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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이재명 정부가 부산경남을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하면서 늘 꿈꿔오던 항만과 공항이 연결된 물류중심지가 될 수 있을지 지역의 기대가 부쩍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물류 중심지가 되기 위한 조건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덕신공항의 가장 큰 강점은 인근에 부산 신항이 있다는 것입니다.

공항과 항만을 철도, 도로, 도심항공교통 UAM 등으로 연결하면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과 로테르담 항만이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처럼, 이동거리가 짧은 부산신항과 신공항도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 쏠린 물류 산업의 중심이 가덕신공항으로 이동하면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정창수/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2극 체제를 만들어서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부*울*경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시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가덕신공항 화물 처리 계획은 2030년 27만톤, 2065년은 33만톤,

하지만 글로벌 물류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확장 부지 확보가 중요합니다.

{박용남/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업총괄처장/"글로벌 스탠다드(국제표준) 물류 공항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일단 기존 수요와 전환 수요뿐 아니라 유발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고..."}

물류 로봇 등 최첨단 기술과의 접목도 필요합니다.

"가덕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논의하기 위한 KNN 가덕도신공항 물류 포럼이 올해로 5회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이 가덕신공항 공사를 일방적으로 포기한 시점에 새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적기 개항과 물류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새 정부가 일을 조금도 지체함 없이 부산뿐만 아니라 남부권 모든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서 신속하게 (절차를 밟아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류 산업 육성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입을 위한 장거리 노선 유치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쌀 소비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시작한 쌀 가공식품이 지역 농가의 새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간편식과 건강식을 추구하는 추세에 힘입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활기를 띠고 있는 생산공장과 판매현장을 주우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쌀가루를 반죽해 오븐에 구워낸 뒤 향과 설탕 등을 입힌 쌀과자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쏟아져 나옵니다.

식품기업 오리온과 농협이 합작한 쌀 가공식품업체인 '오리온농협'의 인기 상품 '뉴룽지'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제품을 생산한 뒤로 현재까지 860만봉지 생산을 돌파했습니다. 인기 상품의 기준인 월 매출 10억 원도 이미 넘어섰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요즘엔 하루 4만봉지 넘게 생산하는데, 하루 24시간 꼬박 생산라인을 돌려야 할 때가 많습니다.

{노영동/오리온농협 대표 "국내에서 생산한 쌀로 만드니까 믿음이 있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생산량을 더 늘리기 위해서 추가 증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 다른 농협들의 떡국떡이나 식혜 같은 제품들도 선전하면서, 신제품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숭영/경남 김해시 율하동 "식구도 옛날보다 적고 하니까 간단하게 데워서 먹으니까...담백하고 선호를 하죠."}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선호와 건강을 지향하는 추세가, 쌀 가공식품 시장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시장규모가 8조원대로 수직상승했는데, 정부는 2028년까지 17조원대로 키울 계획입니다.

스프와 국수, 만두피 등 밀가루를 대체하며 진화하고 있는 쌀 가공식품이 경남 지역 농가와 농협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앵커>
매년 남해 앞바다에 찾아오는 해파리가 올해는 좀 더 빨리,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크기까지 커질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그물걷이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멸치로 가득해야할 시기에 아이손바닥만한 해파리만 가득합니다.

"보시는 것이 요즘 경남 남해 앞바다에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입니다. 독성은 약하지만 그 수가 엄청나, 멸치가 있어야할 그물에는 해파리만 가득합니다."

30년 넘게 조업해온 어민에게도 이시기 이정도 해파리는 처음입니다.

{강은수/해파리 피해 어민/"제가 바다에서 생활한지 30년넘게 됐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입니다. 뭐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물 하나당 해파리만 10톤, 하루 내내 강씨가 정치망 4개로 잡은건 버려야할 해파리 40톤뿐입니다.

{강은수/해파리 피해 어민/"겪어보지도 못한 일이니까. 어디서 뭐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 지 방법도 잘 없어요 솔직히.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서 10분의 1도 안되지...}

지난 4일 이미 경남 전해역에 해파리예비주의보가 내렸습니다.

고성만과 자란만은 예년보다 9배이상 개체수가 늘었습니다.

