 사직이 장기화 될 경우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응급 중증 환자에 한해서 수용을 하고..."}

부산대병원의 경우 중증 외 수술은 연기하면서 평소보다 수술이 30% 정도 줄었습니다.

동아대병원 역시 사정은 비슷하고, 입원 환자도 10% 정도 줄었습니다.

부산대의대를 비롯해 의대생들은 동맹휴학에 동참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 의대생 380여명 가운데 90% 정도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진료 차질 여파가 일반병원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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