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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죄의 유물기증.

송준우 입력 : 2013.08.12
조회수 : 674
(앵커)
한 일본인이 문화재급 문방 사우 유물 수백점을 부산 시립박물관에 무상 기증했습니다.

일제 침략을 사죄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송준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시립박물관 임시 수장고에서 붓과 벼루 먹 등 문방 사우 유물들의 분류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상급으로 치는 단계연과 흡주연 등 중국의 명품 벼루와 먹,붓 등 모두 296점에 달합니다.

부산시립박물관은 먹의 경우 청나라시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주요 기증 유물의 경우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최상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승옥/부산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단계연의 경우 대만 고궁박물관에 전시된 국보급 유물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유물들은 일본 후쿠오카현에 사는 미야자키 사츠키씨가 기증한 것들입니다.

사츠키씨는 종군위안부에 대해 사죄않는 일본정부를 대신해 한 시민으로서 한국에 사과한다며 자신이 수집해왔던 유물의 기증의사를 밝혔습니다.

(미야자키 사츠키(82살.일본 문방사우기증자)/'일본이 (한국을 점령한뒤 저지른)차별과 잘못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유물기증자인 사츠키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것은 물론 부산으로의 초청과 도록 간행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증된 유물들은 오는 10월달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knn 송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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