7월이 되야 오던 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까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연/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연구사/"(보름달물해파리가) 마릿수는 일정한데 커지다 보니 무게는 많이 나가겠죠. (노무라입깃해파리도) 5월달 조사했을 때 제주도랑 전남, 경남, 그 다음에 부산 이 쪽에 일부 개체가 보이는 걸로...}

수협은 해파리 구제부터 서두르고 있습니다.

{구성회/고성군수협 상무/"해파리가 너무 많이 출현하다보니까 거기에 중점을 둬서 빨리 구제사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어민들은 조업을 하면 할수록 손해만 늘고 있습니다.

{조광부/해파리 피해 어민/"(해파리 때문에) 전부 다 인건비 대출을 해서 지금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파리) 수매보다 앞으로 정부에서 보상을 우리는 좀 바라는게...}

때이른 해파리의 습격에 본격적인 폭염까지 다가오면서 남해안 어민들의 한숨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최근 공개된 서울도시철도 방화 장면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도시철도 안화재에 대한 경각심도 커졌습니다.

부산도시철도는 과연 안전한지, 하영광 기자가 안전점검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기자>
기름이 가득한 병을 꺼내더니 갑자기 바닥에 마구 뿌리는 한 남성.

준비한 토치로 불을 피우자 순식간에 열차 안은 시뻘건 불길과 연기로 가득 찹니다.

다행히 내부가 불에 잘 타지않은데다 승객들이 신속히 대피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부산도시철도 안전점검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관련 법이 바뀌면서 열차 내 대부분은 불이 잘 붙지않는 소재로 교체됐습니다.

{이상욱/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사업소장/"부산도시철도 전동차 객실 내장재는 불연 및 난연 소재로 제작되어 화재가 확산될 염려가 없습니다. 불이 나더라도 기름이 탈 때까지만 연기가 나고 자기소화가 되니 (염려하실 필요 없습니다.)"}

"열차 안에서 불이 났다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열차의 위치와 상황을 전달하고, 기관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여기 23편성 1호차입니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3편성 1호차인데 여기 불이 났습니다. (네. 옆 칸으로 이동하시고, 조치하겠습니다.)"

{"고객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1호차 화재발생하였습니다. 근처에 계신 승객께서는 옆 객실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열차 안에는 CCTV와 화재 감지기가 설치돼있어, 기관사는 맞은편 열차의 위치 등을 파악해
비상탈출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비상개폐장치 레버를 내리면 누구나 손쉽게 탈출이 가능하고 유도등을 따라 재빨리 이동하면 됩니다.

부산교통공사는 매 분기 화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 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황보 기자. 반갑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며칠 전,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초등학생 자매의 화재 참변 얘기 같네요. 자세한 얘기 전해주시죠.}

먼저 고인이 된 두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새벽 4시 15분쯤 발생했습니다.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난 불로, 집 안에 있던 초등학교 5학년 언니와 2학년 동생이 모두 숨졌습니다.

언니는 사고 당일, 동생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다 지난 25일 결국 숨졌습니다.

새벽시간 일을 하는 두 학생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집을 나선 지 불과 15분 정도만에 불이 나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불은 거실에 있던 전자기기들과 연결된 콘센트 부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월, 자매의 부모는 구청에 생활고 지원을 신청했고, 아이들에게는 교육 급여가 지급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생활고 속에서도 성실하고 화목했던 가정에서 일어난 참극에, 이웃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자매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는데요.

과자와 학용품, 다른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쓴 손편지들이 이 추모공간을 메우고 있습니다.

자매의 부모는 둘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화재 참극을 막기 위해, 노후 아파트에 대한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가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1994년 지어져 3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였습니다.

당시에는 16층 이상 층에만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라 4층인 이 집에는 설치가 안 돼 있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최근 노후 영구임대아파트에 대해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공공이 아닌 민간이 지은 노후 아파트에 대해서도, 화재 예방을 위한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화재의 확산으로 인한 대형 재난을 막기 위해서라도 스프링클러 설치 문제가 검토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제목만 봐도 공분을 살 소식인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지난 2019년,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한 n번방 사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핵심 가해자였던 조주빈이 구속된 뒤, 비슷한 형태의 디지털 성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 N번방의 아류라고 볼 수 있는 '그 번방' 채널을 운영하던 40대가 최근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40대 남성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베트남에서 N번방에 올라갔던 아동 성착취물 등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가 됐는데요.

