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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체호프 단편선' 이상훈 부산광역시 수의사회 회장

<앵커> SNS에서 타인의 시선과 댓글에 쉽게 흔들리는 시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는 100여 년 전 단편소설을 통해 오늘날에도 통하는 인간 심리를 날카롭게 그려냈습니다. '체호프 단편선'이 전하는 메시지, 행복한 책읽기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는 특별한 순간에만 삶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하루와 사소한 선택 속에도 한 사람의 인생은 담겨있기 마련이죠. 이 책은 화려한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네 요즘은 자기 PR 시대잖아요. 그래서 SNS 뭐 유명한 그 땡땡 그램 땡땡 톡 다 많을 텐데 자기 PR을 하면서도 그 PR에 대한 그 반응들 댓글들에 참 사람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제 좋은 얘기가 댓글이 달리고 하면 기분 좋죠. 좋은데 약간 자기랑 생각이 안 맞거나 비방이거나 이런 그 악플이 달렸을 때 거기에 너무 매몰되는 경우를 많이 보잖아요. 우리가 그래서 제가 이 책이 생각났어요. 마침 최근에 타 유명한 프로에서 그 그 출판사 편집장님께서 나오셔서 이 책부 단편선에 제가 소개하는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제목은 내기라는 제목인데 그 부유한 그 은행가와 젊은 이제 변호사끼리의 내기 내기를 하게 되는 게 있는데 그것도 한번 읽어보시면 어 좀 그 색다른 시선을 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문학전집 70번으로 발간된 이 책에는 10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습니다. 이 단편선 처음에 나오는 관리의 죽음의 그 주인공인 체르바코프가 러시아 시대에 이제 어떤 하급 관리였어요. 근데 오페라 극장에 가서 관람을 하던 중에 우리 재채기 참기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그 본의 아니게 재채기를 했는데 앞에 앉아 있던 사람한테 침이 좀 튀었나 봐요. 그리고 그 분이 이렇게 닦으면서 조금 짜증을 내는 걸 보고 이 주인공이 사과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 극장 중간에 쉬는 시간에도 그렇고 다음에 출근을 해서도 찾아가서 사과를 하고 막 이렇게 하는데 실은 그 높은 지위에 있던 그 장군 장군이었거든요. 그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그 사람은 계속 괜찮다고 얘기를 해요. 괜찮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아닐 거야 어 괜찮은 게 아닐 거야 자꾸 혼자 이렇게 혼자만의 그 생각 속에 그 높은 장군에 대한 권위에 대한 뭐랄까 이게 공포심이라고 해야 되나 그 마음을 못 놓는 거죠. 그래서 근데 이야기 끝이 그러고 사과를 했는데 이 장군은 계속 괜찮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랬는데도 이 사람은 자기 속에서 괜찮지 않을 거야라고 하고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게 돼요. 근데 그 마지막 문구가 너무 충격적이에요. 그리고 그는 죽었다 이렇게 끝나거든요. 처음에 이 글을 읽었을 때 되게 황당했어요. 이게 과연 뭘까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어 죽었네 묘한 여운이 남는 거죠. 아니 이러다가 이 사람이 죽었다고 요즘 책이니까 이 작가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그렇죠 그래서 그 생각을 많이 해보고 이 책에 대한 논평도 읽어보고 했을 때 이런 것 같아요. 이제 책이 주는 교훈이라는 것이 음 그 당시에 러시아 시대 권위주의 시대 높은 관리 장군 이런 그 그 위기 위계 질서 그러니까 낮은 사람은 윗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복종해야 되고 이런 체계가 있었는데 그런데 그 권위에 눌려서 이 사람이 죽은 게 아니다 이런 걸 얘기하는 것 같아요. 결국은 스스로 죽게 된 것은 체르바코프가 죽은 것은 자기만의 자기 내부에 어떤 생각의 증폭들 괜찮다고 하는데 아닐 거야라고 계속 얘기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 얘기가 이제 현재 현대 그러니까 지금 현대 시대에서도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요. 아까 처음에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SNS 이제 자기를 PR 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피알은 하고 싶은데 그에 대한 반응들이 좋지 않았을 때는 과하게 자기 스스로를 비하할 수 있다 물론 이제 다른 얘기로는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죠. 그럴 때는 이 체르바코프처럼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 책이 주는 교훈은 현재 우리 많은 SNS 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음과 비애. 체호프의 문학에서는 양립할 수 없는 요소들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가 직업이 직업인지라 저도 이제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이기도 하지만 우리 강아지 또는 고양이를 키우시는 보호자들이 SNS를 엄청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그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이렇게 이제 영상으로 많이 이렇게 제작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 물론 좋아요.이렇게 좋은 댓글이 달리면 기분 좋죠. 좋은데 혹시라도 그 악의적인 어떤 나쁜 악플이 달리더라도 영향받지 마시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지키면서 재미있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체호프 단편선에 담긴 인물들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수하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더 공감하게 됩니다. 결국 문학이란 타인의 삶을 통해 나를 이해하는 것 아닐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전성현 편집:박희진
2026.06.29

[행복한 책 읽기] 나만 없어, 인간/권희경/BNK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

