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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항 신항, 국내 첫 '완전자동화 부두' 준공

최혁규 입력 : 2023.10.27 19:52
조회수 : 1374
<앵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없는 완전자동화 항만이 들어섰습니다.

작업 효율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데다 안전사고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최혁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안벽크레인이 선박에 있던 컨테이너를 들어올린 뒤 기다리고 있던 무인이동장비에 올려놓습니다.

무인이동장비는 야드 크레인까지 스스로 이동합니다.

곧이어 야드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들어올려 부두 밖까지 내보냅니다.

이 과정의 모든 장비에는 사람이 한 명도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오늘(27) 첫 시연행사가 열린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는 국내 첫 완전자동화 항만입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완전 자동화를 통해 항만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코로나와 같은 비상상황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내연기관 장비들로 운영되던 기존 항만과 달리, 100% 전기로만 운영되는탄소중립 항만입니다.

항만의 모든 영역이 IT 시스템으로 운영돼 항만 생산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창훈 동원글로벌터미널 대표/"숙련도에 따라서 생산성이 왔다갔다 하지 않고, 일정한 생산성으로 선박회사들의 선박 운항의 정시 운항성을 확보해줄 수 있다."}

특히 이곳 완전자동화 항만에 설치된 크레인은 모두 국내 업체가 만들었습니다.

건설중인 서컨테이너 2-6단계 부두까지 국산화에 성공하면,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시간당 (작업속도는) 기존 터미널은 26개 정도 처리되는데, 이 자동항만이 정상화되면 적어도 30개 이상 처리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인 자동화 항만인 만큼, 고질적인 항만내 안전사고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운영사는 올해 시운전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여부를 확인한 뒤 내년 3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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