대화방 채널 이름을 '그 번방'이라고 지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 남성은 이런 음란물을 유포하며 불법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에게만 더 많은 음란물을 공유하는 수법으로 가입을 유도해 4,300만원 넘는 돈을 챙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이 남성은 자신이 올린 음란물이 아동 성착취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재판부는 아동 성착취물 공유는 불특정 다수에게 재차 유포될 위험성이 커 또다른 범죄를 이끌어 낼 수 있는데다,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엇보다 범죄 사실에 대해 납득하기 힘든 변명을 계속 늘어놓고 있다며 징역 5년에 확인된 범죄수익금을 모두 추징하도록 선고했습니다.

{앵커:
네, N번방 사건의 충격은 지금까지도 생생한데요,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이런 사건들 자체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이제 마지막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이 소식도 제목에서 이미 범죄와 관련된 내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슨 내용인가요?}

정확히 보셨습니다. 제목에서 보실 수 있듯이 120차례, 횟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바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에 대한 얘기입니다.

CCTV와 블랙박스 영상들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교차로에서 우회전 하는 차량, 이때 화면 오른쪽에서 차량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가 그대로 우회전 차량과 부딪힙니다.

다음 화면입니다. 좌측 방향지시등을 넣고 차선을 변경을 하는 차량을 뒤에 따라가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차량들 모두 보험사기 일당 3명이 낸 고의 교통사고입니다.

이들이 낸 고의 교통사고만 지난 4년동안 120차례.

영상에서 보시듯, 차선 변경을 하거나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 등을 골라 사고를 내고, 보험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인데요.

이렇게 받아 챙긴 금액은 4억원 상당입니다.

이들은 이렇게 번 돈을 인터넷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보험금을 청구하는 걸 이상하게 여긴 보험사의 신고로 범행은 덜미가 잡히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 모두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앵커: 네,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는 만큼, 보험 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곧바로 경찰이나 보험사로 신고를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다음 달 7일부터 한달여 동안 여름철 관광지 위생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기획 수사를 실시합니다.

주요 내용은 미신고 숙박 영업 여부, 식재료 원산지 거짓 표시, 남은 음식 재활용을 비롯한 식품위생 준수사항 위반 여부입니다.

부산시는 이번 수사에서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난해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드론을 이용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몰래 촬영한 사건,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이후 수사에 나섰던 경찰이 1년 만에 수사결과를 발표헀는데 3명 모두 입건해 2명을 구속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인 지난해 6월 25일.

중국인 유학생 3명이 해군작전사령부 인근 야산에서 드론을 띄워 미국 핵항공모함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2년 전부터 9차례에 걸쳐 동영상 22개를 포함, 190건이 넘는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GB에 이르는 분량입니다.

개인 SNS계정 등을 통해 중국과 해외에 유출됐습니다.

중국산제품은 녹화장면이 고스란히 중국서버로 전송되는 허점이 드러난 것입니다.

"경찰은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중국인 유학생 3명 가운데 2명을 구속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1년 만입니다."

주동자인 40대 중국인에게는 일반이적죄가 적용됐습니다.

"일반이적죄는 국가에 군사상 이익을 해한 자에게 적용되며 3년 이상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합니다."

해외에 기술을 빼돌린 한국인이 처벌받던 조항인데, 외국인에게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벌이 더 강한 간첩죄는 적국인 북한으로만 규정된 조항이 아직 개정되지않아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장/ "이적죄를 외국인에게 적용하기가 쉽진 않거든요. 재판과정을 거쳐서 판결이 날 것이냐는 법리적인 해석과 적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켜볼 일입니다."}

계엄사태로 멈췄던 간첩죄 개정도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국회 정보위 간사)/ "군사기지법 그리고 일반 이적죄로 적용하다보니까 형량이 낮아서 동일한 수법에 계속 국가기밀에 대한 침탈이 일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빠른시일내에 국회에서 간첩법 개정을 (하겠습니다.)"}

최근 군사시설 무단 촬영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법 개정이 중요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공연장 부산콘서트홀의 개관 공연들이 그야말로 대박행진 중입니다.

