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은 오늘(31)도 복구가 한창입니다.
다행히 주말사이 비가 덜 내려 복구가 가능했는데, 같은 경남에서도 가뭄이 심한 지역은 비가 덜 내려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흘동안 900mm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폐허가 됐던 경남 거제의 거리입니다.
물바다가 돼 전쟁통을 방불케 하던 도로는 복구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비만 오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거제시 옥포동 주민 "지금은 좋아졌죠. 그때 당시에는 완전히 계곡이었는데. 또 이틀 전인가 비가 와서 또 물이 약간 잠겼었거든요. 노이로제 올 정도죠."
"거제*통영시가 밝힌 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영역 응급복구율은 93% 수준.
지지부진하던 주택 등 민간피해도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으로 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재우/자원봉사자 "도로는 며칠만에 돌도 다 치워졌는데, 가게 같은 경우는 속수무책으로 지금도 침수가 된 것 같더라고요. 영업에도 지장이 있는 것 같고요."
"주말 사이 비가 내렸지만 경남 거제와 통영은 큰 피해 없이 비교적 차질없는 복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경남 안에서도 아직 비 소식이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저수지가 말라붙을 정도로 가뭄이 심각했던 경남 밀양의 한 마을입니다.
주말을 전후해 내린 단비로 저수지는 어느새 정상수위를 찾았습니다.
육태근/밀양 다레마을 이장 "가뭄이 극심해서 농사일이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비가 충분히 와서 마음 놓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경남 양산*밀양시, 창녕군은 여전히 가뭄 경계단계.
좀 더 비가 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거제*통영의 피해를 보면 말하기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같은 경남안에서도 한쪽은 비가 무섭고 다른 쪽은 비가 반가운 현실속에, 폭우와 가뭄 등 이상기후에 경남전체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설 보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어제(30) 짧은 시간동안 쏟아진 부산지역 폭우에 사직구장이 빗물에 잠겼습니다.
얼마전 폭염 때에는 관중석이 수십도까지 기온이 치솟는 등, 선수도 관중도 더위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폭우면 폭우대로, 폭염이면 폭염대로 기능을 상실하는 부산 사직구장, 언제까지 지켜봐야할까요?
오늘 첫 소식,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굵어진 빗줄기에 경기가 중단되고, 방수포를 깔아보지만 소용없습니다.
관중석은 이미 종아리까지 물이 차 물바다가 됐습니다.
박혜주/ 롯데자이언츠 직관팬 "지나가는 통로마다 물이 차가지고 배수가 안 돼서... 항상 비가 올 때마다 이렇게 물이 차거든요."
당시 부산에 내린 비는 시간당 35mm.
그동안 수십억 원을 들여 우수관과 배수시설 등을 손봤지만 오래된 시설의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지어진지 40년이 넘은 이곳 사직야구장은 전국적으로 낡은 시설로 악명이 높죠. 특히 관중석은 더 심한데요.
비내린지 하루가 지났지만 이렇게 물은 고여있습니다."
얼마전 사직에서는 40도 안팎의 무더위에 선수들이 지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폭염에 폭우까지, 이상기후 앞에 속절없는 사직구장의 현실은 팬과 선수 모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잠실구장을 복합돔 형태로 짓는데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부산은 여전히 새 야구장 건립 방식과 사직 또는 북항, 위치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이광길/ KNN 프로야구 해설위원 "선수도 보호하고 팬들도 편하게 야구장 와서 관람하시려면 돔구장이 빨리 생겨야 되는데, 어디가 됐든 돔구장이 아니면 지금 같은 상황은 계속 벌어지겠죠."
사직구장에서 더 큰 일이 터지기 전에 이제는 빠른 결론을 내릴 때가 됐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유례없는 반도체 초호황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서 수익 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을 겁니다.
부산에서도 반도체 부품기업으로 부산 시총 1위를 달성한 리노공업에서 성과급 문제로 노사분규가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역 상공계의 우려가 큽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대표 반도체 부품기업 리노공업에서 40일 넘게 전면파업이 이어지는 이유는 임금과 성과급입니다.