<앵커> 말은 통하지 않아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오늘 행복한 책 읽기에서는 길고양이들의 삶을 담은 책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관계의 의미를 들여다봅니다. {우리는 왜 동물들에게 마음을 내어주게 되는걸까요?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순간이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와 위로의 의미를 들여다 봅니다.} {수퍼:약력/권희경/BNK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 학사, 석사/University of Minnesota 가족사회학 박사/국립창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前.언론중재위원회 부위원장/前.경상남도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 혹시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고양이를 키우고는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투정부리듯이 올린 글이 유행어가 됐는데요. 이거를 고양이 시점으로 바꿔 본 것이 이 책의 제목입니다. 보통 고양이는 자기를 키워줄 집사를 스스로 간택한다고 하는데요. 길고양이 입장에서는 나만 아직 나를 키워줄 인간을 구하지 못했다라고 투정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쾌하게 해석한 책입니다. 저는 책을 읽는 행위는 지식을 구하고 또 정보를 얻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 앞서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 제목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을 보다 보면 고양이의 사랑스러움과 엉뚱함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고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소개를 드리게 됐는데요. 이 책을 지은 이용한 작가는 원래 시인으로 등단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길고양이들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 고양이들을 쫓아서 우리나라 방방 곳곳 그리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고양이들의 삶 그리고 그 고양이들이 인간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사진으로 기록을 했습니다. 여러 권 고양이에 관련된 책이 나왔는데요. 이 책은 그중에 최신간이어서 소개를 드리게 됐습니다. 집사 없는 고양이들은 누가 돌봐주지 않고 바라봐주지 않아도 자연과 길 위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생명을 꿋꿋하게 살아냅니다. 저는 길에서 데리고 온 고양이 두 마리랑 같이 살고 있는데요. 사실 고양이를 집에 들이는 것을 처음에는 굉장히 반대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제가 예전에 햄스터를 애지중지 키워봤습니다. 근데 그 햄스터가 2년이 채 안 돼서 죽었어요. 그 경험을 통해서 생명을 거두는 건 이렇게 이별을 전제로 하는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게 첫 번째 이유였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제가 일하는 엄마로서 제 아이도 제가 직접 키우지를 못하고 부모님께 맡겨서 키웠거든요. 그래서 이런 제가 과연 다른 생명을 키울 자격이 있는가라고 하면서 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근데 각각 다른 식구들이 다른 시기에 그 고양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그러면 이 고양이들이 길에서 죽도록 놔두란 말이냐라고 간곡하게 설득을 1시간 넘게 했어요. 그래서 제가 뜻을 굽혔는데 지금 이제 4년 5년이 좀 넘은 지금은 그 고양이들이 마치 자기네들이 원래부터 집주인이었던 것처럼 행세를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고양이들의 엉뚱함에 놀라기도 하고 또 생명 그 자체의 존엄함을 새삼스럽게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고양이 관련 책을 소개를 하게 됐고요. 또 이 책은 보통 길고양이들이 3년을 채 넘기기 어렵다고 해요. 그 삶이 그래서 그 짧은 고양이의 삶 속에서 너무나 빛나는 순간들, 그리고 고양이가 성장하면서 엄마에게 의지하다가 또 사춘기 아이들처럼 반항하기도 하는 모습들을 너무나 사람처럼 잘 포착해 냈는데 그 점이 저는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66쪽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어요. 고양이는 기다립니다.어려서는 엄마를 조금 더 커서는 사료를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거의 모든 것을 기다립니다.당신이 풀 죽은 모습으로 걸어오는 슬픈 발자국까지도 라는 구절이 있는데요. 이 구절을 보면서 저는 보통 흔히 고양이나 개를 키우면서 사람이 위로를 받는다라고만 생각을 하는데, 이런 길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에게는 사람의 따뜻한 손길 하나도 위로가 될 수 있구나 그래서 우리가 함께 이 세상에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줘서 저는 그 부분이 저에게는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수많은 길고양이들에게 단 한번의 온기로 단 한명의 인간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영국이나 스위스에서는 바닷가재나 게를 살아있는 채로 끓는 물에 넣어서 조리하는 걸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이런 갑각류들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단순 반사체라고 생각을 했다가 최근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이런 갑각류들도 통증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지각 있는 존재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저는 지금 사회복지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과거에는 동물을 물건이나 자산으로 취급했지만 최근 국제사회는 이 동물들을 지각 있는 존재로 인정하고 우리와 함께 지구를 살아가고 있는 생명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느냐 마느냐가 큰 논란거리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그런 논란에 앞서서 우리가 함께 지구를 쓰고 있는 다른 생명들에 대해서도 존중을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동물에 대한 존중 이런 것들에 앞서서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물복지라는 개념들이 최근에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그 동물복지라는 것이 법으로 무엇을 강제하거나 또는 규제하는 것 이전에 어 다른 생명체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 생명의 귀함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이 책이 그런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곁을 내어주는 것만으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우리는 누구에게 어떤 존재로 남아있을까요?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한번 더 되짚어보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2026.06.22