조성진*조재혁*선우예권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손끝에서 시작된 힘차고 매끄러운 피아노 선율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색과 어우러집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입니다.

연주가 끝나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끝날 줄 모르는 박수갈채.

이어지는 공연은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의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4423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한 사운드가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비수도권 공연장 유일의 파이프오르간이 위용을 뽐낸 무대입니다.

조성진, 조재혁, 선우예권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 축제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연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입니다.

지휘자 정명훈의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선임 이후 첫 오페라 지휘라 더욱 관심을 받습니다."

{박소영/피델리오 참여 소프라노/"베토벤의 음악을 듣는다는 단순한 마음을 가지고 음악을 들으시면, 나인심포니(베토벤 교향곡 9번)를 한국인들이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으로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콘서트홀은 전국에 몇 없는 2천 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인만큼 부산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도 자리잡아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안 문화예술타운을 둘러싼 부산도시공사와 사업자의 2심 소송에서도 재판부가 사업자 손을 들어줬습니다.

부산지법 민사2-2부는 부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인 아트하랑의 토지위탁사를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 등기 항소심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도시공사는 판결문을 검토해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중요 키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부산연구원이 탄소중립 방향성을 제시하는 포럼을 열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부산형 분산에너지 확산 전략과 사하구 풍력발전단지 조성, 산업단지 기반 에너지 혁신과 부산의 수소 전략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 부산을 탄소중립 도시로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사천에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사천 미래도시 전략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조업 중심인 기존 사천의 산업 구조를 항공MRO와 위성 조립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국제학교와 영어 특성화 교육기관 유치, 사천시에 맞는 투자유치단과 일자리추진단 등 신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불경기에 따른 택시 수요 감소로 택시업계에서 경영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부산 경실련이 '지속가능한 택시 산업의 성장'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법인택시 활성화 전략으로 구독형 택시 상품 개발과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택시의 날 운영 등의 안건이 제안됐고, 택시 적정운행 대수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남지역발전협의회에서 경남의 보훈대상자와 그 가족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경남지역발전협의회는 경남보훈단체협의회에서 추천한 광복회와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유족회 등 9개 보훈 단체 소속 12명에게 각각 2백만원씩 기부금을 전달하며 국가를 위해 온몸을 던진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위험도가 높은 군사작전에 참여한 군인들을 보훈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윤한홍 의원이 발의한 '위험작전 참여 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6*25 전쟁이나 베트남전과 달리 위험작전에 참여하고도 외상이 없어 보훈 대상에서 제외되는 군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해당 법안에서 규정한 위험작전은 제 1,2 연평해전 등 7개 전투와 작전입니다.


BNK경남은행이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 피해지역 복구 사업에 나섭니다.

경남은행은 오늘(26) 산청군과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태마을 주민들에게 쿨매트 등 위로 성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 중태마을 뒷편 함미봉 일대에 나무 심기 등 산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실생활과 밀접한 가구, 소품, 인테리어,주방용품 등의 감각적인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가 이번주 일요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특히 프리미엄 리빙가구와 소품전시를 강화한 가운데 세라믹 디자인가구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선보입니다.

또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이 전시돼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진 볼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함께 만드는 디자인 축제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이 4일 동안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습니다.

7회째를 맞이한 올해 디자인페스티벌은 부산의 삶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흥'을 주제로, 역량있는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모여 관람객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부산국제아트페어와 협업하여 6개의 테마로 구성한 기획전시와 소방본부와 함께 꾸민 재난안전전시 등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금요일인 오늘, 부산, 경남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출근길 기온은 부산이 22도, 창원,밀양이 21도, 진주 20도, 거창 18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부산이 28도, 창원,진주,김해 31도, 양산, 거창, 사천이 32도, 밀양,함안 창녕 등은 33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습니다. 이후 월요일까지는 다시 무덥고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화요일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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