노조는 반도체 호황으로 회사가 높은 실적을 이어온 만큼 변동성이 큰 성과급 대신 상여금으로 월급의 안정성을 높여달라고 주장합니다.
류재근/금속노조 리노공업지회 언론홍보부장 "성과급 비중이 굉장히 큰 회사입니다. 연봉의 1.5배까지,, 변동성이 심한 성과급을 상여금으로 돌려가지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저희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과도한 인건비 부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5천 4백여만 원인 1인 평균임금이 노조 요구를 모두 반영하면 최대 1억 2천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리노공업 임원 "회사가 성과급을 줄 수 있는 구조들이 없어져 버리는 거거든요. 성과가 그렇게 났을 때 최고의 정점에서 그걸 다 달라고 그러는 거고, 성과가 안 나더라도 그 돈을 다 줘야 되는 구조가 돼 버리는 거죠."
"파업이 40일을 넘겼지만 리노공업의 노사 갈등을 풀 실마리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입장 접근이 이뤄지지않은 채 평행선만 달리고 있습니다.
지역 상공계는 부산 시총 1위를 기록했던 우량기업의 장기 분규가 지역에 미칠 여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 "부산산업 생태계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단협 과정에서 성과배분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이 고려가 반드시 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실제 파업 장기화로 일부 고객사가 일본과 대만 업체를 통한 대체 공급을 검토하고 있고, 내년도 신규 물량 확보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올 초까지 13만원 선을 넘보던 리노공업 주가도 절반으로 반토막났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앵커>
새롭게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따라 오는 10월 2일 중수청이 개청하고 부산경남울산을 관할하는 부산중수청이 새롭게 생기게 됩니다.
중수청은 기존 검찰이 하던 수사를 이어받게 될텐데요, 중수청과 경찰 사의 사건 배분은 어떻게 될 지, 지역에서 관심도가 높은 사건들은 앞으로 어떻게 처리될 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10월 2일 개청할 '중수청 부산지방청'이 들어설 건물입니다.
부산*경남*울산지역 검찰이 진행하던 수사 가운데 부패*경제*방위사업 등 7대 중범죄가 이 곳으로 이관됩니다.
특히 기존 검찰에서 진행하고 있던 전*현직 자치단체장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될지 관심이 큽니다.
30억원의 부정대출을 일으켜 이 돈을 엘시티 사무장 병원 개원에 보태주는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에 대해서 검찰은 중수청 개청 전에 수사를 종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사건인 엘시티 사무장 병원 사건의 경우 이미 기소를 진행하는 등, 검찰의 기소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근 송치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과 조병길 전 사상구청장에 대해선 수사 기간이 짧아 사건이 경찰로 넘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관되는 사건들의 수사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하태영/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수사의 중복처리나 사건 처리 지연 책임소재가 불명확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건이) 이동하면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봐야 되지 않습니까. 사건별로 쪼개서 이관하는 기준이 세워져야 된다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아직 중수청과 경찰의 업무배분이 완전히 정리되지않아 현장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중수청) 자기들이 중대범죄에 포함되긴 하지만 굳이 우리가 할 필요 없다 생각하면 본인들이 (사건을) 이첩을 할 수가 있어요 특이하게..."
게다가 중수청 개청 뒤에도 검찰이 90일 동안 수사를 이어갈 수 있는 예외 규정도 있는 등, 일선의 혼란은 한동안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한푼이 아쉬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고 초고금리 이자를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에게는 담보로 나체사진과 영상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돈을 못 갚으면 지인과 가족에게까지 협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3년 여름, 건강문제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된 20대 A씨.
생활비가 떨어지자 인터넷에서 급전대출 업체를 통해 10만원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부터 그 두 배인 20만 원을 갚으라는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나체사진을 담보로 받은 뒤, 부모님과 지인에게 퍼트리겠다며 협박하는가하면 시간당 만원씩 눈덩이처럼 이자를 늘렸습니다.
A씨는 결국 자해까지 했습니다.
A씨/불법 대출 피해자 "(협박을) 도저히 못버티겠는거에요. 그런데 걔네들은 (자해) 사진 가지고 막 '반대편 팔도 해라', '꽂아라' 이런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도 하고, 끝까지 막 조롱해요."