[행복한책읽기]-'투자에 대한 생각' 박훈기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

<앵커> 훌륭한 투자자라면 당장의 수익보다 어떤 점에 주목할까요? 돈을 버는 기술보다 생각하는 힘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 행복한 책읽기에서 만나보시죠. 우리는 투자를 이야기할 때 수익률부터 떠올리곤 합니다. 어떤 것을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하는지 말이죠. 근데 좋은 투자가 정말 좋은 정보로만 가능한걸까요? 이 책은 돈을 버는 기술보다 생각하는 힘에 주목합니다. 제가 3년 전에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로 취임을 했습니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지역에 있는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들의 투자를 하는 투자 기업입니다. 그래서 투자를 하는 기업의 대표로서 투자에 대한 어떤 기본적인 원칙과 철학을 정립하고 싶어서 이 책을 3년 전에 읽었었고요.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업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나 그리고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투자자들이 이 책에 대한 소개를 통해서 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과 철학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이 책을 선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필요한 탁월하고 현명한 원칙 20가지를 제시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일어나고 있는 어떤 일들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지 이해를 하고 그 이해를 한 바탕 위에서 어떤 자신만의 어떤 생각과 교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런 비슷한 상황이 발생을 했을 때 어떤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대입을 해서 어떤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러한 어떤 과거에 어떠한 상황이 발생을 했을 때 어떠한 결과가 일어난다라고 하는 거를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는 생각처럼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과거에 얻었던 경험과 그리고 투자에 대한 냉철한 판단 그리고 인내심과 통찰 리스크에 대한 분석 이러한 것들이 모두 결합을 했을 때 투자에 대해서 남들보다 좀 더 나은 평균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어떤 투자에 대한 올바른 판단 리스크에 대한 어떤 통제 이러한 것들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자신이 어떤 철학과 원칙을 정립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자는 투자란 미래를 상대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그만큼 리스크를 대처하는게 필수요소라고 강조합니다.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이든 아니면 주식 시장에 투자를 하는 일반 투자자이든지 간에 훌륭한 투자자라고 하는 것은 순간순간에 수익을 내는 투자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순간순간 수익을 내는 투자는 순간순간 그보다 더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굉장히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훌륭한 투자자라고 하는 거는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그러한 투자자라고 생각을 합니다.그런데 리스크는 사실은 미래 자체가 리스크입니다. 그래서 리스크는 측정하기도 어렵고 그리고 리스크가 모든 사람이 리스크가 없다고 생각을 할 때가 어떻게 보면 가장 리스크가 큰 시기 라고 볼 수도 있고 모든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고 리스크가 만연해 있다라고 생각을 할 때가 어떻게 보면 결론적으로 나중에 보면 가장 리스크가 없었던 시기였던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소비나 일반적인 비용을 집행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자신의 자신의 어떤 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부분인데 그렇게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첫 번째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시 경제에 대한 환경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그다음에 그 해당 어떤 종목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도 분석을 하고 공부를 하고 이렇게 공부를 통해서 자신만의 어떤 원칙을 수립을 해야 하고 그 원칙에 따라서 자신이 원칙을 한번 수립을 했으면 그 원칙을 믿고 신뢰를 해야 합니다. 믿고 신뢰한 다음에 신뢰한 원칙에 따라서 투자를 집행을 하는 거죠. 그러면 공부하고 원칙을 세우고 신념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게 하나의 사이클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그러나 거시경제 환경이라거나 아니면 그 해당 본인이 투자하고자 하는 영역의 환경도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또다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이든 그리고 저와 같은 투자자나 주식에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이든 이 책을 통해서 무작정 수익만을 쫓지 말고 자신만이 어떤 투자에 대한 원칙과 철학을 정립을 하고 그 다음 투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그래서 자신만의 원칙에 따라서 신념을 가지고 투자에 응할 수 있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예측의 기술보다 판단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시장은 늘 변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원칙은 오랜 시간 투자자를 지탱해 준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하성창 편집:박희진
2026.06.15

[행복한 책 읽기] 교육 불평등과 지역 불균형/류장수/국립부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앵커> 교육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여야 하지만, 현실은 지역에 따라 다른 출발선 위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교육 불평등과 지역 불균형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정책적 고민이 필요한지를 담고 있는데요, 류장수 교수의 '교육 불평등과 지역 불균형', 행복한 책 읽기에서 만나봅니다.} {우리는 누구나 교육이 공평한 기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지역에 따라서 교육 환경이 달라지기도 하죠. 이 책은 교육 불평등과 지역 격차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들여다 봅니다.} 제가 교수 생활을 삼십 년 정도 하면서 교육과 연구 중심으로 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정책에 적지 않은 참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교수로서는 대단히 드문 경험인데요. 이 경험을 저는 우선 제 스스로 30년 동안 참여한 정책들을 정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게 말하자면 정책 일기라고 할까요? 이 교수 생활 마무리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걸 정리하고 싶었고 두 번째는 이 정책 경험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기가 어렵거든요. 저는 운이 좋게 중앙정부에서도 일을 해봤고 그리고 지역 정책에도 참여를 하면서 이 정책들을 1차적으로는 저 정리지만 보다 더 넓게는 정부 공무원들이죠. 정책을 다루는 공무원들에게 그리고 정책에 관심이 있는 국민들에게 이 정책의 여러 가지 얘기들을 알려줌으로써 특히 공무원들 경우에는 이것을 통해서 어 정책에 집행하고 만드는 데 있어서 오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불평등과 지역 불균형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전환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책을 쓸 때 정책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재미를 없어 합니다. 제 스스로도 재미있다고 얘기를 하지 않으니까요. 일반 국민들은 더 그렇게 느낄 겁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쓸 때 결국 책이라는 것은 독자가 좋아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이 내용 그리고 형식에서 지나치게 경직되게 쓰기보다는 정책을 쓰되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지금까지 왔고 그 실시한 결과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쓰지만 뒷 얘기 에피소드 이런 걸 통해서 독자들이 정책 그 내용 자체를 보는 것뿐만 아니고 그 뒷 얘기를 앎으로써 일단 흥미를 좀 갖출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저는 내용 부분을 한 60% 70% 에피소드를 한 30% 40% 이런 식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제가 이 책을 쓰면서 내용에서 봐서는 몇 가지 강조를 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전에 그동안에 책을 쓰고 난 뒤에 이 책을 읽은 독자분들이 저에게 문자라든지 전화로라든지 그리고 직접 대면해서 몇 가지 인상적인 것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가 교육 불평등과 지역 불균형이 심각한 줄은 알았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시간 간 줄은 몰랐다. 이 책을 통해서 숫자를 보고 그리고 내용을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는 거 하나 그다음에 이게 이제 이 문제에 대해서 정책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졌구나 여기에 관련된 여러 제가 말씀드렸던 30년 동안의 정책 얘기가 그동안에는 정책 내용만 알았다면 그것이 어떤 이유 때문에 만들어졌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뒷얘기가 좀 흥미로웠다 이 얘기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대안과 관련해서는 제가 이 책에서 국제축구협회에서 얘기하는 피파에서 얘기하는 연대 기여금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대 기금이라는 것은 축구 선수의 이적을 할 때 축구 선수들이 이적의 이적료 5%를 그 선수를 키운 학교에 주게 돼 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그런 포인트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지역에 있어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그것을 인재를 활용한 기업이 지역의 인재 양성한 대가로서 우리가 기금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를 제가 했는데요. 독자들은 그게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독자들에게 그리고 이 책을 쓰게 된 배경 배경에 관련해서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앞에서 말씀드렸던 그런 독자들이 저에게 해준 그 얘기가 저는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였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그런 걸 통해서 어 정책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같이 성취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정책의 영역이 지역 간의 자원 배분, 노동시장 구조, 그리고 사회이동의 가능성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말합니다. 이 책을 쓸 때 저도 그렇습니다만 이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 대단히 무거운 주제라고 느낍니다. 제가 몇 번 말씀드리지만 이 주제 정책이라는 주제 그리고 교육 불평등 그리고 지역 불균형 주제가 딱딱하지만 너무나 중요한 주제입니다. 만약에 교육 불평등 문제 그리고 지역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우리는 지역 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지역 주민뿐만 아니고 국가 전체의 대단히 위기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저는 이 문제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 최고의 정책 어젠다로 교육 불평등 해소 그리고 지역 불균형 해소를 저는 국가 어젠다로서 선택을 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독자분들에게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 문제가 너무나 너무나 중요하고 그리고 우리가 중요성뿐만 아니고 해결 방법까지 같이 공유를 해 가지고 정부로 하여금 이 정책이 이 문제를 해소하는 정책이 국가 최고의 정책 어젠다로 되는 데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상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 얘기는 딱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나름대로 이걸 좀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것은 독자분들이 판단을 하시겠지만 저는 독자분들께서 너무 처음에 무겁게 이 책을 접하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유 있을 때 이렇게 읽어보시기를 저는 권하고 싶습니다. "어떤 지역에서 태어나고 어떤 환경에서 배우는지가 한 사람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교육의 의미를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 이원주 편집 박희진
2026.06.01

