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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이길재/가동초등학교 교장

누군가를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줄리언 반스의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다시 묻습니다. 가동초등학교 이길재 교장이 전하는 깊은 사유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터] "우리는 보통 누군가를 잘 안다고 착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과연 고작 몇개의 형용사로 사람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런 오만에서 벗어나야함을 알려주는 책,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이길재/가동초등학교 교장/부산교육대학교 졸업/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경성대학교 대학원 박사/前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사/前서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지원과장} [인간 사유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도서} {맨부커상 수상작가 '줄리언 반스'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사람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태도} 이 책은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 맞는가?'하는 생각지 못한 물음에 직면하게 합니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사람의 상상, 해석의 산물} {율리아누스의 삶을 해석하는 방식}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믿음과 회피를 오가는 인간사} 믿음과 회피를 오가는 인간사를 다루고 있는데요. 우연이 자기 뜻대로 하게 놓아두는 것이야말로 삶을 견디는 인간의 필연적 숙명임을 알려줍니다. [정답보다는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강조해} {교육은 결국 100년을 내다봐야 해} "우리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은 과연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모든 것을 단정 지을 수는 없고 우연은 비켜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방식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 전성현 편집 김유진
2025.11.03

[행복한 책 읽기] 바보 교과서/김석준/부산광역시 교육감

<앵커> 성공을 향해 달리는 세상에서, 잊혀진 단어가 있습니다. 손해 볼 줄 아는 마음, 오늘은 끝까지 사람을 믿고, 따뜻함을 지킨 한 사람의 삶에서 진짜 어른의 의미를 돌아봅니다.} "우리는 모두 성공을 꿈꾸지만 그 여정에서 잊기 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람답게 사는 법인데요. 오늘은 손해보고도 웃을 수 있는 마음, 내 편 하나 없어도 끝까지 신념을 지키는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약력/김석준/부산광역시 교육감/서울대학교 사회대 사회학과/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문학 석.박사/前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그의 삶 속에서 지켜온 단 하나의 원칙, '손해를 보더라도 사람을 잃지는 말자'였습니다. 그가 보여준 삶은 영웅담도 성공담도 아닙니다. 단지 거절 당하면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고, 무시 당하면서도 따뜻함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걸 의미할까요? 세상은 똑똑한 사람을 존경하지만, 끝내 마음에 남는 사람은 바보일지도 모릅니다. 똑똑한 어른이 될 것인지 따뜻한 바보가 될 것인지 각자만의 교과서를 다시 써내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전성현 편집:김유진
2025.10.27

행복한 책읽기 /작별 인사/박현준/부산대학교병원 통합진료협력센터장

기계와 인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 김영하 작가의 소설 '작별 인사'는 존재와 인간성의 의미를 다시 묻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 박현준 센터장은 이 작품이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의 삶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건넨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의식이 복제되는 세계. 작가는 이렇게 차가운 미래 사회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성을 포착해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의 자리를 점점 대체해가는 요즘. 과연 '나'라는 존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약력/박현준/부산대학교병원 통합진료협력센터장/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부산대학교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대한비뇨의학회 수련이사/대한남성과학회 부회장} [인터뷰] { 미래지향적인 휴머노이드를 다루는 도서} {기계와 대비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의식이 있는 휴머노이드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 머지 않아 우리가 맞이할 시대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인간의 감정을 가진 휴머노이드 '철이'가 주인공} {인간이 추구해야하는 삶의 방향을 보여주는 철학서}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보다 지금 내가 어떤 존재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오늘 나의 하루가 소중함을 느껴야해} "삶은 끝없는 작별의 연속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나 자신'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잃는 것이 있기에 얻는 것이 있고, 떠남이 있기에 새로운 만남도 있는 법이죠.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작별의 순간마다 더 단단해질 수 있길 바라봅니다.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2025.09.08

행복한 책읽기- 경쟁교육은 야만이다/박영선/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앵커] 경쟁교육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된지는 벌써 오래전부터 입니다. 수많은 교육학자들이 좀 더 자유롭고 민주적인 교육현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현재의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시작되는 경쟁. 아이들은 1등을 위해 친구를 견제하고 실수를 두려워하며 자랍니다. 이건 교육일까요? 야만일까요? 김누리 교수는 독일 유학시절 만났던 토론을 즐기던 아이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인 '경쟁 중심의 교육'에 물음표를 던집니다." {박영선/경상남도 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진주교육대학교 졸업/창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前경상남도 함안교육지원청 학교 정책국 초등교육과장/前경상남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 장학관} [인터뷰 1] {독일 탐방을 하며 민주적 학교의 존재에 궁금증을 가져} {어린 시절 독서를 즐겨해} 한국은 독보적인 경제 성장과 민주 혁명을 이룬 훌륭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우울감에 시달리는걸까요? [인터뷰 2] {경쟁교육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교육자로서 현 교육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게 돼} 교육의 문제는 곧 사회의 문제로도 이어집니다. 경쟁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데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인터뷰 3]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닫게 하는 것이 '교육'} {축제처럼 가고싶은 학교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진짜 교육은 무엇일까요? 경쟁이 사라진 자리에 비로소 사람이 자란다고 합니다. 성적표가 아닌 눈빛을 바라보며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2025.08.04

행복한 책읽기 - 도시의 승리/김경환/주택금융공사 사장

[앵커] 도시는 왜 여전히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걸까요? 『도시의 승리』는 우리가 사는 도시의 본질과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이 책을 통해 전하는 도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우리가 매일을 살아가는 도시! 어쩌면 빌딩과 도로로 이루어진 단순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가 서로 부딪히고 배우며 발전하는 공간입니다. 왜 사람들은 항상 도시로 몰려들까요? 그리고 그 도시는 어떻게 우리의 창의력을 자극할까요? 그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김경환/주택금융공사 사장/前 국토교통부 제1차관/前 국토연구원장/前 서강대학교 교무처장 및 대외부총장/前 UNCHS 재정자문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는 오늘날! 도시에 대한 올바른 비전과 정책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책은 도시의 주요 이슈들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을 전해줍니다. [인터뷰] 도시는 승리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메시지 도시의 본질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 [브릿지 2] 저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미국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뛰어난 젊은 학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도시"라고 주장하며, 도시의 가치와 미래를 재조명합니다. [인터뷰] 도시의 장점인 '밀집성'이 펜데믹 상황에서는 위험요인이 되기도 해 도시의 승리를 재확인하며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담겨 있는 "도시의 생존" "도시는 여전히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공간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도시의 승리는 고층빌딩이나 부유한 지역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맺어지는 연결고리, 즉 사회적 자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쩌면 우리 삶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지금 우리가 살 수 있는 도시, 그리고 그 안에서 맺어지는 관계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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