대구 지역 동네 선후배끼리 만든 이 불법대출 조직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50여명에게 14억원을 빌려주고 이자로 12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50만 원을 빌려주고, 다음날 바로 이자를 포함해 105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신용도가 낮아 일반 금융권 대출이 쉽지않은 2030 청년들.
채무자들이 초고금리 이자와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사이 이들은 벌어들인 돈으로 외제차를 굴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습니다.
윤성환/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등록만 상품권 매매 등록을 하고 이들의 수익만 전문적으로 세탁을 해주는 그런 피의자 2명을 특정하여 검거하였고, 확인되는 바로는 수익 12억 원 상당 중에서 5억2천만 원 상당이 (상품권으로 세탁됐습니다.)"
경찰은 일당 29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법정 최고이자를 넘는 대출 관계는 법률적으로 무효라며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은 관련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 사건과 관련해 직접 부산을 찾아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천하람 권한대행은 어제(31)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정이한 공천에 대해 다시 한 번 부산 시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도부가 구성되기 전 부산을 찾아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사천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선 축하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31) 오전 경남 사천시 축동면 만남의 광장 인근에 사천시 민사랑 명의로 설치된 현수막에서 김 대표의 눈 부위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은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지역위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구청장은 강서구의원이던 지난해 변 위원장에게 20차례 이상 무상으로 사무실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상 시설물 무상 대여는 기부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박홍배 시당위원장 취임 뒤 최형욱 서*동구 지역위원장을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수석 대변인에 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과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을, 대변인에 강승주 부산시의원을 선임했고, 2차 공공기관 유치특별위원회와 부산시당 미래발전특별위원회도 설치했습니다.
<앵커>
부산을 무대로 세계와 음악으로 이어지는 '부산국제음악제'가
9월, 부산 지역 주요 공연장과 부산 전역의 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이 펼치는 음악 여정을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제17회 부산국제음악제가 오는 오늘부터 9월 22일(화)까지 22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2010년 시작된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지난 16년간 국내외 음악가들과 부산 시민이 함께하는 국제 음악 축제로 성장해 왔는데요.
올해, 제17회를 맞아 '부산국제음악제, BIMF’로 명칭을 변경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합니다.
올해 '부산국제음악제'는 중국의 대표적인 상위권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인
'광저우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국제적인 무대의 폭을 한층 넓히는데요.
오늘 저녁,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하고,
내일 저녁, 두 번째 메인콘서트는 낙동아트센터에서 피아니스트 서형민과의 협연으로 열립니다.
국제 음악도시, 부산의 새로운 지평 열어 온 부산국제음악제와 함께, 클래식이 주는 감동의 무대를 경험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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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철의 왕국, 금관가야에서 1950년 낙동강 전선까지,
부산을 관통해 흐른 시간과 기억이, 발레*노래*연기*영상이 결합된 창작 발레컬로 되살아납니다.
김옥련 발레단 신작 공연인 <금관의 물길, 510km>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됐는데요.
낙동강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서사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삼아서
금관가야의 해상 교류와 철기 문화, 수로왕과 허황옥의 건국 신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기억을 하나의 시간적 흐름 안에 배치해,
부산과 낙동강이 지닌 역사적 상징성을 무대 위에 펼쳐 보입니다.
발레의 신체성과 군무에, 뮤지컬의 서사와 보컬, 드라마,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K-발레컬'을 통해
우리 지역의 이야기가 전하는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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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음악인들을 양성하고 다양한 연주 활동과 교육을 통해
부산 음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81회 정기연주회가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협연자 없이 오롯이 단원들과 지휘자의 호흡으로 무대를 채우며,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층 향상된 연주 역량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데요.
고전음악뿐 아니라 각종 음악 분야에 관심이 많은 백승현 지휘자는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 지휘자로
더욱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패르트의 '형제들', 슈만의 '서곡, 스케르초 그리고 피날레'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하는데요.
슈만과 시벨리우스.. 두 작곡가의 폭넓은 레퍼토리에 도전하는 우리 지역 젊은 음악인들을, 함께 응원해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아이의 성장은 유전뿐만 아니라 영양과 수면, 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요.