<행복한책읽기>고립의 시대

<앵커> 디지털로 연결된 시대, 우리는 왜 더 외로워졌을까요? 영국의 경제학자 노리나 허츠의 책 '고립의 시대'를 통해 현대 사회의 외로움과 단절의 원인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죠. 이 책은 현대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왜 고립되어 가는지 그 원인을 들여다 봅니다. 반갑습니다. 부산경찰청장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책자는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입니다. 그리고 작가인 노리나 허츠라는 분이 쓰신 고립의 시대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코로나 직후인 2021년에 재발간이 되었고요. 저는 이제 평생 경찰관으로 살아오면서 범죄의 예방과 그 원인에 대해서 항상 탐색하는 습관을 들여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요. 저자는 이 책에서 본인의 경험과 또 역사적인 사실 이론 또 실험 결과들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면서 아주 통찰력 있는 제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출간된 지 5년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어떤 고립의 원인과 또 영향력 또 극복 방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실천적이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1세기의 고전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책이 저술된 것이 코로나 이전입니다.저자가 이 책을 완성한 것은 코로나가 직후입니다.직전입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우리 사회의 외로움을 극대화시키는 하나의 단초가 되었지만 코로나와는 별개로 외로움 고독이라는 문제는 우리 사회의 위기로 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21세기 현대인이 소통의 본능을 잃은 '외로운 생쥐'처럼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일단 보통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문제 그리고 철저히 개인의 문제로 외로움을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그렇지만 이 저자는 사회 구조적인 차원에서 접근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외로움 극복을 위해서 모두의 동참을 촉구하는 측면이 저에게 매우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진행자께서는 혹시 친지들에게 카카오톡을 발송을 했는데 수신 확인 표시 숫자 1이 사라지지 않으면 혹시 불안하지 않으십니까? 요즘 식당이나 커피숍을 가보면 많은 분들이 옆 동료와는 말을 하지 않고 핸드폰만 응시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소위 같이 함께 있는 것과 각자 따로 함께 있는 것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소통 단절도 고립의 한 단면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저자는 고립에 대해서 굉장히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고립이 사람들 간의 애정이나 또 친밀감이나 어떤 동반자 의식이나 이런 감각들이 상실된 어떤 개인의 느낌으로 많이 접근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고립의 개념이 좀 확장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통적 고립이라는 게 나에게 연락이 없다는 어떤 쓸쓸한 기분이었다면 요즘의 고립은 개개인이 상실감과 또 무력감에 빠지고 나 자신과 단절되는 기분까지 적지 않은 고립의 개념에 포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이나 정치인들로부나 정치로부터 단절이 된다든지 또 일패에서 소외감을 느낀다든지 또 사회적 소득에서 배제가 된다든지 이런 경우 그래서 정부나 정부 서비스나 또 마을 공동체나 고용주나 또 동료나 시민들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못 받을 때 굉장히 우울해지는 상태 이런 개념도 저자는 외로움의 개념에 확장해서 담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굉장히 진지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하고 투표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무너뜨리는 '고립 사회'의 근원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고립을 극복하고 외로움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외로움을 극복하면 일단 우리 사회 공동체 복원의 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복지 문제나 범죄 문제를 비롯해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우리가 마련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개개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기반도 다져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드리면 아이비리그 같은 경우에는요. 학생들이 서로 간에 면대면 대화를 안 하다 보니까 표정 읽는 법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표정 읽는 법이라는 강좌를 개설했다는 내용이 있고요. 또 어떤 곳에서는 노령자들께서 연세 드신 분들께서 외로움에 빠지다 보니 스스로 이제 감옥을 선택하는 그런 좀 자극적인 내용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닥쳐오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가 되었는데 학교 도서관이나 또 놀이터나 커뮤니티 센터 같은 이제 공동체가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런 부분들도 또 휴대폰이 일상화가 된 부분들도 또 외로운 문제가 문제를 촉발하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외로움은 고독은 인간의 진화적 본능이 아닙니다. 사람은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되는 사회적 동물이고요.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든 개인 차원에서든 이걸 극복할 수 있는 노력들이 좀 필요합니다. 2006년인가요? 고 이어령 교수님께서 쓰신 디즈고로그라는 책이 있습니다. 당시 교수님께서는 디지털적 도구와 아날로그적 감성이 조화를 이룰 때 완전한 인간의 문명이 완성된다 이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기술이나 소셜미디어에 너무 어찌 보면 아바타적 삶을 살 게 아니라 솔직하게 서로 면대면 소통하면서 대화를 나눌 때 우리 사회의 어떤 차이나 어떤 갈등도 서로 조율하고 조정할 수 있고 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법은 간단한데요.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의 스크린 타임을 조금 줄이는 게 출발점일 것 같고요. 또 서로 미소를 짓는다든지 인사를 한다든지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 주변에 여러 행사에 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함께하는 어떤 그런 기회를 가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디지털 장비와 더불어서 어떤 돌봄이나 연대 그리고 사랑, 신뢰 이런 어떤 인간적인 어떤 가치가 결부가 될 때 우리 사회가 훨씬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경찰도 직간접적으로 우리 사회 고립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연결의 시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잃어가고 있었던 걸까요? 오늘 하루, 진심이 담긴 한마디와 함께 곁에 있는 인연의 마음을 조금 더 천천히 바라봐야겠습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 전성현 편집 박희진
2026.05.18

