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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앵커토크] 부마 복선 터널붕괴, 공사지연 후폭풍

김민욱 입력 : 2020.06.10
조회수 : 259
{앵커:저희 KNN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터널붕괴 소식을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사고가 왜 중요한지 김민욱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이 사업 자체를 모르는 시민들도 많은데 정확히 어떤거죠?}

현재는 부산 부전역에서 마산역으로 가려면 삼랑진을 경유해 87km를 가야 하는데요.

1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반면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구간은 51km로 줄고 준 고속열차가
투입돼 30분대 주파가 가능합니다.

{앵커:개통되면 지역민들에게는
정말 편리하겠네요.

그런데 지난 3월 단순 지반침하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쩌다 터널 붕괴사고까지 나게 된 것이죠?}


지하 20미터 피난대피 터널을 뚫다가 물과 흙이 쏟아져 나오면서 터널이 붕괴된 것인데요.

취재 결과 붕괴는 두차례 있었고, 본선 터널 붕괴까지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단순침하로만 알려졌는데, 알고보니 터널붕괴사고 였던 것이죠.

{앵커:이렇게 큰 규모의 사고를 그동안 시민들은 모르고 있는겁니까?

관리감독을 맡은 정부는 뭐라고 합니까?}

국토부에 질의했지만 상세한 내용은 모르겠다며 사업시행사에 물어보라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이 사업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이라 국토부와 협약을 맺은 민간사업자
주도로 진행되는데요.

사업주체가 민간사업자도 보니 국토부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상황이 이렇다면 개통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이달에서 내년 2월로 한번 연기됐는데
최소 내년 12월까지 개통이 힘들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터널붕괴가 발생한 2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공구는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중인데요.

타공구 건설사들이 사업 지연에 따른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공사 지연에 따른 향후 후폭풍이 만만치 않겠네요.

김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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