우리 아이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관리법, 건강365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또래보다 우리 아이의 키가 작은 것은 아닌지, 앞으로 얼마나 더 자랄 수 있을지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수 하단본병원 과장 /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형외과학 석사, 동아의대 정형외과 주임 교수}
성장 곡선을 통해 또래와 비교했을 때, 어떤 양상으로 자라고 있는지 그리고 최근 1년 동안의 성장 속도가 적절한지를 함께 봅니다.
특히 키가 또래에 비해 많이 작거나 이전보다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경우에는 성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성장판의 성숙 정도를 확인하는 골연령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샘 기능 등에 이상이 없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키가 현재 또래보다 큰지 작은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얼마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지만 영양이나 수면 같은 생활 습관뿐만 아니라 갑상선 기능 이상, 성장호르몬 결핍, 만성질환, 성조숙증 등도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의 키가 작은 경우처럼 유전적인 특성에 따른 가족성 저신장증이나 사춘기가 또래보다 늦게 시작되는 체질성 성장 지연처럼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에는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김성수 하단본병원 과장)
성장기에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D처럼 뼈와 근육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성장 속도가 또래보다 명백하게 느리다면 단순히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마다 성장하는 시기와 속도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또래와 키를 비교하는 것만으로 성장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평소 성장 기록을 꾸준히 확인하고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면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여름은 정말 폭염에 가뭄, 거기에 최근의 집중호우까지, 잠시도 농민들의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특히, 농촌이 많은 경남 지역에서는 더욱 농민들의 우려가 큰데요.
오늘은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폭염에 가뭄에 폭우까지 농민들 마음이 정말 무겁습니다. 이런 농민들 마음 다독이기 위해서 경남농협에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신지요?
A.
예, 먼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도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호우로 농업인과 농촌 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남농협은 경남도와 시군 등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피해 지역 농업인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긴급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복구 장비와 인력 등을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서도 긴급 재해자금 3천억 원을 편성해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피해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농촌은 고령화, 인구 감소로 일상생활부터 의료 서비스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농협에서도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A.
경남농협에서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 대학생 등이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농촌 왕진버스를 49개 농협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농업인 행복센터를 통해서는 어르신들의 말벗과 생필품 구매 등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마트가 없는 오지에도 하나로마트를 운영해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Q.
그런 농촌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서 경남농협에서 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예, 크게 스마트 농업 확대와 청년 농업인 육성, 수출시장 개척 3가지입니다.
먼저, 기존 하우스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협이 설치비의 75%를 지원합니다. 올해 경남에서는 465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창업농지원센터와 청년농부사관학교를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산물 수출입니다. 지난해까지 28년 연속 전국 농협 수출 1위를 이어왔고, 올해 상반기까지 약 7,600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올해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해 29년 연속 전국 1위 기록을 이어가겠습니다.
Q.
최근에 보니까 길가를 지나다 보면 '농심천심'이라는 슬로건을 농협에서 많이 붙여주셨던데, 이 의미는 정확히 뭐고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예,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을 만들자는 운동입니다. 첫 번째는 농업,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것입니다. 농업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산업이자 먹거리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산업입니다.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둘째는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일입니다. 스마트팜과 영농 인력 지원, 산지유통시설 개선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청년 농업인 육성과 귀농, 귀촌 지원을 통해 농촌을 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결국, '농심천심' 운동은 우리 모두의 먹거리와 미래를 지키는 운동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농산물을 한 번 더 선택해 주시고 농업과 농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옛날만큼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농업이 우리 삶의 근간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농심천심, 우리 사회의 근간을 경남농협이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중심을 잡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정강민의 ‘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스토아 철학자들과 함께한 600일간의 수영 일지를 담은 철학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수영을 배우며 몸으로 부딪쳐 깨우친 경험을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과 연결하는데요.
물속에서 호흡과 자세를 익히듯 삶에서도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수영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고 삶의 중심을 잡는 과정을 풀어내는데요.
수영과 철학을 통해 일상의 고민을 돌아보고 삶의 중심을 잡는 방법을 전하는 책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은 오늘(31)도 복구가 한창입니다.