[행복한 책 읽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박세호/우주씰링스그룹 회장

<앵커> 오늘의 행복한 책 읽기에서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소개합니다. 아무것도 없던 시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그의 도전 정신은 AI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도 현실의 벽 앞에 멈춰서게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시련을 실패라고 받아들이기 마련인데요. 이 책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섰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도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약력/박세호/우주씰링스그룹 회장/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졸업/부경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석사과정 졸업/해양대학교 국제대학 경제산업학과 박사 졸업/부경대학교 명예 경영학 박사}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현대 사회가 크게 AI 시대 또 인공지능 시대라고 명명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어떤 새로운 시대가 이제 펼쳐지고 있다. 우리가 그 시대에 출발점에 서 있는 그런 시기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해서 우리 저자인 정주영 회장님은 해방 이후에 우리나라가 자원도 없고 기술도 없던 그런 시대에 아마 오직 투지 하나로 이 나라가 이 정도 살 수 있게끔 만든 그런 기업가이십니다. 그래서 지금 시대에 이분의 정신이 다시 한 번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소개하게 됐습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기까지. 그가 겪었던 삶과 이상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제가 그 하는 일이 조선소에 이렇게 그 기자재 부품을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우리 정주영 회장님이 조선소를 만들 때라 아마 그 부분이 저로서는 좀 감명이 있었던 부분입니다. 그 조선소를 꼭 만들어야 되겠다 하는 결심을 하고 그 자금도 인력도 없고 하니까 그 이제 영국 은행에 이제 뭐 이제 자본을 빌리러 이렇게 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우리 500원짜리 거북선이 나오는 집회를 가지고 가서 우리나라가 그 300년 전에 벌써 이런 철갑선을 만든 나라다. 그래서 그 우리가 원하는 대출을 해주면 우리가 멋진 조선소를 만들어서 이 대출을 조기에 이렇게 갚겠다 하는 그런 일화하고 또 이제 그 은행에서 그러면 배를 그 수주를 해 와라 이러니까 그 이제 큰 선박회사에 가서 비포 항구 배를 만들 그 항구의 사진을 들고 와서 내가 여기에 조선소를 만들고 싶으니까 너희들의 배를 발주를 달라 그러면 그 발주서를 들고 은행에 가서 대출을 해서 조선소를 만들어서 배를 만들어서 납품을 하겠다 그래서 그 부분이 참 저한테는 감명이 있었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이런 사회에서 그 참 뭐 포기하고 말 일을 끝까지 그렇게 의지를 갖고 찾아가서 결국은 대출을 받고 자금을 빌리고 해서 조선소를 만들어서 그 지금 현대 조선소가 지금 세계 1위의 조선소가 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 점이 저는 제일 감동이 좀 있었던 부분입니다. 저도 그 제조 공장을 할 때 진짜 어쨌든 어려운 시기에 사람 한 명으로 출발을 해서 어 지금 뭐 우리 종업원이 한 100명 정도 됩니다마는 저도 힘들 때 이럴 때 돌이켜 보면 또 우리 정 회장님의 살아온 어떤 방법 저도 또 그런 거를 표본으로 삼아서 이 공장을 아마 지금 저 정도까지 키울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해서 그 부분이 아마 저한테는 제일 감명이 있었던 부분입니다. 저자는 시련을 실패로 여기지 않고 배우고 성장하며 더 단단해지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지금 어쨌든 우리가 사는 시대가 그렇게 경기가 활성화되고 좋은 시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좀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나 또 창업을 해서 지금 좀 고생을 하고 있는 분들 또 제가 그 부경대에 동창회장을 맡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부경대가 그 공업대 위주로 연구 전문 대학으로 지금 이렇게 나아가고 있는데 그 용단 캠퍼스에 여러 연구하는 우리 교수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쪽 분들을 이렇게 제가 한번 찾아가서 뵙고 하니까 참 힘든 가정의 일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그 연구하는 이런 부분이 있는 분들은 좌절하지 마시고 또 좀 우리 정주영 회장님의 어떤 그런 끈기 이런 것들을 좀 배워서 열심히 하면은 좋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이래서 우리 창업하는 분 또 창업을 준비하는 분 각 대학 또 기업의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는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또 힘을 좀 내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 책은 성공의 순간보다는 포기하지 않았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겠죠. 넘어지는 순간에도 다시 움직이려는 마음을 꼭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최진혁/편집:박희진
2026.05.11

[행복한책읽기]-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윤은주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장