다행히 주말사이 비가 덜 내려 복구가 가능했는데, 같은 경남에서도 가뭄이 심한 지역은 비가 덜 내려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흘동안 900mm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폐허가 됐던 경남 거제의 거리입니다.
물바다가 돼 전쟁통을 방불케 하던 도로는 복구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비만 오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거제시 옥포동 주민 "지금은 좋아졌죠. 그때 당시에는 완전히 계곡이었는데. 또 이틀 전인가 비가 와서 또 물이 약간 잠겼었거든요. 노이로제 올 정도죠."
"거제*통영시가 밝힌 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영역 응급복구율은 93% 수준.
지지부진하던 주택 등 민간피해도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으로 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재우/자원봉사자 "도로는 며칠만에 돌도 다 치워졌는데, 가게 같은 경우는 속수무책으로 지금도 침수가 된 것 같더라고요. 영업에도 지장이 있는 것 같고요."
"주말 사이 비가 내렸지만 경남 거제와 통영은 큰 피해 없이 비교적 차질없는 복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경남 안에서도 아직 비 소식이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저수지가 말라붙을 정도로 가뭄이 심각했던 경남 밀양의 한 마을입니다.
주말을 전후해 내린 단비로 저수지는 어느새 정상수위를 찾았습니다.
육태근/밀양 다레마을 이장 "가뭄이 극심해서 농사일이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비가 충분히 와서 마음 놓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경남 양산*밀양시, 창녕군은 여전히 가뭄 경계단계.
좀 더 비가 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거제*통영의 피해를 보면 말하기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같은 경남안에서도 한쪽은 비가 무섭고 다른 쪽은 비가 반가운 현실속에, 폭우와 가뭄 등 이상기후에 경남전체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설 보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어제(30) 짧은 시간동안 쏟아진 부산지역 폭우에 사직구장이 빗물에 잠겼습니다.
얼마전 폭염 때에는 관중석이 수십도까지 기온이 치솟는 등, 선수도 관중도 더위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폭우면 폭우대로, 폭염이면 폭염대로 기능을 상실하는 부산 사직구장, 언제까지 지켜봐야할까요?
오늘 첫 소식,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굵어진 빗줄기에 경기가 중단되고, 방수포를 깔아보지만 소용없습니다.
관중석은 이미 종아리까지 물이 차 물바다가 됐습니다.
박혜주/ 롯데자이언츠 직관팬 "지나가는 통로마다 물이 차가지고 배수가 안 돼서... 항상 비가 올 때마다 이렇게 물이 차거든요."
당시 부산에 내린 비는 시간당 35mm.
그동안 수십억 원을 들여 우수관과 배수시설 등을 손봤지만 오래된 시설의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지어진지 40년이 넘은 이곳 사직야구장은 전국적으로 낡은 시설로 악명이 높죠. 특히 관중석은 더 심한데요.
비내린지 하루가 지났지만 이렇게 물은 고여있습니다."
얼마전 사직에서는 40도 안팎의 무더위에 선수들이 지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폭염에 폭우까지, 이상기후 앞에 속절없는 사직구장의 현실은 팬과 선수 모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잠실구장을 복합돔 형태로 짓는데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부산은 여전히 새 야구장 건립 방식과 사직 또는 북항, 위치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이광길/ KNN 프로야구 해설위원 "선수도 보호하고 팬들도 편하게 야구장 와서 관람하시려면 돔구장이 빨리 생겨야 되는데, 어디가 됐든 돔구장이 아니면 지금 같은 상황은 계속 벌어지겠죠."
사직구장에서 더 큰 일이 터지기 전에 이제는 빠른 결론을 내릴 때가 됐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유례없는 반도체 초호황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서 수익 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을 겁니다.
부산에서도 반도체 부품기업으로 부산 시총 1위를 달성한 리노공업에서 성과급 문제로 노사분규가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역 상공계의 우려가 큽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대표 반도체 부품기업 리노공업에서 40일 넘게 전면파업이 이어지는 이유는 임금과 성과급입니다.
노조는 반도체 호황으로 회사가 높은 실적을 이어온 만큼 변동성이 큰 성과급 대신 상여금으로 월급의 안정성을 높여달라고 주장합니다.
류재근/금속노조 리노공업지회 언론홍보부장 "성과급 비중이 굉장히 큰 회사입니다. 연봉의 1.5배까지,, 변동성이 심한 성과급을 상여금으로 돌려가지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저희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과도한 인건비 부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5천 4백여만 원인 1인 평균임금이 노조 요구를 모두 반영하면 최대 1억 2천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리노공업 임원 "회사가 성과급을 줄 수 있는 구조들이 없어져 버리는 거거든요. 성과가 그렇게 났을 때 최고의 정점에서 그걸 다 달라고 그러는 거고, 성과가 안 나더라도 그 돈을 다 줘야 되는 구조가 돼 버리는 거죠."
"파업이 40일을 넘겼지만 리노공업의 노사 갈등을 풀 실마리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입장 접근이 이뤄지지않은 채 평행선만 달리고 있습니다.
지역 상공계는 부산 시총 1위를 기록했던 우량기업의 장기 분규가 지역에 미칠 여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 "부산산업 생태계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단협 과정에서 성과배분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이 고려가 반드시 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실제 파업 장기화로 일부 고객사가 일본과 대만 업체를 통한 대체 공급을 검토하고 있고, 내년도 신규 물량 확보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올 초까지 13만원 선을 넘보던 리노공업 주가도 절반으로 반토막났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앵커>
새롭게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따라 오는 10월 2일 중수청이 개청하고 부산경남울산을 관할하는 부산중수청이 새롭게 생기게 됩니다.
중수청은 기존 검찰이 하던 수사를 이어받게 될텐데요, 중수청과 경찰 사의 사건 배분은 어떻게 될 지, 지역에서 관심도가 높은 사건들은 앞으로 어떻게 처리될 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10월 2일 개청할 '중수청 부산지방청'이 들어설 건물입니다.
부산*경남*울산지역 검찰이 진행하던 수사 가운데 부패*경제*방위사업 등 7대 중범죄가 이 곳으로 이관됩니다.
특히 기존 검찰에서 진행하고 있던 전*현직 자치단체장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될지 관심이 큽니다.
30억원의 부정대출을 일으켜 이 돈을 엘시티 사무장 병원 개원에 보태주는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에 대해서 검찰은 중수청 개청 전에 수사를 종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사건인 엘시티 사무장 병원 사건의 경우 이미 기소를 진행하는 등, 검찰의 기소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근 송치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과 조병길 전 사상구청장에 대해선 수사 기간이 짧아 사건이 경찰로 넘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관되는 사건들의 수사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하태영/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수사의 중복처리나 사건 처리 지연 책임소재가 불명확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건이) 이동하면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봐야 되지 않습니까. 사건별로 쪼개서 이관하는 기준이 세워져야 된다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아직 중수청과 경찰의 업무배분이 완전히 정리되지않아 현장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중수청) 자기들이 중대범죄에 포함되긴 하지만 굳이 우리가 할 필요 없다 생각하면 본인들이 (사건을) 이첩을 할 수가 있어요 특이하게..."
게다가 중수청 개청 뒤에도 검찰이 90일 동안 수사를 이어갈 수 있는 예외 규정도 있는 등, 일선의 혼란은 한동안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한푼이 아쉬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고 초고금리 이자를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에게는 담보로 나체사진과 영상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돈을 못 갚으면 지인과 가족에게까지 협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3년 여름, 건강문제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된 20대 A씨.
생활비가 떨어지자 인터넷에서 급전대출 업체를 통해 10만원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부터 그 두 배인 20만 원을 갚으라는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나체사진을 담보로 받은 뒤, 부모님과 지인에게 퍼트리겠다며 협박하는가하면 시간당 만원씩 눈덩이처럼 이자를 늘렸습니다.
A씨는 결국 자해까지 했습니다.
A씨/불법 대출 피해자 "(협박을) 도저히 못버티겠는거에요. 그런데 걔네들은 (자해) 사진 가지고 막 '반대편 팔도 해라', '꽂아라' 이런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도 하고, 끝까지 막 조롱해요."