<앵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긴 하루, 사실은 기적일지도 모릅니다. 장영희 교수의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의 가치, 윤은주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장과 함께 생각해 봅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일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곤 합니다. 그런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지금을 바라본다면, 이 모든 순간순간이 기적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는 않지만 장영희 교수는 생전에 영문학자이면서 또 수필가이셨어요. 비록 고인이 되셨지만 기록하는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은 이 책을 통해서 충분히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남겨져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영희 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라는 책은 사실 굉장히 쉽고 어떻게 보자면 아주 단순하기까지 한 문장으로 적혀진 책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쓰여진 책이 또 이토록 깊은 울림과 많은 의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저는 늘 읽을 때마다 감동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 속에 있는 많은 글들이 아픔과 혼동과 또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글은 우리 모두들이 읽으면 큰 위로와 희망과 공감을 받을 수 있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아마 제목처럼 우리들이 살아온 날이 기적이었고 또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또한 기적이라는 것을 공감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서 추천했습니다. 암 투병과 장애 등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들을 긍정적인 유머와 위트로 펼쳐냅니다. 며칠 전에 강원석 씨의 북 콘서트 사회를 봤었거든요. 그때 아주 특이한 한 장면이 있었어요. 독자인 한 여고생이 강 시인의 시를 낭독을 했는데 근데 여고생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초등학교 아이처럼 몸집이 작았습니다. 거기다가 그 아이가 읽었던 시의 내용도 그냥 정말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평범한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한 날이 아닌가 보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과연 저 아이가 저 내용을 알고 저 글을 읽을까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콘서트 중에 그 아이에게 질문을 했을 때 정말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지만 아주 어린 시절부터 백혈병을 앓고 있어서 그래서 이제 몸집이 그렇게 조금의 조금만 했고요. 그리고 본인이 학교로 가지 못하고 계속 병원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했대요. 그런데 이제 어느 날 그 병상에서 바라본 그 근처의 마트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어 있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빨리 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그 시를 골랐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망치로 뭔가 한대 이렇게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장영희 교수는 암으로 돌아가셨거든요. 여기 이 책에도 보면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병상에서 정말 암 투병을 하고 있을 때 시간이 어떻게 오고 가는지조차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비현실적인 상황을 헤매고 있을 때 텔레비전에서 어떤 분이 나와서 그 보쌈을 이렇게 먹더랍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이런 얘기가 적혀 있어요. 그래서 정말로 다들 뭐 평범함이 비범함이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일상의 사람들이 모여서 일생이 되고 역사가 된다 이런 얘기들을 쉽게 하지만 그러나 정말 얼마나 우리가 깊이 있게 그 말에 의미와 가치와 무게를 생각하며 살아갈까 하면 저도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그렇죠 그냥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는 날들도 많고 시간을 그저 낭비하는 날들도 참 많지 않나 그래서 우리가 오늘 그저 흘려보낸 오늘이 어제 죽은 사형수가 그토록 바라는 내일이다. 뭐 그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뭐 그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살지는 못하지만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누리는 이 여일한 삶들 일상의 그 순간들이 정말로 기적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그 속에서의 가치를 만드는 나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아마 장영희 교수도 충분히 이 책을 독자들에게 남겨 놓고 간 가치와 보람을 느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저자는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면서 버텨내 나날들이 바로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정말로 굉장히 큰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행위라고 생각이 들어요. 글쎄 이 책도 보면 정말로 소아마비 장애의 몸으로 미국 유학 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논문을 도둑 맞았을 때의 그때 그 죽을 듯한 어떤 어려운 힘든 그 시간들을 견뎌냈다. 어떻게 견뎌냈고 어떻게 이겨냈던가 그리고 또다시 어떻게 살아났던가 하는 것들을 느낄 수가 있고요. 또 여기서 보면 뭐 민식이의 행복론이라든지 괜찮아라는 글도 참 좋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정말 누군가 다들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지금 전쟁에다가 그렇죠 교육과 뭐 불경기 이런 것들을 우리 서민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고 이럴 때 정말로 누군가가 다가와서 꼭 안아주면서 어깨를 토닥거리면서 괜찮아 그래 지금 이렇게 살면 돼. 잘 견뎌내고 버텨내면 더 좋은 날이 있을 거야. 네가 살아온 지금까지의 삶이 기적이고 또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기적이니 지금처럼 힘내고 잘 살면 좋겠어 그런 위로를 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책뿐만 아니라 정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들은 다 작가들이 독자들에게 건네는 그런 마음의 어떤 응원이고 또 따뜻한 편지이기 때문에 그런 경험들을 많이 한다라면 정말 세상이 참 살 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좋은 책들을 잘 읽고 행복한 독자로 살아가는 그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나온 시간은 기적이었고, 앞으로의 시간 역시 또 다른 기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이런 생각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훨씬 감사해질 것입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 편집:박희진
2026.05.04

<행복한책읽기>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이명주/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원장