대구 지역 동네 선후배끼리 만든 이 불법대출 조직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50여명에게 14억원을 빌려주고 이자로 12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50만 원을 빌려주고, 다음날 바로 이자를 포함해 105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신용도가 낮아 일반 금융권 대출이 쉽지않은 2030 청년들.
채무자들이 초고금리 이자와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사이 이들은 벌어들인 돈으로 외제차를 굴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습니다.
윤성환/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등록만 상품권 매매 등록을 하고 이들의 수익만 전문적으로 세탁을 해주는 그런 피의자 2명을 특정하여 검거하였고, 확인되는 바로는 수익 12억 원 상당 중에서 5억2천만 원 상당이 (상품권으로 세탁됐습니다.)"
경찰은 일당 29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법정 최고이자를 넘는 대출 관계는 법률적으로 무효라며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은 관련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 사건과 관련해 직접 부산을 찾아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천하람 권한대행은 어제(31)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정이한 공천에 대해 다시 한 번 부산 시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도부가 구성되기 전 부산을 찾아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사천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선 축하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31) 오전 경남 사천시 축동면 만남의 광장 인근에 사천시 민사랑 명의로 설치된 현수막에서 김 대표의 눈 부위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은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지역위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구청장은 강서구의원이던 지난해 변 위원장에게 20차례 이상 무상으로 사무실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상 시설물 무상 대여는 기부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박홍배 시당위원장 취임 뒤 최형욱 서*동구 지역위원장을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수석 대변인에 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과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을, 대변인에 강승주 부산시의원을 선임했고, 2차 공공기관 유치특별위원회와 부산시당 미래발전특별위원회도 설치했습니다.
<앵커>
부산을 무대로 세계와 음악으로 이어지는 '부산국제음악제'가
9월, 부산 지역 주요 공연장과 부산 전역의 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이 펼치는 음악 여정을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제17회 부산국제음악제가 오는 오늘부터 9월 22일(화)까지 22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2010년 시작된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지난 16년간 국내외 음악가들과 부산 시민이 함께하는 국제 음악 축제로 성장해 왔는데요.
올해, 제17회를 맞아 '부산국제음악제, BIMF’로 명칭을 변경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합니다.
올해 '부산국제음악제'는 중국의 대표적인 상위권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인
'광저우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국제적인 무대의 폭을 한층 넓히는데요.
오늘 저녁,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하고,
내일 저녁, 두 번째 메인콘서트는 낙동아트센터에서 피아니스트 서형민과의 협연으로 열립니다.
국제 음악도시, 부산의 새로운 지평 열어 온 부산국제음악제와 함께, 클래식이 주는 감동의 무대를 경험해 보시죠!
=================
2000년 전 철의 왕국, 금관가야에서 1950년 낙동강 전선까지,
부산을 관통해 흐른 시간과 기억이, 발레*노래*연기*영상이 결합된 창작 발레컬로 되살아납니다.
김옥련 발레단 신작 공연인 <금관의 물길, 510km>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됐는데요.
낙동강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서사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삼아서
금관가야의 해상 교류와 철기 문화, 수로왕과 허황옥의 건국 신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기억을 하나의 시간적 흐름 안에 배치해,
부산과 낙동강이 지닌 역사적 상징성을 무대 위에 펼쳐 보입니다.
발레의 신체성과 군무에, 뮤지컬의 서사와 보컬, 드라마,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K-발레컬'을 통해
우리 지역의 이야기가 전하는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죠!
=================
젊은 음악인들을 양성하고 다양한 연주 활동과 교육을 통해
부산 음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81회 정기연주회가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협연자 없이 오롯이 단원들과 지휘자의 호흡으로 무대를 채우며,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층 향상된 연주 역량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데요.
고전음악뿐 아니라 각종 음악 분야에 관심이 많은 백승현 지휘자는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 지휘자로
더욱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패르트의 '형제들', 슈만의 '서곡, 스케르초 그리고 피날레'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하는데요.
슈만과 시벨리우스.. 두 작곡가의 폭넓은 레퍼토리에 도전하는 우리 지역 젊은 음악인들을, 함께 응원해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아이의 성장은 유전뿐만 아니라 영양과 수면, 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요.