<앵커> AI 시대,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의외로 꿈과 이야기를 파는 인문쟁이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책이 있습니다. 이명주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원장이 소개하는 행복한 책읽기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우리는 인공지능을 이야기할 때 기술부터 떠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정말 AI는 기술만으로 만들어지는 걸까요? 이 책은 인공지능의 바탕에는 인간의 언어와 사고, 그리고 인문학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왔잖아요. 거의 인공지능이면 다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인공지능이 그림도 그려주고 음악도 만들어주고 동영상도 만들어 주고 그래서 많이 편리해지고 그런데 실제로 또 생각해 보면 인공지능이 다 찾아주니까 아이들은 공부도 안 해도 될 것 같고 시험도 인공지능으로 치는 그런 사례도 생기고 해서 실제로 인공지능이 주는 편리함과 우리에게 주는 이익도 많지만 인공지능에 대해서 과연 또 걱정되는 부분 우려되는 부분이 좀 많이 있어요. 그래서 인공지능의 윤리 인공지능의 철학 이런 거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많은 책들을 읽다 보니 결국 이 책 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이 말이 와닿고 결국 AI 윤리가 인문학에 닿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사람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 실리콘밸리의 기술자들은 시를 읽고 문학을 읽고 철학을 토론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좀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 책을 읽다 보면 인공지능 시대에 우려보다는 희망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이제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결국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또 사람이 그것을 사용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인공지능을 처음 만드는 초깃값도 또 한 개 값도 우리 사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걱정하는 그런 문제점은 충분히 우리가 해결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 결국 인문학이라는 것이 우리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에 대해서 통찰 성찰 이런 학문이잖아요. 그러다 보면 결국은 인문학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우려까지 다 해결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 실리콘밸리의 기술직들도 독서를 하고 철학적인 토론을 한다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결국은 기술도 인문학의 거기에 감성을 더하고 또 사람의 생각을 넣고 사람의 온기를 넣어서 더 좋은 이제 제품으로 나오게 되는 그런 과정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이제 인문쟁이라는 말을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문쟁이가 필요하다 이런 말이 있거든요. 그런데 인문쟁이라는 것은 결국은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까지를 포함하는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술이라는 조금 차가운 거기에다가 이제 따뜻한 인문학적인 감성 온기를 넣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을 주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그런 세상도 만들고 또 어떤 제품을 만들어서 또 많은 이익을 얻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결국 인문학이 주는 그 따뜻함이나 사람에 대한 이해가 결국은 기술을 기술에서 오는 어떤 문제점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문학적 소양이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술의 진입장벽이 계속해서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아무래도 기대도 많지만 우려도 많습니다. 결국은 인공지능 시대에 인공지능이라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해 깊은 통찰이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고 또 철학적인 그런 토론을 많이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또 인간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가지고 하면 충분히 인공지능 시대도 다 슬기롭게 또 더 나아가는 발전된 그런 세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려보다는 기대와 설렘으로 이 시대를 같이 맞이했으면 합니다. "AI를 이해하는 방법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기준도,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도 아닌 인간의 사고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기술 넘어에 있는 인간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 편집:박희진
2026.04.27

[행복한 책 읽기] 할매/박은아/부산도서관 관장

<앵커> “사람이 아닌 자연의 시선으로 인간의 역사를 풀어낸 소설이 나왔습니다. 익숙한 서사를 뒤집은 특별한 이야기, 박은아 부산도서관 관장과 함께 만나보시죠.”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 속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담겨있는지 쉽게 헤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말로 풀어낸 기억 속에는 그 시대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이 책은 언제나 그녀의 곁을 지켜왔던 팽나무의 시선으로 한 여성의 삶을 돌아봅니다.} {약력/박은아/부산도서관 관장/부산대학교 도서관학과 졸업/한국방송통신대학교 평생교육학 석사과정 졸업/前.사상도서관장, 화명도서관장, 금정도서관장} 황석영 작가님은 한국 문학에서 참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현실을 적극적으로 작품에 담아내면서도 전통적인 서사 방식과 현대 소설의 기법을 조화롭게 결합해 한국 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특히 2025년 연말에는 여든셋이라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신작 할매를 발표하셨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또 그 왕성한 창작력 자체만으로도 많은 분들과 꼭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흥미로운 점은 1장과 2장에서 사람 대신 개똥지박이라는 겨울 철새와 팽나무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흔히 기대하는 인물 중심 서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죠. 또 한 문장이 100자에 이를 정도로 호흡이 긴 문장들도 등장하는데 요즘처럼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한 분들께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 활자가 주는 깊이와 여유를 느끼며 상상력을 더해 천천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별개일 수 없으며, 모든 존재가 거대한 인연의 그물망 속에서 순환하고 있음을 전해줍니다. 할매는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왜 작가가 초반 1장과 2장에서 인간이 아닌 새와 나무를 중심에 두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3장부터 11장까지는 조선 600년의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관통하는 연대기적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숙류 억불 정책, 천주교의 전파, 동학의 출연 그리고 새만금 사업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살아낸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결국 이 작품은 이 땅에 존재했던 또는 존재하는 그리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생명체가 견뎌 온 삶, 그리고 앞으로 견뎌낼 삶의 존엄성을 전달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세월을 고스란히 견디며 나이테의 역사를 새겨가는 백나무는 어쩌면 작가 자신을 상징하는 존재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록과 기억을 품고 있는 존재 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모든 삶이 존엄하다는 전제 속에서도 기억되고 기록되어야 할 가치와 평가받을 삶의 모습이 분명 존재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26년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사태, 또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AI 기술의 가속화로 혼동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생명의 본질과 삶의 숭고한 뿌리는 지속될 것이라는 건강한 믿음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모든 존재의 존엄성을 생각해 보고, 때로는 잠시 멈춰 서서 삶을 돌아보는 여유와 균형을 이 책을 통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요즘, 할매는 K-문학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줄 기념비적인 역작입니다. 2026년은 대한민국 도서관계에 있어 매우 특별한 해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인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가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도서관 사서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흔히 도서관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립니다. 올해는 약 5천여 명의 참가자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의미와 규모 모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행사는 오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의 대표 전시 컨벤션 공간인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길게는 일주일 동안 부산에 체류하며 우리 도시의 다양한 도서관과 문화시설을 직접 탐방하게 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은 부산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큰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다가오는 8월 세계와 소 통하는 문화도시 부산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할매는 특별한 사건보다는 견디며 살아낸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고 삶을 이어온 한 여인. 그 안에는 그 시대를 살아온 수많은 시간이 겹쳐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시간 위에 서서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편집:박희진
2026.04.20

[행복한책읽기]-'공정하다는 착각'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앵커> 공정하다는 말이 당연해진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 기준은 과연 누구에게나 같은 걸까요? 능력주의의 이면을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우리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는 것이 공정하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성취는 오롯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걸까요? 이 책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사회가 과연 얼마나 공정한지를 다시 묻고 있습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 박사/산업통상부 M.AX 얼라이언스 산업단지 AX분과위원회 위원장/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 규제심판위원/前.산업통상부 산하,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총괄책임자) 이제 마이클 샌던 이제 교수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굉장히 유명했고 2010년일 겁니다. 아마 뭐 안 읽어보신 분이 없을 정도로 저에게도 많은 감동을 줬는데 그분이 쓴 이제 최근 책이 이제 뭐 공정하다는 착각이 있다고 그래서 그 어느 분이 좀 알려주셔가지고 제가 콜롬비아로 출장 가는 길에 이거 꼭 읽어봐야겠다 해서 이제 비행기 안에서 보통 이런 책들을 이제 들고 가는 이유는 시차 적응을 위해서 이제 비행기 안에서 조금 수면을 취하려고 들고 왔는데 아니 뭐 읽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 가지고 비행기 안에서 다 읽었던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공정'이라는 화두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속에서, 능력주의가 겉으로는 공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출발선의 불평등과 운을 간과한다는 점을 짚고 있습니다. 제가 국립대 총장인데요. 뭐 어떻게 보면 큰 기관을 운영하는 운영자 입장인데 이 책을 읽고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불편했다. 그 성공의 이유는 당신이 열심히 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라는 거를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좀 생각을 좀 많이 달리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전 세계에 미국에 사는 백인의 숫자가 약 한 2.4%쯤 되거든요. 전 세계 인구의 100명 중에 한 두 명 정도 되는데 그 사람이 전 세계 부의 30 프로를 차지합니다. 얼마나 불공정한가요? 근데 거기에 태어난 백인은 대부분 구십프로 이상이 부자로 또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성공한 이유는 주변 사회 환경이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가장 큰 교훈이 뭐냐 그러면 너가 잘 돼서 잘 된 게 아니다 그래서 항상 사회에 감사해라 라는 큰 교훈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교훈은 이제 앞에 책 중에서 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라는 그런 책이 또 하나 한 권 있거든요. 근데 그 책은 뭐냐 그러면 이 시장 만능주의가 그게 다가 아니다. 시장도 알고 보면 주변 환경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고 시장으로서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있는데 그것을 놓치고 자꾸만 시장 중심으로 가다 보면 세상은 좀 안 좋은 방향으로 간다라는 걸 배웠는데 여기서 능력 만능주의도 크게 위험하다는 그래서 내가 자꾸만 능력이 있다고 그것이 모든 것을 만능으로 치부하게 되면 학벌 만능주의로 빠지게 되고 또 그거로 인해서 본인의 지휘 만능주의로 빠지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도 정말 잘못된 판단이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성공과 실패를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석하는 관점이 사회를 '성공한 자와 실패한 자'로 나누고, 엘리트주의와 학벌주의를 강화하며 사회적 단절을 키운다고 주장합니다. 성공은 본인에 의한 성공이고 실패는 자기에 의한 좌절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정도 실패를 했을 때는 어 본인의 잘못이 아니고 사회의 역할도 있었다라는 것을 인지하게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주변 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고 그리고 또한 본인이 성공을 했을 때 사회에 어느 정도는 기여를 하고 그리고 실패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보상이라고 그래야 됩니까? 그분들에 대한 용기를 줄 수 있는 역할도 해야 된다. 사회적 책임이 반드시 있다. 보통 친구를 소개하거나 또는 누구를 소개할 때 그 사람의 학교 출신을 대학 출신을 소개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보면 이제 그렇게 하면서 그 사람이 능력이 있다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그런 거는 굉장히 안 좋은 우리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안 좋은 뭐라 그래야 됩니까? 습관 같다고 생각하는 저 평소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맞다라는 것도 들었고 또 하나는 능력이라는 것이 개인에 의한 능력이 아니라 사회나 주변 환경에 의한 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라는 것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은 저 스스로도 이 책을 인정을 못하겠더라고요. 뭐 마이클 샌들이라는 세계적인 학자이고 그분이 가지는 생각이 틀렸을 거라고 자꾸만 저 또한 의구심을 가지면서 책을 읽어 나가면서 하나하나 좋은 예들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예들 중에 하나가 예를 들면 미국에서도 학벌 세탁을 하는 학원이 있거나 또는 엄청나게 많은 기부금 입학을 통해서 그 세상에 그 사람을 능력주의를 돈으로 입히는 경우를 보면서 문제가 있다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뭐 하여튼 제 스스로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다시 학교로 이제 복귀를 하고 난 다음에 직원이나 교수님 한 분 한 분 바라보게 되는 시야도 좀 많이 달라졌다. 그분이 뭐 좋은 연구 성과가 나오지 않거나 예를 들면 어떤 직원이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성과를 내더라도 어느 정도는 주변의 환경이나 사회적 또는 뭐 그런 여건이 좀 갖추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그걸 좀 도와줘야겠다라는 생각을 좀 가지게 되어서 뭐 제가 뭐 인본주의자가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는 능력이라는 것은 개인의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자연적으로 지어지는 것이 많다라는 것에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 또한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좋은 DNA 라고 또 이야기하면 이 책에서는 또 그렇게 하지 마라고 그러거든요. DNA라는 것은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사회적 운이라고도 설명을 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아무튼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나 성공하신 분들이나 사회적 지위를 가지신 분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된다 그리고 그러면 조금 더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사회에 감사해지지 않느냐 이렇게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책은 공정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선에 질문을 던집니다. 능력주의 사회 속에서 성공은 당연시 여기고 실패는 개인의 책임으로만 몰고 가지는 않았을까요?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는 운과 환경이 함께 작용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 편집:박희진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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