우리 아이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관리법, 건강365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또래보다 우리 아이의 키가 작은 것은 아닌지, 앞으로 얼마나 더 자랄 수 있을지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수 하단본병원 과장 /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형외과학 석사, 동아의대 정형외과 주임 교수}
성장 곡선을 통해 또래와 비교했을 때, 어떤 양상으로 자라고 있는지 그리고 최근 1년 동안의 성장 속도가 적절한지를 함께 봅니다.
특히 키가 또래에 비해 많이 작거나 이전보다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경우에는 성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성장판의 성숙 정도를 확인하는 골연령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샘 기능 등에 이상이 없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키가 현재 또래보다 큰지 작은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얼마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지만 영양이나 수면 같은 생활 습관뿐만 아니라 갑상선 기능 이상, 성장호르몬 결핍, 만성질환, 성조숙증 등도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의 키가 작은 경우처럼 유전적인 특성에 따른 가족성 저신장증이나 사춘기가 또래보다 늦게 시작되는 체질성 성장 지연처럼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에는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김성수 하단본병원 과장)
성장기에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D처럼 뼈와 근육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성장 속도가 또래보다 명백하게 느리다면 단순히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마다 성장하는 시기와 속도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또래와 키를 비교하는 것만으로 성장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평소 성장 기록을 꾸준히 확인하고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면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여름은 정말 폭염에 가뭄, 거기에 최근의 집중호우까지, 잠시도 농민들의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특히, 농촌이 많은 경남 지역에서는 더욱 농민들의 우려가 큰데요.
오늘은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폭염에 가뭄에 폭우까지 농민들 마음이 정말 무겁습니다. 이런 농민들 마음 다독이기 위해서 경남농협에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신지요?
A.
예, 먼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도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호우로 농업인과 농촌 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남농협은 경남도와 시군 등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피해 지역 농업인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긴급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복구 장비와 인력 등을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서도 긴급 재해자금 3천억 원을 편성해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피해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농촌은 고령화, 인구 감소로 일상생활부터 의료 서비스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농협에서도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A.
경남농협에서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 대학생 등이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농촌 왕진버스를 49개 농협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농업인 행복센터를 통해서는 어르신들의 말벗과 생필품 구매 등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마트가 없는 오지에도 하나로마트를 운영해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Q.
그런 농촌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서 경남농협에서 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예, 크게 스마트 농업 확대와 청년 농업인 육성, 수출시장 개척 3가지입니다.
먼저, 기존 하우스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협이 설치비의 75%를 지원합니다. 올해 경남에서는 465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창업농지원센터와 청년농부사관학교를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산물 수출입니다. 지난해까지 28년 연속 전국 농협 수출 1위를 이어왔고, 올해 상반기까지 약 7,600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올해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해 29년 연속 전국 1위 기록을 이어가겠습니다.
Q.
최근에 보니까 길가를 지나다 보면 '농심천심'이라는 슬로건을 농협에서 많이 붙여주셨던데, 이 의미는 정확히 뭐고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예,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을 만들자는 운동입니다. 첫 번째는 농업,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것입니다. 농업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산업이자 먹거리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산업입니다.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둘째는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일입니다. 스마트팜과 영농 인력 지원, 산지유통시설 개선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청년 농업인 육성과 귀농, 귀촌 지원을 통해 농촌을 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결국, '농심천심' 운동은 우리 모두의 먹거리와 미래를 지키는 운동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농산물을 한 번 더 선택해 주시고 농업과 농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옛날만큼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농업이 우리 삶의 근간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농심천심, 우리 사회의 근간을 경남농협이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중심을 잡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정강민의 ‘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스토아 철학자들과 함께한 600일간의 수영 일지를 담은 철학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수영을 배우며 몸으로 부딪쳐 깨우친 경험을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과 연결하는데요.
물속에서 호흡과 자세를 익히듯 삶에서도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수영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고 삶의 중심을 잡는 과정을 풀어내는데요.
수영과 철학을 통해 일상의 고민을 돌아보고 삶의 중심을 잡는 방법을 전하는 책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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